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주말에 마리까페 모임으로 논현동 족발집 다녀오고 잘 쉬고 잘 놀았답니다...^^
이제 일본 여행이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왠지 설레이네요...^^
이번 여행이 어쩌다보니 운이 딱 떨어져서는 남편이랑 같이 열흘이나 떠날 수 있어서 기쁘고
또 어쩌다보니 날짜가 이렇게 되서 결혼5주년 기념여행이 되서 기뻐요...^^
한가지 흠이라면 일본은 무선인터넷이 별로 잘 되어있지 않은데다가
남동생이 집에 컴이 없어서 아예 인터넷 설치를 안했다고 해서
노트북을 가지고 가긴 하겠지만 자주 업뎃을 할수는 없을듯 하네요.
그게 좀 속상하고...
또 여행기간을 열흘이나 잡다보니 비록 동생네서 잘거라 숙박비는 안들겠지만
명색이 맛집 블로거이니 먹는 것도 신경 좀 써야하고
게다가 요리도 할줄 모르는 주제에 하는지라 이런저런 소품들까지 사다보면
경비가 어마어마하게 들듯 해서 고민중 입니다.
머 까짓꺼 기왕 가는거 신나게 가서 즐기고 쓰고 다녀와서 빡세게 벌죠 뭐...^^
인생 뭐 있어요?^^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쿠킹클래스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지난주에 신사동 키친네뜨에서 돼지고기 요리 쿠킹클래스가 열렸어요.
세계적인 농축산기업인 아그로수퍼와 포커스 신문 주최로 열린 행사였는데
키친네뜨는 빅마마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요리전문가 이혜정샘이 따님과 함께
신사동에 오픈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 이랍니다.
안그래도 꼭 가보고 싶던 곳인데 쿠클일 망정 가보게 되서 넘 좋았어요.
그런데 이혜정샘 말씀이 당신은 퓨전 이라는 단어가 싫다면서 경한식 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시더군요...^^
왜 가벼운 양식을 내놓는 식당을 경양식 이라고 하잖아요...^^
그처럼 가벼운 한식이라는 뜻으로 경한식 이라고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요... 경한식 레스토랑 키친네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친절한 마야 잖아요 ㅎㅎㅎ
이날 배운 레서피 블로그에 쏴 드립니다...^^
보여드릴께요.
사진 엄청 많고 글도 많을거라서 스크롤 압박 각오하세요^^;;;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캐쥬얼 한식 레스토랑 키친네뜨
위에 말씀드렸듯이 빅마마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이혜정샘이 따님과 운영하시는 레스토랑 이랍니다.
따님도 외국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오셨다는데
모녀가 함께 요리를 하고 레스토랑을 운영한다니 너무 근사하죠?^^
입구에 오늘 행사를 알리는 배너가 설치되어 있네요.
배너 옆에 살짝 보이는 창으로는 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서 가져가실 수도 있답니다.
친환경 돈육 아그로수퍼와 함께하는 빅마마 이혜정의 쿠킹클래스
그리고 편안함 속에 엄마의 손길을 담은,
그리고 엄마와 닮은듯 다른 딸의 열정을 담은 곳 키친네뜨...
입구에 들어서니 카운터 뒤쪽으로 커피를 내리는 바가 보이구요.
쿠킹 클래스가 열린 1층 홀
원래는 테이블들이 있었겠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서 테이블들을 모두 치우고
쿠킹클래스를 위한 공간으로 준비하셨네요.
벽에 걸린 르크루제 주물냄비들...
아 저 이쁜 색깔들이라니...
저 비싼 냄비들 난 언제나 한두개라도 가져보나... ㅠ.ㅠ
1층의 주방은 오픈키친으로 유리로 된 창을 통해서 안이 다 보여요.
빅마마 이혜정샘의 따님이신 고준영 오너셰프가 보이네요.
젊은 나이인데 오너셰프 라니 멋집니다...
그러나 사실 제가 알지요...
같은 분야에서 넘 대단한 엄마를 둔 덕에 죽어라 더 노력해야 하는 딸의 입장을요...^^;;;;
언제 고준영 쉐프랑 이야기 할 기회가 생긴다면 분명 저랑 엄청 잘 통할거 같다능... ㅎㅎㅎ
오늘 쿠클을 위해 준비된 신선한 칠레산 돼지고기들과 양념들...
원래 오전 11시 시작이었는데 몇분이 좀 늦게 오시고 준비가 덜되고 해서
특별히 아주 맛있는 키친네뜨의 커피를 한잔씩 주셨어요.
