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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크리스마스 와인파티~ with 이탈리아와인인 스파클링와인 브라께또 다뀌 반피 로사 리갈




좋은 하루 시작하셨나요?^^
이제 진짜 크리스마스가 한주 남았어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산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선물을 받고 싶다면 제 스스로 제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다 자란 어른이건만
크리스마스 라는 단어만으로도 설레이는 걸 보면
저, 아직은 감성이 있는 소녀가 마음에 사나봐요 ㅎㅎㅎ
크리스마스가 좋은 이유는 물론 선물 맛있는 음식 트리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 점은 바로 크리스마스 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억울하고 열받는 이야기 제외~ㅋㅋ)를 나누는 기쁨이죠.
이런 기쁜 자리엔 맛있는 음식 좋은 술이 빠지면 또 무효잖아요?
지난주에 제가 친구 부부를 집으로 초대를 해서 홈밀로 파티를 했다는 이야기 소개했었어요.
그때 맛뵈기로 글 끝에 살짝 와인이랑 안주 보여드린 거 기억나시죠?^^
(못보셨다면 지난 목록을 확인해보시길...^^)
오늘은 그날 식사후에 디저트와 함께 한 멋진 와인 타임 보여드릴께요~


이날 친구 부부와 함께 먹었던 저녁 식사 였어요.
원래는 남자들은 매운탕에 소주 한잔씩 하라고 하고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젊어서 너무 퍼마셔서 이젠 끊었슴 ㅡㅡ;) 저랑 친구는
저녁 먹고 나서 케이크랑 과일과 함께 와인 칵테일을 마실 참이었는데
왠일로 소주 안드신다는 남정네들... ㅡㅡ;;;;
눈치는 빨라가지구 말이죠.
결국 나중에 와인 칵테일을 남자들이 마시는 바람에 한병 준비한걸로는 모자라더라능... ㅠ.ㅠ


와인 두병 준비했는데 레드와인은 안땄어요.
이 자리의 주인공인 와인은 크리스마스 파티용으로 제격인,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브라께또 다뀌 반피 로사 리갈(Brachetto D'acqui Rosa Regale)
장미라는 이름에 장미 문양까지 그려진 스파클링 와인 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설명은 지난번에 했었죠?
기억 안나신다면 지난번 포스팅 참고~
http://blog.naver.com/sthe2002/140095944701


로사 리갈 2008 반피
저는 워낙 와인에는 문외한이라서 이름을 보고 잘 구분할 줄 모릅니다만
검색을 좀 해보니까 어떤 뉴스 기사에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추천 와인에
이 반피 로사 리갈을 추천했더라구요^^
주 품종은 브라께또 다뀌~
사계절이 분명하고 일교차가 심해서 와인 생산지로 최적의 장소라는
이탈리아 피에몬떼 지방의 토착 품종인 브라께또 라는 적포도를 이용해서 만든 와인 입니다.
그냥 와인이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
입안에서 기분 좋은 탄산 거품이 바블바블 터지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와인이에요.


D.O.C.G
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 최상의 등급이라는 D.O.C.G 등급의 와인 이에요.
와인의 등급 기준을 모두 만족시켰을 뿐더러
국가의 품질관리를 받는다는 표시로 와인병 목에 요렇게 일련번호가 붙이었다죠.


병 입구의 라벨과 포장을 벗기고 나니
요렇게 생긴 코르크...
이 와인은 와인코르크 오프너가 따로 필요없어요.
저 금색의 철사 부분을 돌려서 제거하고 약간만 힘줘서 코르크를 빼주면
펑~ 하는 소리와 연기와 함께 오픈이 됩니다.


마치 양송이버섯처럼 생겼어요.


뽕~ 양송이 버섯을 닮은 브라께또 다뀌 로사 리갈의 코르크...
요거 넘 귀여워서 어딘가 장식품으로 둬도 좋을듯...


일단 한잔 플레인 버젼으로 따라봅니다.
사진 찍게 친구더러 따르라 했더니 너무 소심하게 졸졸 따르시능...^^


기포는 미디엄 급이라서 따르는 순간 화악 잔거품이 일어났다가 곧 가라앉아요.
사진은 좀 색이 진하게 나왔는데 붉은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진한 적핑크색 이랍니다.
장미향과 함께 과일향이 풍부해서 향만으로도 행복하게 취하는 기분이 들어요^^
장미향 과일향 달콤함 로맨틱 기분 좋은 스파클링 바블바블...
사랑스러움... 이 모든 단어가 어울리는 멋진 와인 입니다.

