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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전 이번주 일요일이 시아버님 생신이라서 내일 시댁에 내려갈 참이에요.
착한고기에서 한우로 국거리 두근이랑 불고기감 두근을 주문했거든요.
도착하면 국거리는 얼리고 불고기감은 양념에 재워서 얼려서 내일 가서 저녁에 해드리려구요.
시댁 근처의 정육점들은 시골이라고 진짜 한우라면서(요즘 세상에 어디는 가짜인가 뭐... ㅡㅡ;)
어찌나 고기값이 비싸던지...
한번은 시댁 동네의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사는데 한근에 무려 만원...
근데 길쭉하게 자른 냉동 삼겹살을 주는거에요.
그래서 냉동 말고 없냐고 물어보니까 주인이 오히려 저를 나무라듯이 얼리지 않으면 어떻게 자르란 말이냐면서... ㅡㅡ;
고기 자를때 기계 말고 잘 드는 칼로 잘라야 더 좋다는 것쯤은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인데
암튼 그 후로는 시댁 동네 정육점에선 고기 살 마음이 안들더라구요.
차라리 거세우일 망정 가격이 착하고 믿을만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말지...
오늘 고기 오면 아이스박스랑 아이스팩 안버리고 뒀다가 고기 양념해서 도로 넣어서 내일 가져갈꺼에요...^^
착한 고기 이야기 나온 김에 얼마전에 끓여먹은 육개장 보여드릴께요.
착한고기에서 한우 양지 1키로 주문해서 여름철 몸보신용으로 육개장 한솥 끓여먹었거든요.
마침 집에 신선한 느타리 버섯도 있겠다 해서 끓여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보여드릴께요.


한우 전문 쇼핑몰 착한고기에서 한우 양지 1키로랑 너비아니 2팩을 주문했어요.
양지는 국거리용으로 쓰려고 넉넉하게 주문한거고
너비아니는 다른 브랜드의 떡갈비랑 같은건데 한두팩 얼려놓으면 마땅한 반찬거리 없을때 아주 좋거든요.
가격도 착하구요.
그래서 고기 주문할때 떨어지지 않게 두어팩씩 꼭 주문을 한답니다.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로 오니까 바로 드실게 아니라면 곧장 냉동실에 넣으셔야 해요.


이번에 주문한 건 한우 국거리 양지
소고기 이력제 홈페이지에 가서 저 번호를 찍어보니 거세우 1+ 등급 이더라구요.


이렇게 딱 고기 밑에 핏물 흡수용 패드 한장 깔고 딱 압축 포장되서 오니까
냉장고에 보관하기에 아주 좋아요.
고기를 보관할때는 최대한 공기를 차단하도록 랩으로 단단히 잘 싸서 보관해야
조금 더 신선도가 유지가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고기를 주문하실때는 당장 드실 게 아니라면 덩어리로 주문하시는 게 좋아요.
절단면이 많을수록 육즙도 더 잘 빠지고 신선도도 급격하게 떨어지거든요.
구입하실때 이렇게 덩어리로 구입하셔서 당장 쓸것만 잘라서 사용하시고
랩으로 여러번 잘 싸서 냉동실에 두셨다가 필요하실때 자연해동 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원래는 1키로 가지고 몽땅 다 육개장 끓여서 친정이랑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냉동실에 얼려둔 고사리 데친 거랑 버섯 양을 가늠해보니 1키로는 넘 많아서 반만 가지고 육개장을 끓였어요.
반을 뚝 잘라서 단면을 보니 기름기가 고루 퍼져 있어서 아주 질이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육개장 끓이니까 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답니다.
만드는 법 보여드릴께요^^


여름철의 얼큰한 보양식 요리 육개장

재료
소 양지 5~600g, 느타리 버섯 500g, 불린 고사리 2~300g, 불린 토란대 2~300g, 무 4분의 1토막, 대파 서너대
육수용 향신 재료
양파 1개, 말린 다시마 손바닥만한 거 한쪽, 대파 한대
양념 재료
고추기름 3큰술(참기름 1큰술 + 식용유 2큰술 + 고운 고춧가루 1큰술),
고춧가루 서너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국간장 3큰술, 소금, 후추

만들기

1. 육개장용 소고기는 큼지막하게 썰어서 물 갈아가며 핏물을 좀 빼주세요.
시간이 별로 없을때는 약간 미지근한 물에 담궈두시면 핏물이 더 잘 빠져요.
이렇게 두어시간쯤 둡니다.
핏물을 잘 빼면 고기냄새를 훨씬 잡을 수 있어요.
고기는 양지나 사태 등으로 준비를 하시는데요.
너무 기름기가 없는 사태보다는 살짝 기름기가 있는 양지가 더 좋아요.