연하게 크레마가 떠있는 아메리카노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제 옆자리 두분은 까페라떼로 달라고 요청하셔서 그거 드시던데
나도 그거 달라고 할걸...
공짜인데 ㅎㅎㅎ
빅마마 이혜정샘
평범한 주부로 사시다가 어느날 문득 요리가 하고 싶어서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지 16년째 라구요.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우리엄마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옆집 아줌마나 엄마 친구분 같기도 하고
어쩜 그렇게도 허물없이 이모님이 조카에게 수다떨듯 저희들을 대해주시는지...
어떤 대목에서는 완전 박장대소 하기도 했구요...^^
역시 TV에서 본 바로 그 소탈한 웃음...
웃음이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는데 샘 오래 사시겠어요 ㅎㅎㅎ
이날 쿠킹클래스는 세개의 요리 시연과 한가지 요리 실습 이었어요.
두개의 시연은 이혜정샘이 직접 해주셨고
서양요리와 접목한 퓨전요리는 따님인 고준영 셰프가 진행하셨구요.
자, 친절한 마야 레서피 쏴 드립니다.
물론 직접 그 자리에서 들은 것같은 팁들을 다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뭐 기억이 나는대로 가능한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
첫번째 요리는 매콤한 돼지고기구이와 야채볶음
재료
삼겹살 통으로 3~400g 정도, 양배추, 부추, 당근
양념재료
간장 5큰술, 설탕 3큰술, 청주 2큰술, 미림 1큰술, 고추장과 된장 각 ½작은술,
다진 생강 건지 1큰술, 생강즙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삼겹살은 길쭉하게 통으로 준비를 하시구요.
기름을 두른 달군 팬에 6면을 모두 노릇하게 센불에서 지집니다.
요렇게 색이 나도록 집게로 돌려가며 노릇하게 겉을 익히시는 거에요.
통 삼겹살은 이렇게 익혀도 속까지는 잘 익지 않아요.
겉을 먼저 익힘으로 육즙을 가두고 촉촉하게 만드는 거랍니다.
2. 이렇게 겉을 구운 통삼겹살은 전자렌지에 넣고
100g 당 1분 정도 시간을 정해서 속까지 익혀요.
400g이면 4분~
3. 당근과 양배추는 얄팍하게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구요.
기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당근부터 볶아줍니다.
당근에 많은 베타 카로틴은 기름과 만났을때 흡수가 더 잘된다니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르래요.
4. 양배추를 넣고 잠시 더 볶다가 불을 끄고
5센티 정도 길이로 자른 부추를 넣고 한번 휘저어줍니다.
부추는 아주 금방 익으니까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슬쩍만 익히는거래요.
5. 분량의 재료들을 팬에 넣고 소스를 끓입니다.
6. 소스가 끓으면 전자렌지에 돌려서 속까지 잘 익힌 통삼겹살을 한입크기로 썰어서
끓는 소스에 넣고 졸여줍니다.
7. 접시에 볶은 야채들을 담고 졸인 고기를 얌전하게 돌려담아요.
대파의 흰부분을 곱게 채 썰어서 올려 내면 끝~
아우 어찌나 매콤한 향이 좋던지...
이날 아침도 안먹고 갔는데 이게 첫번째 요리인데 뱃속에서 꼬르륵 난리 났어요...^^
자, 시식은 잠시후로 미루고 두번째 요리 입니다.
두번째 요리는 샐러드 겸 일품요리로도 넘 좋은 메뉴에요.
햇양파 돼지고기 초절임
재료
돼지고기 다리살 150g, 햇양파 1~2개,
소금 후추, 전분(감자전분), 튀김기름
소스 재료
다시마 육수 2큰술, 식초 2큰술, 간장 1과 ½큰술, 설탕 1큰술,
붉은 고추 1개 와 청양고추 1~2개분 다진 거
만들기
1. 돼지고기는 4~5센티 크기로 얄팍하게 잘라서 준비하시구요.
2. 위생봉투에 감자전분과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은 후
돼지고기를 넣고 흔들어주세요.
고기에 얇게 전분 코팅을 하는 거랍니다.
여분의 가루 톡톡 털어내고 고기만 꺼내 준비하시구요.
3. 180℃의 뜨거운 기름에 2의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기름 온도가 떨어지면 지나치게 기름을 많이 흡수하게 되고
또 온도가 너무 높으면 타버리니까 팬을 흔들어가며 온도를 유지하면서 튀기면 된대요.
