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날씨가 좋네요.
오늘도 오후엔 약속이 있지만 업뎃하나 하고 나가려고 이러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리 말씀드린대로 지난주 토요일날 먹은 두번의 저녁식사 중 첫번째였던 왕십리 미옥이네 입니다.
왕십리 곱창골목의 미옥이네는 제가 가끔 잘 가기 때문에
제 네이버 블로그에는 전에도 소개를 한 적이 몇번 있어요.
왕십리 곱창골목이 예전에는 가게들이 많았지만 중앙곱창이 유명해지면서 주변가게들을 흡수해서
중앙곱창 쪽에는 거의 그집 하나이고 모서리쪽으로 왕십리 곱창인가 하는 집이 있구요.
대각선으로 거북곱창과 미옥이네 이정도인거 같아요.
이 중 전 중앙곱창이랑 거북곱창, 미옥이네 이렇게 세집을 가봤는데 개인적으론 미옥이네가 제일 낫더군요.
미옥이네는 1층에 있는 원래 가게도 있지만 그 바로 옆 건물 1층에 별관이 있었는데
전에 가보니 1층에 있던 가게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인가 카센터인가로 바뀌고
미옥이네 별관은 2층으로 올라갔더라구요.
토요일날 갔더니 본점 가게엔 자리가 없어서 아주머니가 2층으로 가라 하셔서 처음 가봤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도 역시 탐론 AF 17-50/F2.8 로 찍었습니다...^^
메뉴판
가격이 늘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ㅡㅡ;;;;
하긴 몇년 사이에 모든 재료들이 얼마나 올랐는데 음식 가격이라고 안오를까요.
누구 말마따나 모든게 다 오르는데 안오르는 건 월급이랑 애들 성적밖에 없다 하더군요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주 메뉴인 돼지곱창의 가격은 2005에는 8천원이었는데
그나마 2006년에 9천원으로 올라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이러다가 돼지곱창 한판 만원이 멀지 않았어요.
이집의 간천엽이 특히 맛있는데 그게 만원에서 만오천원으로 올랐군요... ㅠ.ㅠ
기초셋트
언제나 이집 당근 참 맛있어요.
예전엔 우거지된장국도 한그릇씩 주곤 하더만 이날 보니 없네요.
언제부터 없어진거지? ㅡㅡ;
저희는 동생네 커플이랑 저희 부부 이렇게 넷이 갔는데 동생 와이프인 쏭쏭은 소곱창 먹겠다 하고
나머지는 돼지곱창도 포기 못하겠고 그래서 각각 2인분씩 주문했어요.
소곱창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간과 천엽
이 왕십리 일대에선 미옥이네 간과 천엽이 제일 신선하고 좋아요.
보기에도 벌써 신선해보인다죠.
동생 와이프는 임신을 위해 몸관리에 들어갔는데 빈혈기가 있다고
생간을 많이 먹으라 했다면서 눈을 찌푸려가며 억지로 생간을 열심히 먹더군요 ㅋㅋㅋ
쏭... 걍 익혀서 먹어...^^;
천엽을 기름장에 콕 찍어먹으면 아웅 꼬셔라....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곰탕 이런거 끓일땐 이 천엽을 넣어서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어릴땐 이름을 모르니까 맨날 걸레고기 라고 했다죠 ㅋㅋㅋ
천엽은 소의 네개의 위 중 두번째 위의 부분이랍니다.
돼지곱창 1인분 가격 9,000원
사진은 2인분
윤기 빤딱하게 나게 초벌구이 된 돼지곱창 이에요.
간판에는 연탄불 구이라고 미옥이네도 거북곱창도 대문짝만하게 써있는데
초벌구이를 연탄불에 한거 같지는 않아요.
곱창이야 미리 삶아놓는거고 양념에 버무려서 연탄불에 초벌구이하고
테이블에서 한번 더 굽는 형식이라면 연탄불 특유의 불 향이 확 나야 하는데 그게 전혀 안나거든요.
