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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아침 입니다.
요즘 이런 저런 볼일로 또 하는일도 없이 바쁘네요.
어제는 동교동 삼거리에 있는 린나이 본사의 쿠킹스튜디오에 다녀왔어요.
블로그 이웃이신 줄리아님이 국산돼지고기 홍보 브랜드인 웰빙포크닷컴에서 주최한 쿠킹클래스에
일일강사로 초빙이 되셔서 수업 들으러 다녀왔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아주 맛있는 요리를 배웠으니 곧 올려드릴께요.

잡다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면서 왠지 좀 우울모드로 들어섰더랬습니다.
지금까지도 말끔해진 건 아닌데 좀 의욕이 없고 고단하고 그러네요.
블로깅 하는 것도 좀 시들하고...
어쩐지 블로그를 시작한지 무려 6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직도 제 자리를 제대로 못찾은 거 같아서
블로깅 한다는 게 좀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6년이면 반십년을 넘어섰는데 이제는 제 일부가 아닌, 거의 전부가 되어버린 일이다보니
이거 맘대로 쉽게 때려치거나 끊을 수있는 일도 아니고 좀 즐거운 마음으로 블로깅을 하도록 애쓰려고 합니다.
세상 일 뭐하나 쉬운 게 없어요...^^;
요즘 이렇게 기운이 없다보니까 밥해먹고 사는 것도 시들했답니다.
근데 저희집 냉동실이 거의 보물창고 수준이에요 ㅎㅎㅎ
요즘 전혀 장을 안보고 있는데도 냉동실에서 나오는 걸로도 몇달은 버틸수도 있을거 같네요.
어쨌든 장 안보고 별다른 노력없이도 기운없네 우울하네 투덜거리면서도 맛있는 건 해먹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냉동실에서 꺼낸 보물로 만든 요리 보여드릴께요.
얼마전에 착한고기 장안점 가서 점심을 한우구이로 거하게 먹었을때
동행했던 분이 떡갈비 정식이라는 거 드시는데 한입 뺏어먹어보니 맛있길래
집에 오는 길에 착한고기의 떡갈비인 너비아니 한팩을 사들고 왔어요.
그걸로 집에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는데 요거 아주 맛있네요.
보실까요?


시판 떡갈비로 초간단 함박 스테이크
재료
시판 떡갈비 1팩(착한 고기 너비아니), 양파 1개, 버터 한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소스-데리야끼 소스나 돈까스 소스


착한고기 너비아니
보통 떡갈비 라고 부르는, 한우를 다져서 갖은 양념을 한 후 치대서는
반듯하게 모양을 잡은 걸 말해요.
5개들이 한팩이고 가격은 한팩 가격이 5,000원이니 떡갈비 한조각당 천원 입니다.
가격이 넘 참해요^^
착한고기 쇼핑몰에서 6팩을 사면 가격도 할인이 되더군요.
저는 일단 한팩을 구입~


각각의 떡갈비는 한개씩 개별로 랩으로 포장되어 있어요.
한꺼번에 다섯개를 다 드시기에 양이 많을듯 하다면
처음에 구입하셨을때 포장을 뜯으시고 한개씩 따로 소포장 하셔서 냉동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저랑 신랑은 물론 앉은 자리에서 요거 다섯쪽쯤은... ㅎㅎㅎ


이제 이 착한고기의 너비아니 이용해서 초간단 함박 스테이크 만들어볼까요~
사실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햄버거 패티 이거 전부다 비슷하잖아요.
들어가는 재료들이나 만드는 방법, 소스 등이 약간씩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고기 양념만 잘해두면 두루 한가지로 사용해도 전혀 상관없거든요.
이번에는 주물팬 꺼내서 따뜻하게 팬 데워서 고기 얹어서 함박 스테이크처럼 먹었답니다.


만들기
1. 양파 한개는 씻어서 손질한 후에 링 모양을 살려서 썰어줍니다.
요렇게 링으로 자르시려면 채칼을 쓰시는게 간편하고 좋아요.
손으로 하다보면 다칠 위험도 있으니까요.
저는 채칼 꺼내기가 귀찮아서 그냥 칼로...^^;
물론 그냥 반 갈라서 얄팍하게 채썰어도 상관없어요.
양파를 볶아서 곁들이려고 하는데 양파를 반 잘라서 채를 썰면 양파채의 길이가 짤뚱해서리
링으로 써는 편이 모양이 더 낫거든요.
그래서 링으로 썰은거니까 보시고 따라해보실 분들은 마음대로...^^


2. 팬을 달구고 버터 한큰술을 넣고 양파채를 넣은 후
소금후추를 뿌려 양파가 노골해지도록 볶아줍니다.
저는 허브맛솔트를 뿌려줬어요.