뭔가 설명을 더 해주신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4. 양파는 반 갈라서 얇게 채를 썰어서 준비하구요.
5. 분량의 소스 재료를 잘 섞어서 초절임 소스를 만든 후에
채썬 양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샘의 팁으로는 소스를 만들때 식초는 중국재료상에서 파는 흑초를 쓰면 부드럽고 맛있다는군요.
색도 더 진하던데 일반 식초 쓰셔도 되구요.
샘의 말씀으로는 중국재료상에서 파는 흑초가 맛은 좋은데
검은색을 내기 위해 카라멜 같은 추가성분을 넣었을까 걱정이라고 하시네요...^^
다시마 육수를 넣었는데 다시마 육수를 깔끔하게 만들려면
말린 다시마를 석쇠에 구운 후에 찬물에 반나절 이상 담궈서 잠깐 끓여서 사용 하래요.
오래 끓이면 잡맛이 빠져나오니 오래 담궈두고 끓이는 건 잠깐...
설탕이 들어갈 경우엔 설탕 대신 끓일때 감초를 약간 넣으면 좋다고 하네요.
6. 5의 양파 절임에 튀긴 고기를 넣고 다시 잘 섞어주세요.
이때 고기속까지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상온에서 잠시 두시래요.
7. 양상추 등의 샐러드용 야채를 바닥에 깔고
준비한 6의 양파과 돼지고기튀김 초절임을 소복하게 얹어서 내시면 됩니다.
이거 진짜 향이!!!!
깐풍기 비슷하기도 한 새콤하고 짭잘한 향이 아주 기가 막혀요.
이거 나올때쯤 완전 배고팠슴...^^
야채를 넉넉하게 준비하시면 샐러드로도 좋겠고
이대로 일품요리도 되고 밥반찬으로도 좋구요.
적은 양의 고기로 푸짐하게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
마지막 요리는 서양식 입니다.
이 요리는 고준영 셰프가 시연을 보여주셨어요.
따님인 고준영 셰프를 소개하는 이혜정샘의 목소리엔 자랑스러움이 막 뭍어나더라구요^^
빅마마 이혜정샘의 따님이신 고준영 셰프
어머님을 닮은듯 아닌듯...^^
어찌보면 닮으셨는데 키는 안닮으셨어요 ㅎㅎㅎ
키가 꽤 크시더라능... ㅎㅎㅎ
목소리가 조근조근하고 부드러운 분이셨어요.
고준영 셰프가 시연해주신 요리는 통삼겹 버섯 과일 소테 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짭잘한 맛이 나서 아이들이나 외국인들이 아주 좋아할 요리라죠.
통삼겹 버섯 과일 소테
재료
통삼겹 400g, 소금 후추 설탕 약간씩, 기름 약간
표고버섯 200g, 건포도(말린 과일류) 100g, 파인애플 50g, 사과 50g,
막걸리 청주 3큰술, 아몬드 슬라이스 50g, 버터 1큰술, 다진 잔파 약간
만들기
1. 먼저 통삼겹살을 준비해서 표면에 소금 후추 설탕을 뿌려 간을 합니다.
이때 사진처럼 육면 모두 꼼꼼하게 간을 하도록 한다고 하네요.
과일을 졸여서 곁들이는 요리라서 고기에 간이 적으면 너무 느끼하니
좀 지나치다 싶게 넉넉하게 간을 하는게 비결 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고기 간을 할때 소금 후추만 뿌리시는데
약간의 설탕은 간을 더 깊게 해준다고 해요.
소금보다 설탕을 조금 더 넉넉히 뿌립니다.
2. 이혜정샘의 첫번째 요리와 마찬가지로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노릇하게 고기의 모든 표면을 잘 익혀주시면 되구요.
표면을 익힌 통삼겹살은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5분에서 35분 정도 속까지 익혀줍니다.
고기의 두께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요.
사실 잘라보지 않고 그런 시간을 알아내는 게 능력자라능 ㅎㅎㅎ
3. 표고버섯은 얄팍하게 모양을 살려서 썰고
파인애플 사과는 사방 1센티 정도로 사각으로 자르구요.
아몬드 슬라이스는 오븐이나 기름기 없는 팬에 바삭하게 구워서 준비합니다.
건포도나 말린 크랜베리 등의 말린 과일은 와인이나 코엥뜨로 등의 술을 약간 넣고
중불에서 부드럽게 졸여서 준비하면 더 좋다고 해요.