바로 이 점 때문에 제가 요즘 왕십리 곱창집들보다
길거리쪽의 포장마차 곱창집을 선호하는거라죠.
불에 직접 굽는 방식이 그닥 건강엔 좋을 거 없다는데 불맛이 나는걸 구분하고 나니
으으으 포기 못하겠어요... ㅠ.ㅠ
우쨌든 양념맛이며 왕십리 곱창골목에 가게들 중에선 미옥이네가 제일 나아요.
소곱창 1인분 가격 15,000원
사진은 2인분
곱창도 있고 염통도 있는 거 같고 그러네요.
무쇠팬에서 지글지글 합니다.
염통
냉동이었던건지 물기가 좀 과하게 나오는게 탈입니다.
그냥 고기부분의 맛이에요.
곱창
다이어트한 곱창인지 암튼 굵기가 넘 가늘어요... ㅠ.ㅠ
일하는 분이 잘라주고 가셨는데 어찌나 뒤적이며 구우시던지
곱이 줄줄 다 흘러버리고는 속이 뻥 빈 상태로 만들어놓으시더군요.
흘러나온 곱은 흩어져서 바닥에 눌러붙어 버리고...
이 곱창은 곱이 흐르기 때문에 흐르지 않도록 뒤적이지 않고 굽는게 관건이거든요.
심지어는 곱 흐르지 말라고 마늘로 입구를 막거나 묶어두고 구워서 자르는 집도 있다는데
아무래도 일하는 아주머니가 능숙하지 못하신 거 같습니다... ㅡㅡ;
아쉽네요.
이 줄줄 흘러서 뻥 빈 곱창을 씹으면서 동생녀석 투덜투덜...
가격을 봐라 기대를 하지 말아 하고 동생을 달래다가 용두동 쭈꾸미 이야기가 나오면서
급 2차로 용두동 가자로 결정... ㅎㅎㅎ
그래서 어제 소개한 용두동 쭈꾸미를 2차로 또 갔단 이야기...
그렇다고 여기 미옥이네서 음식을 남겼나?
절대 아니죠.
곱창 한조각 안남기고 말끔히 다 먹고는 바로 차 타고 용두동 갔습니다요 ㅋㅋㅋ
몇년전에 중앙곱창에 가서 소곱창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소곱창은 미옥이네보다 중앙곱창이 더 나은것도 같네요.
아직도 제가 먹어본 몇년전이랑 같을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돼지곱창이랑 간, 천엽만큼은 미옥이네가 더 낫구요.
참, 여자분들은 이런데 가시면 화장실 문제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 많으시죠.
여기 미옥이네 2층 별관의 화장실 정말 좋네요.
건물 중간 층계에 있는데요.
완전 깔끔...
왠만한 보통 커피숍등의 화장실보다 훨씬 낫네요.
미옥이네 본점은 화장실이 안에 있는데 본점을 이용하실때도 이 옆건물 2층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게
여자분들은 더 낫겠어요.
다만 남녀공용 이라는 거... ㅡㅡ;;;;
상호 미옥이네
위치는 신당역에서 상왕십리역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청계8가 방향으로 죄회전
황학 사거리가 왕십리 곱창 골목 입니다.
그 사거리 코너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2232-3233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 휴무인데 다음날이나 전날이 공휴일이면 안쉰다고도 하고...
암튼 화요일에는 전화해보고 가세요.
휴뮤일에는 이 골목 전체가 다 쉽니다.
돼지곱창 자체는 포장마차인 나주곱창이 제일 맛있지만
거긴 화장실이 메롱이고
나주곱창 소개는 여기로 ↓
http://www.happy-maya.com/38
미옥이네는 간천엽이 맛있지만 소곱창은 파이고
중앙곱창은 소곱창은 괜찮지만 늘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없고
우째 한꺼번에 해결되는 집이 일케 없는겨...
한꺼번에 해결된다면 당연 비싸다는 게 흠... ㅡㅡ;;;
전 좀 있다가 부천 갑니다.
다녀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