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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자, 숨쉴 틈 없이 통영 여행기 나갑니다아~
두번째 통영 여행기를 보여드릴거거든요.
사진은 겁나 많이 찍었고 보여드릴 내용도 많은데 갈길이 멀고 바쁘네요...^^
지난번 통영여행기 1편에서는 점심으로 갔던 굴향토집 소개랑
국립수산과학원의 양식환경연구소를 보여드렸었죠.
지난 포스트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통영 굴요리전문점 굴향토집과 국립수산과학원 양식환경 연구소
http://blog.naver.com/sthe2002/140097655784


오늘은 지난 포스트 말미에 말씀드린대로 중앙 씨푸드 견학 후기를 올려드릴께요.
중앙 씨푸드는 숨굴 이라는 굴 전문 브랜드 회사로
전 포스트에 자세하게 소개를 한,
우리나라의 7곳의 수출용 패류생산지역 중 제 1해역인 거제와 한산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일단 사진 보여드리고 말씀드릴께요.


거제시 둔덕면  중앙수산 중앙씨푸드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굴전문 기업인 중앙수산과
중앙수산의 내수 부분을 별도로 독립법인 시킨 중앙 씨푸드 입니다.
저희는 배를 타고 갔지만 통영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5분쯤 걸린다고 하네요.


회사 입구의 작은 잔디 동산에는
굴밭의 여인들 이라는 제목의 테라코타 작품이 서 있어요.
도예가 한애규 님의 작품 이라고 합니다.
사실 굴이라는 건 일일히 사람 손으로 해야하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 굴밭의 여인들의 수고가 절대적이거든요...^^


입구 선착장 한켠에 수북히 쌓여있는 굴껍질들...
줄에 꿰어져 있는 이 굴껍질들이 굴을 양식하기 위한 집인 셈 이랍니다.
전 포스트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지역의 굴 양식장들은 이렇게 생긴 굴껍질들을 바다속에 늘여뜨려 놓으면
부유하며 떠돌아다니던 굴 유생들이 이 껍질에 달라붙어서
청정 해역의 프랑크톤을 먹으며 자라난다고 해요.


중앙수산의 현관
이 건물에 들어서려면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합니다.
신발장 보이시죠?
위의 작은 칸엔 슬리퍼가 들어있고 그 밑의 큰 칸엔 신발을 넣습니다.
슬리퍼와 신발을 넣는 공간을 따로 지정해서 분리함으로
신발 바닥을 통해 뭍을 수 있는 오염물질로부터 슬리퍼의 위생을 지킬수 있죠.


품질관리실
작지만 깨끗하고 규모있는 품질관리실에서는 매일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연구한다네요.
물론 이 연구실에서 모든 검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
외부의 대학으로 연구가 넘겨질때도 있다고 하구요.

일단 공장안을 보려고 하거나 혹은 근무를 하는 분들은
별도의 탈의실에서 위생모와 가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답니다.
게다가 위생모를 쓰기 전에 머리카락 한올도 빠져나오지 않도록 두겹의 머리망도 쓴다구요.
이거 원 반도체 공장이 따로 없습니다^^


공장에 들어서려면 가운과 마스크, 위생모를 착용했어도
이 에어샤워실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대요.
양쪽에 수많은 구멍에서 세찬 바람이 나오는데
눈에 잘 안보이지만 가운에 뭍었을 수 있는 먼지를 털어낸다고 합니다.
문이 양쪽에 있어서 이 에어샤워실을 통과해야만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여길 통과하고 나서도 롤로 된 찍찍이 테이프 비슷한걸로
바람에 떨어지지 않은 머리카락 등을 꼼꼼하게 제거해야 하구요.


에어샤워실을 지나면 또 다른 신발장이 나오는데
신발장에서 장화를 손에 들고는 요 소독액이 찰랑거리는 곳에 장화를 내려놓아 갈아 신구요.
요기서는 손을 닦아야 합니다.
손톱을 닦은 작은 솔까지 있어서 손톱까지 박박 잘 닦아야 해요.
바닥에는 소독액이 발목까지 찰 정도로 찰랑거리고 있어서 장화 신고 철벅거리며 지나가야 합니다.
신발이며 손 소독 확실하죠?^^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지 안으로 들어가면 또 한번의 손소독을 합니다.
젤타입의 소독액이 나오는 곳에서 손 소독 다시 한번 하구요.


작업전 3분 체크
이 모든 체크를 다 끝냈을때 비로서 공장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할수 있답니다.
아침에 출근시간에는 전쟁이겠어요^^


청정해역 일번지 중앙수산의 품질 환경 방침...

이만큼 관리를 하는 걸로도 부족해서 굴을 볼수 있는 공장 내부로 지나가려면
이중문을 또 통과해야 합니다.
이중문은 위에서 내려오는 형태의 문인데 파리 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서 문을 닫고 다시 반대쪽의 문을 여는 과정을 거칩니다.
문이 동시에 둘다 열려있는 시간을 없도록 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 차단을 최소화 시키는거죠.