3. 버터를 두른 팬에(칼로리 걱정되면 식물성 오일 사용^^;)
표고버섯을 넣고 곧바로 소금 후추 설탕을 넣어서 간을 합니다.
이때 버섯을 넣자마자 바로 간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버섯이 기름에 볶아지면서 속까지 간이 쏙쏙 배어들기 때문 이래요.
4. 버섯이 노릇하고 노골노골하게 숨이 죽도록 볶아지면
준비한 다진 파인애플, 사과, 건포도를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에 막걸리 청주를 세큰술 넣는데요.
막걸리 청주 라는 건 막거리를 병째로 가만히 두면 분리가 되서
건더기는 가라앉고 위엔 맑은 술이 뜨는데 그 위의 맑을 술만을 사용하는 거랍니다.
막걸리 특유의 향이 요리와 아주 잘 어울린대요.
막걸리 청주를 넣은 후엔 센불에서 수분을 날려가며 볶아줍니다.
사진처럼 보이도록 볶으면 수분기가 없게 졸이시면 되요.
마지막으로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버터 한큰술을 넣어서 향을 더합니다.
오븐에서 꺼낸 통삼겹살 입니다.
겉을 먼저 익힌 후 오븐에서 속까지 익힌거라서 겉은 바삭하고 쫄깃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잘 익었어요.
셰프의 팁으로는
오븐에서 꺼낸 삼겹살은 바로 자르지 말고 10분 정도 따듯한 곳에 둔답니다.
보통은 팬에 담아 오븐에 익히고 꺼내서 그 팬에 호일로 뚜껑을 덮어서 두면 된대요.
이렇게 두는 이유는
구운 고기를 따뜻한 곳에 잠시 두면
육즙이 고기 속으로 골고루 퍼져서 더욱 맛있게 되기 때문 이라는군요^^
5. 접시에 졸인 과일버섯 소테를 담고 그 위에 통삽겹살을 얄팍하게 썰어서 올린 뒤에
쫑쫑 썬 잔파로 장식해서 냅니다.
고기에 처음 간을 할때 설탕을 넣어서인지 노릇하게 아주 먹음직하게 익었어요.
과일과 버섯을 넣은 소테에서는 버터향과 달착지근한 향이 나구요.
요건 저염식을 하는 분들이나 아이들도 넘넘 맛있게 잘 먹을거 같아요.
오리엔탈 드레싱 샐러드와 곁들이면 넘 좋을듯...
어쩜 엄마 바로 뒤에 시연을 시키다니 제대로 못하면 어쩌냐 너스레 떠시고는
조근조근 설명도 잘하시고 팁도 얼마나 세세하게 챙겨주시는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괜히 오너셰프 이름을 달은 게 아니에요^^
입구의 테이블에 샘들이 시연하신 요리들이 셋팅 되었어요.
수업을 받은 저희들이 2인 1조로 요리 한가지를 따라 하기 전에 쉬는 시간에 찍었다죠...^^
모두 다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지만 요리법이 달라서인가
한가지 재료로만 만든 요리인데도 전혀 다른 요리들 같더라능...
담음새도 예쁘고 그릇들도 예쁘고...
짭잘하고 매콤한 이 요리는 동파육의 좀 다른 버젼 같은데
요거 아주 맘에 들어요.
분명 울신랑이 좋아할듯...^^
비쥬얼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사실 이게 이 키친네뜨 메뉴에도 있는 요리라는데 인기가 아주 많대요.
요건 매콤새콤짭잘한 햇양파 돼지고기 초절임...
전 개인적으로 요게 넘 맛있었어요.
돼지고기를 튀기긴 했지만 식초가 칼로리를 다운해주는 역할을 한다니
식초 넉넉하게 넣어서 드시면 되지요 ㅎㅎㅎ
고준영 셰프의 통삼겹 버섯과일 소테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참 좋아요.
이제 저희가 직접 배운 걸 해보는 차례인데요.
저희가 해볼 요리는 햇양파 돼지고기 초절임 이었어요.
2인1조였는데 저는 제 친한 블로그 이웃 동생인 깡초랑 한조라서
나는 사진 찍을테니 너는 요리하거라... ㅋㅋㅋ
그래서 깡초가 돼지고기에 전분 입히고 소스 만들고.... ㅋㅋㅋ
고기 튀기는 건 전분을 입혀서 건네드리면 주방에서 튀겨져서 나왔어요.
뭐 튀기는 것만 빼면 요리 거의 다한거나 다름없스^^
깡초가 새콤짭잘한 넘넘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서는
양파채를 절였다가 튀긴 고기랑 잘 섞고 있네요.
