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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3일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씁니다.
겨우 3일만이건만 천년만전인듯 하네요 ㅎㅎㅎ
요 며칠 여러분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3일동안 잠시 출퇴근해서 일을 해야했어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었네요.
겨우 3일일 뿐이지만 아침 9시40분까지 홍대로 출근을 해서 저녁 6시 퇴근을 했더만
아우우우 집안은 엉망징창에 우리 강아지들은 꼬질꼬질...
청소도 못하고 빨래도 못하고...
도대체 맞벌이로 직장 다니며 아이들 키우며 그 와중에 블로그까지 하시는 분들은
전부다 슈퍼우먼 내지는 원더우먼이라는 말입니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제 게으름과 저질 체력에 반성을 하고 있답니다.
어쨌든 오늘로 일이 끝났으므로 내일부터는 다시 널널 모드로 돌아갈거에요...^^
매일 업뎃하던 사람이 어찌된 영문인가 혹시 찾으셨던 분들 안계셨나요? ㅎㅎㅎ

3일 출근의 첫날, 일을 마치고 나니 정말 몸이 파김치가 되었는데 마침 남편이 야근하느라 늦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같이 일했던 동생이랑 홍대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대충 머 아무거나 먹자 하고 길을 걸으며 어딜 갈까 둘러보다가 간판에 예뻐서 카레루마루 당첨~
사실 매운맛의 일본 카레로 유명한 아비꼬를 갈까 했으나
이제 그 집은 너무나 유명해져서는 식사시간에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걍 카레루마루로...
보여드릴께요.


홍대입구 전철역 바로 옆의 파스쿠치 뒤쪽 골목에 있는  카레루마루 
스티커 사진을 찍는 포토 전문점인가 암튼 그런 가게 2층 입니다.
왼쪽으로 나무로 된 층계로 올라가면 되요.
오사카식 카레 전문점 이라고 해요.
오사카식 카레라는 게 그냥 일본 카레랑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카레루마루를 선택한 이유는 별다른 거 없이 저 간판이 넘 예뻐서였어요^^
나무 그릇에 담긴 카레우동과 새우튀김, 그리고 파 토핑,,,
제일 마음에 드는건 저 나무 주걱 내지는 숫가락...^^
저게 넘 이쁜거에요 ㅎㅎㅎ
그래서 여기로 갔습니다^^;


실내는 좁아요.
테이블 간격이 너무 다닥다닥하게 붙어있어서 손님이 꽉 차면 좀 정신없을듯 하네요.
이 사진이 저희가 앉았던 자리인데 안쪽에 딱 하나 있는 칸막이로 된 별도의 자리 입니다.
마침 그자리에 손님이 없던데 두명인데도 앉아도 된다 해서 반가웠어요.
이날 너무나 피곤해서 옆사람이랑 부대끼고 싶지 않았거든요.


조명
요거 참 마음에 드네요.
사진색감이 영 별루인데 연녹색의 조명이 은은하니 아주 고급스럽고 예뻐요.


안쪽에서 소심하게 찍어본 창가자리...
나무 팻말이 달려있는게 예뻤는데 사진엔 잘 안보이네요.


벽에 걸린 카레 사진
우리는 보통 카레 하면 당연히 밥이랑 먹는 걸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카레 우동도 많이들 먹더라구요.
진한 카레에 밥 대신에 쫄깃하고 굵은 면발의 우동을 넣어준답니다.
근데 저는 밥이랑 같이 카레를 싹 다 먹어야 속이 시원하지
일본 갔을때도 카레 국물이 뭍은 우동면만 후르륵 먹는 일본식 스타일이 영 아깝더라구요^^
그렇다고 우동면만 후르륵 먹고 남은 카레만을 숫가락으로 떠먹기도 그렇구요.


테이블의 나무 숫가락과 젓가락...
나무 숫가락이 먹는 느낌이 좋아요.
집에서도 나무로 된거 쓸까 고민중...^^


나무 향이 솔솔 나던 편백나무 시치미통
이 안에 담긴 건 카레향이 물씬 나는 매콤한 파우더인데
카레에 좀 넣으니까 카레향이 더 나긴 하지만 좀 짜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이 통 너무 귀여워요.
스텐 스푼도 넘넘 귀엽게 작은데도 묵직하니 맘에 들구요.