2. 큰 솥이나 냄비에 물 가득 붓고 대파 한대를 크게 숭덩숭덩 잘라서 넣구요.
양파 한개 껍질 까서 넣어주고 말린 다시마도 한두쪽 넣어줍니다.
여기에 통후추나 생강 작은 거 한쪽, 마늘 이런 거 더 넣어도 되구요.
그리고 일단 팔팔 끓입니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핏물을 뺀 고기를 한덩이씩 시간을 조금씩 두고 나눠서 넣어주세요.
센불에서 계속 끓고 있는 상태로 고기를 한덩이씩 넣으세요.
고기를 한꺼번에 다 넣으면 물 온도가 확 떨어지면서 고기에서 핏물이 나와서 국물이 지저분해져요.
그러니 물이 계속 끓도록 센불에서 끓이면서 한덩이 넣고 일이분 후에 다시 한덩이 넣으시면 되요.
처음에는 뚜껑을 연 상태로 센불에서 끓이다가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뚜껑 덮고 중불로 은근하게 끓입니다.
고기를 꺼내서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부드럽게 들어가고 핏물이 배어나오지 않을때까지 끓이세요.
약 30분 이상 끓인 거 같네요.


고기를 삶고 육수를 내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 합니다.


4. 느타리 버섯은 흐르는 물에 슬쩍 씻어서 물기 빼고 한입 크기로 적당하게 찢은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얼른 헹궈서 꼭 짜서 준비합니다.
느타리버섯이 많을 경우엔 이렇게 데쳐서 약간 촉촉하게 물기가 남는 정도로 짜서 냉동하시면
필요하실때 다른 요리에 쓰실 수 있지요.
엄청 양이 많은 거 같아도 데치면 양이 반의 반으로 쑥 줄어들어요^^;;;;
육개장에 쓸 느타리버섯은 꼭 데칠 필요는 없는데 나중에 고기랑 양념할때 생버섯은 부스러질까봐
슬쩍 한번 데쳐줬습니다.
버섯의 영양분은 수용성이니까 데칠때 물의 양을 너무 많이 잡지 마세요.
혹은 데친 물을 고기 육수와 더해서 육수로 사용하셔도 되구요.
저는 느타리 데치고 그 물에 토란대랑 고사리도 데쳤기 때문에 물 양을 좀 적게 잡고 다 손질하고 그냥 버렸어요.

5. 불린 토란대와 고사리는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서 찬물로 얼른 헹궈서 준비합니다.
말린 걸 손질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이 드니까
그냥 편하게 마트에서 불린 걸로 구입을 했습니다.
대신에 요즘엔 중국산이 많으니 불린거를 샀지만 한번 슬쩍 데쳐서 사용해요.


6. 대파 두세대는 약 7센티 정도 길이로 크게 잘라서 길이로 반 가른 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칩니다.
대파의 안쪽에는 미끄덩 거리는 성분도 있어서 이렇게 많은 양의 파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사용하면 더 깔끔해요.
대파 한단 구입하셨을때 초록잎 부분은 사실 요리에 많이 안쓰이죠.
그럴때는 끝의 뾰족한 부분만 잘라서 버리시고 손가락 한마디 길이로 잘라서 이렇게 데친 후에
굵직하게 죽죽 찢어서 물기 짜서 냉동하셨다가 육개장 한번 만드세요.
파를 데친 후엔 흐르는 물에 얼른 헹궈주셔야 남은 열로 파잎이 누렇게 죽지 않아요.


8. 데친 느타리는 물기 꼭 짜서 준비하고
고사리와 토란대는 손가락 한마디 길이 정도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토란대는 잘못하면 아린맛이 많이 나요.
그래서 불릴때 쌀뜬물에 불리는 등 손질을 좀 하지요.
저는 걍 다 불린 걸로 샀습니다만...^^
고사리는 데칠때 너무 익히면 곤죽이 되니까 슬쩍만 데치시면 되요.