양파의 볶는 정도는 기호에 따라 다른데
약간 살캉한 맛이 좋으시면 센불에 노랗게 색이 나도록만 볶으시고
오래 볶아서 노골노골하고 단맛이 나는 양파가 좋으면 중불로 좀 더 오래 볶으시면 되지요.
요때 허브맛 솔트 대신에 후추만 넣고 발사믹식초를 약간 넣으셔도 색다른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3. 해동해준 시판 떡갈비는 기름을 두르지 않는 팬에
처음엔 센불로 앞뒤로 표면을 먼저 익힌 후에 중불로 속까지 익도록 하시면 됩니다.
착한고기 너비아니가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었는데
익히면 통통하게 부풀어서 아주 알맞은 크기로 변하네요^^
기름기가 있는 부위로 만든거니까 기름은 별도로 두를 필요 없구요.
타는 것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양념이 된 고기는 쉽게 타니까 처음 해보시는 분은 두어번 뒤집어본다 생각하시는 게 좋을듯...
사진 정도로만 색이 나면 뒤집어서 나머지면도 요정도 색을 내시구요.
팬에 뚜껑을 덮어서 약불로 약 2~3분 정도 더 구워서 속까지 익혀내세요.
사실 한우이기 때문에 미디움으로 구워드신다고 해도 안말립니다^^


달군 주물팬에 구운 떡갈비 올리고 가운데에 양파를 올렸어요.
서양식 함박 버젼으로 세팅하자면 계란 하나 반숙으로 프라이 해서 곁들이고
양파 볶은 거랑 함박 두쪽 정도면 일인용이 되겠네요.
다음에 요 착한고기의 너비아니 몇팩을 더 주문해서 그렇게도 해먹어야겠다능...


고기위엔 잣을 다진 잣가루를 올리셔도 좋고
저처럼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리셔도 좋구요.
아니면 쪽파의 파란 잎 부분을 송송 썰어서 흩뿌리듯 뿌려주셔도 좋지요.
통후추를 살짝 더해주면 향이 더 근사합니다.
소스는 따로 뿌리지 않고 곁들여 냈어요.
그냥 다 귀찮으니 돈까스 소스를 종지에 담아 냈습니다.


윤기 잘잘잘~
향도 너무 근사하구요.
사실 토치(부탄가스에 연결해서 불을 뿜는 도구)가 있으면 완성하고 나서
표면을 살짝 불질러주기만 해도 불향이 더 기가 막힐텐데 토치가 없어서리...
하나 사야겠네...


다 익은 착한고기의 너비아니 크기는 어른 손바닥 안쪽 부분만 합니다.
5개가 양이 많을거 같아서 신랑이랑 두개씩 먹고 하나 남으면 다음날 샌드위치 만들려고 했는뎅
울신랑이 어찌나 맛나게 드시던지 다섯개를 그 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ㅎㅎㅎ


노골하게 잘 익은 양파도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양파를 볶아먹는 방법은 홍대 세나무에서 고기 구워 먹을때 먹고 반해서는
집에서 고기 구워 먹을때는 종종 이렇게 해먹어요.
이렇게 만들면 양파 엄청 많이 먹게 되거든요.
일인당 양파 하나씩은 거뜬하게 먹는듯...
달착지근한 맛이 아주 그만이에요.
양파가 몸에도 좋다는데 많이 드세요^^


속까지 촉촉하게 잘 익었습니다.
별다른 기술도 필요없고 그냥 팬에 앞뒤로 구웠을뿐인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어요.
힘줄 부분을 잘 제거했는지 다른 회사의 떡갈비를 먹을때는 간간히 모래같은 힘줄이 아드득 거리고 씹히던데
착한고기의 요 너비아니는 그런 게 없어서 아주 좋네요.
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한 나이드신 분들에게도 아주 좋겠어요.


이날 반찬은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지진 묵은지볶음...
국물 별로 없도록 뭉근히 오래 지졌어요.
요거랑 김 한봉지 그리고 저 떡갈비랑 미역국 딱 요거만 가지고 밥 먹었는데
신랑이 열가지 요리를 해놓은듯 아주 맛있게 먹더라구요.


떡갈비가 맛도 있고 연하고 다 좋은데
만들기도 번거롭고 고기 잘못 사면 냄새도 나고 양념도 잘하기 어렵구요.
자신이 없다면 착한고기의 너비아니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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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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