반찬 깍두기무장아찌
깍뚜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억지로 실내에서 익혀서 미쳤다고 표현하는 김치맛 있죠?
아줌마들이 김치가 미쳤다고 하는데 ㅎㅎㅎ
억지로 익혀서 군내나게 어설프게 익은 김치 상태를 말해요.
근데 희안한게 맨입으로 깍두기 한개를 먹었을때는 김치가 미쳤어 군내나 라고 말했는데
요게 카레랑은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결국 두번이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카레에 나오는 미소장국
슴슴하고 구수하니 굿~


 돈까스 카레  가격 8,300원 
토핑(돈까스) 추가시  가격 3,300원 
이집의 카레는 기본 베이스는 같은 거 같고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카레 우동 카레 라이스 둘 중 하나를 주문하시면 되는데 가격은 같네요.
물론 저희는 당연히 라이스로...
돈까스 카레라이스는 같이 갔던 동생이 주문한건데
돈까스 튀김의 상태는 바삭함을 지나 좀 딱딱하다 싶긴 한데 고기두께도 괜찮고 잡내도 없었답니다.
돈까스 하나로 적다 싶으면 토핑을 추가하면 돈까스가 하나 더 나온대요.


 가라아게 카레  가격 8,700원 
토핑 (가라아게) 추가시  가격 3,700원 
솔직하게 토핑된 가라아게(닭튀김)의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일본식 간장으로 양념한 닭다리살을 튀긴거라는데
바삭한게 아니라 좀 딱딱한 느낌이라는 거 빼고는 맛은 좋았답니다.
하긴 가라아게는 덴뿌라랑은 튀김옷 등이 좀 다르죠.


카레는 어두운 색의 묽고 진한 맛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집보다는 아비코의 카레에 한표를 더 주고 싶네요.
오사카 카레와 그냥 일본 카레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집 카레가 더 향이 강하고 독특한 향신료의 맛도 조금 더 강합니다.
그리고 아비코의 카레가 좀 더 달고 이집은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무난한 일본식 카레를 원하시면 아비코로,
강렬한 맛을 원하시면 이집에 오시면 될듯...


대파 토핑이랑 밥이랑 카레랑 아주 잘 어울려요.
아비코보다는 마음에 덜 들었지만 맛있게 먹었네요.


셋트 메뉴
양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돈 조금 더 내고 셋트 메뉴를 드시기를 권합니다.
저희 옆 자리 손님들이 먹던 셋트 메뉴를 보니 그거 주문할걸 후회가 급 되더라구요.
카레라이스나 우동에 타마고 라이스 라고 하얀 쌀밥에 날계란을 올리고 일본 맛간장을 넣은,
우리나라식으로는 마가린에 간장 넣고 날계란 넣고 비벼먹는 밥 비슷한 거..그것도 나오구요.
튀김도 나오고 샐러드도 나오고 양이 아주 넉넉하고 좋아보이더라구요.
담에 가면 셋트로 먹으려구요.
다만 카레라이스 셋트를 시키면 카레도 밥, 또 타마고 라이스까지 밥 양이 좀 많긴 한거 같네요.
아비코가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역시 아비코에서 먹기엔 경쟁이 너무 치열...^^;;;;
이집 카레도 꽤 맘에 듭니다...^^
참고로 이집 새우튀김이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상호-홍대 오사카식 카레 전문점  카레루마루 
 위치 홍대입구역 5번출구 바로 앞 파스쿠치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우회전,
10m쯤 앞에 스티커샵 2층 입니다.
전화번호 02-335-6965
카레 라이스나 카레 우동 외에 샐러드나 모듬튀김, 술안주용 카레우동 냄비 등도 메뉴에 있어요.
술도 파는데 소주도 판다고 하네요^^
술 마실 분위기로는 좀 아닌듯 하지만 식사하시면서 간단하게 한잔 하실수 있을듯...


삼일동안 정말 너무 힘들고 고단했는데 일이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내일부터는 평소의 마야로 돌아올께요.
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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