같은 레서피로 만든건데 미묘한 간장의 양, 고추의 양, 식초의 양에
각각의 팀마다 다 다른 맛이 난다는 게 참 재미있어요.
저희가, 아니 깡초가 만든 건 색도 완전 이쁘고 새콤하고 매콤하니 넘 맛있더라능...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준비~
물론 저희가 만든 건 저희가 먹기도 했고 또 이혜정샘이나
아그로수퍼 담당자분들도 한입씩 드셔보셨는데
칠레에서 오신 아그로수퍼 담당자분이 이걸 드셔보시더니 매웠을텐데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빨개지는 거 다 보이더만 ㅎㅎㅎ
암튼 이쁜 동생 깡초가 만들어서 그런가 제 입맛에는 이게 제일 맛있네요...^^
튀긴 돼지고기에 소스가 배어들어서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내는데
어떤 맛인지 상상 되시죠?^^
샘 두분이 시연하셨던 요리들을 주방에서 더 많이 만들어서는
한테이블 당 한접시씩 주셨어요.
아 요거 어찌나 야들하면서 매콤하고 맛나던지...
동파육 비슷하죠?
근데 이게 더 맛있어요.
밥도 준비하셨네요.
그릇들 넘 예뻐요.
밥도 그냥 밥이 아니라 현미가 섞인 거 같고...
고준영 셰프 말로는 밥 할때 막걸리 청주를 좀 넣는다는 거 같던데요.
간도 살짝 된거 같기도 하고...
반찬도 두가지~
이혜정샘의 마당에서 직접 말리셨다는 무말랭이랑 오징어채볶음
두가지 다 넘넘 맛있어요.
오독하고 짭잘하고...
반찬 그릇도 짱 이쁘죠?
이런 요리에 와인이 빠질 수 없죠?
칠레산 레드와인인 얄리 까베르네 쇼비뇽 그랑 리저브
칠레산 와인은 과일향이 참 잘 나는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통삼겹 버섯과일 소테가 나왔네요.
이혜정 샘이 뭐가 제일 입에 맞냐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인 제 의견으로는 햇양파돼지고기 초절임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엔 돼지고기 매운구이,
그리고 이 과일소테도 맛있긴 한데 다른 두가지가 더 좋다 했더니
아마 재료나 소스가 익숙한거라서 그럴거라고 하시며 웃으시더라구요...^^
다른 두가지 없이 이 요리가 나왔으면 정말 맛있다 생각했을듯...
사실 서양요리라서 살짝 느끼하긴 한데 제가 집에서 한다면
요기에 발사믹 에센스를 뿌려서 마무리하겠어요^^
통후추도 샤샥 뿌리구요...
키친네뜨 명함
아래쪽에 보면 고준영셰프와 이혜정샘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는데
이혜정샘의 눈화장 스타일의 특징을 어찌나 딱 잡아냈는지 요거 보고 푸훗 웃었어요 ㅋㅋㅋ
돼지고기는 비타민 B군을 포함한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고영양 식품 이랍니다.
카드늄 납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구요.
철이 많이 들어있어서 빈혈도 예방하고
메치오닌 성분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다는 오명과 섬유질이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식초가 칼로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니 초절임을 곁들이시면 좋구요.
사실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부위들은 칼로리도 그다지 높지 않아요.
삼겹살은 찌거나 삶으면 칼로리가 절반으로 뚝~^^
또 돼지고기는 찬성질의 재료이므로 더운 성질의 부추, 생강을 곁들여서 드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또 섬유질이 없으니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함께 드시면 더욱 좋답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아그로수퍼는 세계적인 농축산 기업으로
칠레산 돼지고기, 칠면조, 닭고기, 와인, 채소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생산한다구요.
제가 국제식품전에 가서 직접 시식해본 결과
칠레산 돼지고기가 우리나라의 돼지고기와 거의 구분 안될만큼 비슷한 맛을 내더라구요.
프랑스산 돼지고기는 영 아니더라능...^^
물론 국내산 재료들을 쓰는게 제일 좋지만 대체할만한 좀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우리나라와 기후도 비슷한 칠레산을 한번 눈여겨 보세요^^
이날 쿠킹클래스의 강사였던 빅마마 이혜정 샘이 운영하시는 키친네뜨는 조만간 가서
제대로 된 요리를 먹어보고 싶네요...^^
좋은 자리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올린 레서피들 응용하셔서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 만들어보세요^^
좋은 한주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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