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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전 오전에 빨래해서 널고 일 몇가지 해치우고 지금 업뎃하고 머리 자르러 갈까 합니다.
머리가 너무 길어서 손도 봐야겠고 그것보다도 손을 다쳐서 머리 감기가 어려워서
겸사 겸사 머리 쓰는 거죠 뭐... 하하하

오늘은 어제 다녀온 예쁜 까페 하나 소개해드릴까 해요.
어제 낮에 비밀닷컴에서 주관하는 쿠킹 클래스 하나 다녀왔는데 그건 비밀다이어리 코너에 올릴 참이니
다음주 월요일에 소개해드릴께요.
어제 쿠킹 클래스에는 블로그 이웃분이신 요아마미님이랑 베이퀸님, 머리쥐나님이 같이 갔었는데요.
이 아줌마들(졸지에 아줌마에 낑긴 머리쥐나님 먄~ 하오 ㅋㅋㅋ)이 간만에 밖에서 만났으니
그대로 수업 끝나고 헤어질리가 없죠?
쿠킹클래스 끝나고 시식한 음식양이 적었어서(우리만 그런겨? ㅡㅡ;)
장소가 약수동이었으니 2차로 우성갈비 가서
여자 넷이서 일차 점심 먹고도 돼지갈비 3인분 가뿐히 먹어주고 ㅋㅋㅋ
그리고 근처에 있는 다방(말그대로 다방 ㅡㅡ)에 가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그리고 아이가 있는 두분은 먼저 가시고 아이없는 저랑 처녀인 쥐나님은 할일이 없으니
저희 집근처인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어딜 갈까 하다가 얼마전에 새로 생긴 가게인데 지나가며 늘 가보고 싶었던 예쁜 까페엘 들어갔답니다.



이태원 제일기획 옆쪽에 있는 고가구점 옆의 까페 겸 레스토랑 E & D
Eat & Drink 라는 뜻
이래요.
먹고 마시고... 에헤라 좋구나~ ㅎㅎㅎ
암튼 저렇게 커다란 유리창에 앞에 놓인 큰 로즈마리 화분 때문에
지나갈때마다 손으로 슥 로즈마리 화분을 훑고 가면서 늘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공사하는 걸 볼때도 기대를 했었구요.


입구의 로즈마리...
이렇게 큰 화분을 사야 잘 안죽는디... ㅡㅡ;;;;
손으로 살짝 만지기만 해도 향기가 솔솔...


창의 낙서(?) 장식
요즘 저게 유행인거 같더라구요.
유리창에 하얀 마카로 그림이나 글씨 넣기...
왠지 내츄럴하고 쿨한 느낌이 나요.


실내 모습
들어가서 앉자마자 실내가 좋아서 제 명함 드리고 이래저래 하니 사진 찍어도 되냐 했더만
흔쾌히 그러라고 허락하셨어요.
사실 요즘엔 실내 심지어는 내가 주문한 음식도 사진 찍으면 안된다는 곳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처음 가는 곳엘 가면 꼭 물어보고 찍거든요.
다행하게도 전 거절당한 적은 아직 한번도 없어요.
워낙 이런 사진 찍는 게 취미이자 일인지라 거절 당하면 맘 상할거 같아서 늘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말이죠^^

나무 바닥에 각각 다른 테이블과 의자...
어수선할듯도 한데 잘 어울려서 자연스럽고 내츄럴한 느낌을 내요.
천장이 높아서 아주 시원하구요.


창가자리...

사실 이 가게가 바깥쪽에서는 유리안이 잘 안들여다보여요.
심지어는 이 가게 영업을 하는건가 아닌가 할 정도에요.
빛이 가게 쪽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건너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밖이 환하게 안이 약간 어두워서 반사되서 안보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안에 들어가서 보니 안쪽도 전혀 어둡지 않고 좋네요.


테이블마다 깜찍한 설탕병이 놓여져 있어요.
코르크 마개가 막힌 저 설탕병 느무 귀엽삼...^^


E & D
EAT & DRINK
요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죠.
동사 중 제일 마음에 드는 동사...
먹고 마시기... 캬캬캬


사진이 약간 흔들렸습니다만 주방쪽에 걸린 메뉴판도 이쁘네요.
장식용으로도 굿~
나중에 큰 집을 갖게 되면 주방 한쪽 벽에 저런 공간을 만들면 좋을듯...^^


멀리 보이는 그릇 수납장도 이쁘죠?
컬러풀한 작은 찻잔들이 쪼르륵 올라가서 밋밋하기 쉬운 진열장에 포인트를 주네요.


런치 스페셜
점심시간에는  식사 가격에 아메리카노나 소다음료를 준다는군요.
5가지 식사 메뉴가 뭐일라나...


요렇게 식사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음엔 파스타 류를 먹어보고 싶어요.

그러나 이날은 이미 2차에 걸친 점심식사를 한 다음이라서 ㅋㅋㅋ
간단하게 아메리카노 로...^^;


아메리카노 가격 4,500원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만든 거라서 향긋하면서도 살짝 진한데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맛...
좋네요.
게다가 리필도 가능...^^


아메리카노 한장 더...

일하는 예쁜 직원분 어찌나 친절하고 나긋나긋하신지
여자는 저래야 하는 법이다 하고 쥐나님께 일장연설 해주고 ㅋㅋㅋ
햇살이 쏱아지는 오후에 창가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수다 오래 떨었습니다.
왠지 이런 시간들이 참 충만하고 살아있다는 걸 만끽하는 순간 같아요.
이럴때면 이렇게 살게해주는 신랑이 보고싶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내가 이렇게 탱자탱자 하는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돈 벌고 있을 울신랑 땡큐~)

상호 E & D
위치
이태원 역 1번 출구에서 쭉 직진, 제일기획 바로 못미쳐서 고가구점 옆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547-5982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요일에도 영업한답니다.


어제 문득 쥐나님이 그러시더군요.
처음 저를 만나기 전에 맛집 리뷰를 줄줄 올리는 걸 보고
이 여자는 무슨 팔자에 이런 맛있는 집들을 이렇게 다니나 했다고...
부잣집 딸인가 아니면 신랑을 잘 만났나 하고 생각했다구요... ㅎㅎㅎ
둘다 아닙니다...^^
부잣집은 커녕 구질구질 사업 들러먹고 먹고살기 힘든 집 딸이고
신랑도 그저 열심히 일하지만 아직은 우리집조차도 없는 그냥 신혼부부 이구요.
그런데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런게 일이 되서는 이젠 일로 갈일도 많네요.
그래서 일로 다녀온 곳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은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는데
요즘엔 워낙 맛있는 집들이 많아서 제가 참 행복해요.
이러니 살이 빠져? ㅡㅡ;;;;;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 느끼는 삶을 사시길 바래요.
그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