이 와인은 달콤하고 향이 좋은 스파클링 와인이라서
그냥 베이직 하게 드셔도 좋지만
저나 친구나 요즘 술을 멀리 하는 중인지라 좀더 순하고 맛있게
과일을 섞어서 샹그리아 처럼 만들어 봤어요.
원래 샹그리아는 레드와인에 탄산수, 오렌지쥬스, 레몬쥬스, 시럽과 과일을 첨가해서 만드는데
저는 그냥 제맘대로 버젼으로~


브라께또 다뀌 로사 리갈 준비 했구요.
유리피처에 레몬 한개, 딸기 대여섯알, 귤 1개, 키위 1개 슬라이스 해서 넣었어요.
그리고 오렌지 쥬스 한컵에 사이다...
원래는 탄산수를 넣어야 하지만 사러 가기 귀찮아서 ㅎㅎㅎ


과일과 만나서 풍부한 거품을 일으키는 브라께또 다뀌 로사 리갈~
향이 정말 근사해요.
이 거품은 곧 가라앉았답니다.
드시기 한두시간쯤 전에 미리 이렇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셨다가
과일향이 와인에 배어들고 차게 만들어서 드시면 더더욱 굿~


와인잔도 근사하게 장식 한번 해볼까요?

접시에 와인을 약간 따라놓고 와인잔을 거꾸로 뒤집어
입이 닿는 부분에 와인을 뭍혀줍니다.


또 다른 접시에는 설탕을 깔아두고 와인이 뭍은 잔을 콕 찍어주지요.
이때 설탕은 유기농 황설탕을 쓰시는 게 더 예뻐요.
입자가 굵어서 잔에 뭍은 모양이 더 예쁘거든요.
저는 그냥 일반 황설탕으로...


예쁘게 만든 잔에 준비한 와인 칵테일을 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과일도 종류별로 한조각씩 건져서 넣어주구요.
잔은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을 하지요.


넘 예쁘지 않나요?
물론 맛도 너무 좋답니다.
쥬스와 과일 때문에 알콜의 맛은 덜나고 훨씬 더 향긋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그런데 와인이 스파클링 와인인데다가 로제 스타일로 투명한 진핑크색이었는데
오렌지 쥬스를 섞었더니 색이 좀 뿌옇게 변했어요.
색을 살리시려면 오렌지쥬스보다는 투명한 느낌의 레몬쥬스를 사용하시는 게 낫지 싶네요.


제 친구는 브라께또 다뀌 로사 리갈 원래의 색이 예뻐서 마음에 든다고
이렇게 원래의 와인에 과일만 건져서 마시더라구요.
요것도 굿~
단지 과일만 더했을 뿐인데도 향도 깊어지고 좀 더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이 되었어요.
알콜 도수가 그리 높지 않은 와인이라서 펀치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드실 수 있어요.


플레인 버젼 하나 샹그리아 버젼 하나~


위에서도 찍어봅니다^^
예쁘죠?
맛은 더 기가 막히게 맛있어요.


이날 준비한 디저트 겸 안주는 조각 케이크 두개, 달콤한 베이비슈 두개,
과일 약간과 치즈 약간...


세로컷 한장 더~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꼭지가 달린 상태로 칼집만 넣어서
옆으로 살짝 펼치듯이 놓아주구요.
키위는 껍질채 슬라이스 해서 껍질을 돌려깍은 후 접어서 장식으로 올려줍니다.
키위는 제 친구가 깍았어요^^


달콤한 조각 케이크도 두개~
이 브라께또 다뀌가 원래 달콤하고 작은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오는 스파클링 와인이라서
달콤한 디저트류와 아주 잘 어울려요.
단 맛 나는 음식과 만나서 더욱 기분 좋고 향기로운 시간을 만들어주지요.


치즈는 각자 좋아하는 걸로 드실 수 있도록 모듬으로 준비했는데
이거 이름이 뭐더라...
하나씩 까먹기에 편하더라구요.
남아도 보관도 편하고 말이죠...


와인잔 목에는 리본을 달아줬어요.
손님 수에 따라 색색의 리본을 준비하고 와인잔에 매주시면,
그리고 만약 테이블에 네임택을 준비하신다면 네임택 색과 잔의 리본색을 통일하셔서
손님 손목에도 리본 하나씩 매주시구요.
나는 빨간 리본, 친구는 핑크 리본 등으로 구분을 하시면 와인잔을 내려놓아도 헷갈릴 염려가 없죠^^


이번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와인 파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을 쓰느라 검색을 하다보니 올리브TV에서 브라께또 다뀌와 함께 하는 이벤트 진행 중이더라구요.
일명 올 한해 가장 달콤상큼했던 그녀를 찾아라~


올리브TV 이벤트 페이지로 가시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http://www.olivetv.co.kr/event/current_view.asp?eventid=2009120401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함께 이 달콤한 와인을 드시고 싶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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