9. 무는 한입크기로 약간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하시구요.


10. 고기를 삶은 육수는 고기는 건지고
육수는 체에 면이나 베보자기 깔고 한번 걸러서 기름기 제거해 두시구요.
속까지 잘 익은 고기는 건져서 한김 식힌 후에
결대로 쪽쪽 찢으시던지 아니면 저처럼 결과 직각으로 얄팍하게 썰어줍니다.
결대로 찢으면 고기양이 더 많은 거 같이 느껴지고 ㅎㅎㅎ
직각으로 썰면 고기가 큼직해서 씹는 맛이 좋지요.


11. 큰 볼에 손질한 고기와 무, 버섯, 고사리, 토란대 넣고 데친파도 넣어주시구요.
고춧가루 서너 큰술 듬뿍 넣고 다진 마늘도 두어큰술 듬뿍...
그리고 국간장 3큰술과 요리용 술도 두어술, 고기 육수를 한국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육개장에 빨갛게 고추기름이 뜨면 더 먹음직스러워요.
그래서 약식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 봅니다.
그릇에 참기름 한큰술에 식용유 두큰술 정도를 넣고
전자렌지에서 1분 정도 데워서 따끈하게 만든 후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서 잠시 둡니다.
물론 집에 고추기름이 있으면 고추기름을 두어술 사용하시면 되지요.
참, 뜨거운 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끓듯이 확 일어나요.
기름을 데울때 좀 넉넉한 크기의 그릇에다가 데우세요.
보통 고추기름은 기름만 이용하지만 육개장에는 그냥 다 쏱아부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12. 재료들을 잘 섞은 후에 서로 어우러지도록 잠시 둡니다.


13. 기름을 제거한 깔끔한 육수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사실 저는 귀찮아서 육수 기름 제거 안했어요 ㅎㅎㅎ
걍 고운 체로 건더기들만 싹 건져내고 말았다능...^^;;;;


처음엔 센불에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끓여주시면 됩니다.
국물에 재료들의 맛이 잘 녹아나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모자라는 간 조금 더 하시구요.
제 경우엔 국간장 1술에 굵은 소금을 반큰술 정도 넣으니 딱 좋더군요.


뜨끈뜨끈 몸보신 지대로 하는 육개장 완성...
만들기가 살짝 번거롭기는 하지만 한솥 끓여서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먹는 맛이 그만이에요.
기호에 따라 숙주 등 다른 재료들을 넣기도 하지만 저는 이 버젼이 제일 좋더라구요.


이날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요리를 했더니 완성컷이 별로 없어요^^
그나저나 좀 볼품있게 되라고 고기를 썰은 걸 올렸는데 너무 크게 썰었다...^^;;;
근데 한우이고 기름기가 고루 잘 퍼진 양지인데다가
결이랑 직각으로 썰어서 전혀 질기지 않고 굉장히 연했어요.


이렇게 한그릇 큰 그릇에 덜어내면 김치랑 아삭한 고추와 된장 한종지면
여름철 식욕 걱정 끝~


얼큰하고 시원한 육개장 한그릇 드세요^^


착한고기 쇼핑몰로 가시면 착한 가격의 한우는 물론,
정말 착한 육우, 그리고 질좋은 국내산 돼지고기까지 모두 만나실 수 있답니다.

이날 육개장 끓일 고기 주문할때 돼지안심 장조림 만들려고 안심을 주문했는데
마침 그날 안심이 딱 떨어졌다며 전화를 직접 해주시고 환불도 해주시겠다는걸
제가 그냥 적립금으로 넣어달라고 했어요.
덕분에 어제 시아버님 생일때 쓸 고기 주문할때 좀 저렴하게 산 기분이 든다능...^^;


날이 많이 더워지고 있네요.
이럴때일수록 지치고 입맛 잃기 쉬운데 얼큰한 육개장으로 몸보신도 하시고 입맛도 잡으세요.
네네 저는 늘 입맛이 넘쳐서 탈이긴 합니다 ㅎㅎㅎ
저는 오늘 저녁에도 요 육개장이랑 김이랑 김치 가지고 밥 먹을거에요^^



좋은 저녁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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