이중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나마 혹시 들어올지 모르는 파리 등을 잡기 위한
집충관 이라고 하나요?
암튼 요런게 공중에 있구요.
그리고 또 문을 열고 들어가야만 비로소 공장에 들어섭니다.
헥헥 힘들다... ㅡㅡ;


자, 드디어 공장 내부 입니다.
파란 옷을 입은 분들이 굴밭의 여인들 이십니다...^^


굴 양식장에서 수확한 굴들은 회사 입구의 선착장에서 내려지고
컨베이너 벨트를 이용해서 공장내부로 자동으로 배달이 된답니다.
그리고 저렇게 한통 분량의 굴들이 자동으로 작업대 위로 옮겨져서 우르르 굴을 쏱아 놓지요.


그러면 수없이 많은 직원분들이 그 많은 굴들을 일일히 손으로 까는 작업을 하십니다.
굴은 크기가 각각이라서 이 과정은 기계로 할수가 없대요.
그래서 사람이 반드시 손으로 다 작업을 해야하는데
굴껍질이 날카로워서 힘든 일인거 같은데도 일하는 분들 손이 안보일 지경 입니다.


토실토실 알 굵은 굴들...


하나하나 사람 손으로 깐 굴들은 별도의 큰 통으로 다시 한번 옮겨지구요.


각각의 통에는 시간이 적혀 있어서 분 단위로 재가며 이동을 합니다.


큰 통에 담긴 굴은 이렇게 선별장으로 이동이 되구요.
여러단계에 거쳐 분류하고 선별을 하게 된다네요.


좋은 굴 색이 다른 굴 포란굴 찢어진굴...
이 중 좋은 굴만 골라서 세척을 한 후 제품 포장을 하게 되는거죠.


굴 선별 과정
많은 분들이 정말 빠른 손으로 굴을 골라내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합격한 굴은 벨트를 따라 이동해서 다시 한번 선별 한 후 세척을 하는 과정을 거치구요.


이젠 뽀송하고 이쁜 굴들만 남아서 포장을 하게 됩니다.


제품 포장에 쓰이는 얼음까지도 완전 살균처리된 물로 공장에서 직접 얼린다고 하네요.


최종 단계로 넘어와서 이제는 제품포장을 하게 되지요.


자동으로 기계가 적당량을 재서 포장까지 끝낸 상태로 달칵 내놓습니다.
요건 정말 아무리 들여다봐도 신기하더라능...^^


완성된 중앙씨푸드의 숨굴
숨굴은 중앙씨푸드의 굴 브랜드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농협매장과 백화점 식품관 등으로 납품이 됩니다.
저는 올해 수산물대전때 심사의원으로 참여를 하면서 이 숨굴을 맛볼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도 포장도 예쁘고 좋고 굴향이 넘 좋아서 아주 인상에 남았는데
올해 수산물대전에서 은상을 받으셨다구요.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들은
사진처럼 각각의 관을 통해서 유입이 됩니다.
역류를 막기 위한 벨브가 설치 되어있고 모든 물은 자외선 살균 과정을 통해 살균된,
완전히 깨끗한 물이라고 하니 더 안심이 되더군요.


여기는 수출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동굴을 만드는 곳 입니다.
크기가 실하고 품질 좋은 굴을 세시간 이내에 재빨리 튀김용 등으로 가공을 하는 곳이에요.
왼쪽의 혼자 계시는 분이 굴에 밀가루를 입혀서 넘겨주시면
오른쪽의 분들이 나머지 작업을 해요.


오른쪽 가운데 분이 밀가루 입힌 굴을 튀김옷에 담궈서 양쪽으로 배분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튀김옷을 입히고 계셔요.
통영의 양식굴들은 크기가 커서 튀김으로 먹으면 육즙이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답니다.


박스에 차곡차곡 담겨지는 튀김용 굴
이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판매가 되지만 수출이 많이 되서 아주 효자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산물을 회로 많이 먹지만 다른나라 사람들은 회로 먹는 수산물이 거의 없는데 비해서
이 굴 만큼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수 많은 나라에서도 회로 먹는다고 합니다.
생거 잘 안먹는 미국 사람들도 굴만큼은 칵테일 소스 곁들여서 아주 맛있게 먹어요.
정력에도 좋다고 하고 몸에 좋다고 해서 굴과 관련된 남자들의 일화가 아주 많이 있지요^^

냉동창고에 보관되는 굴을 보는 걸 끝으로 중앙수산의 견학은 끝이 났습니다.
중앙수산에서 일인당 하나씩 준비해주신 굴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떠납니다.
중앙 수산 중앙씨푸드의 브랜드 굴 숨굴은
말씀드렸듯이 농협이나 백화점에서 만나실 수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도 주문 가능하십니다.
중앙 씨푸드 싱싱스
http://www.singsings.co.kr/
현재는 홈페이지 개편중이라서 전화주문만 가능하지만
곧 간편하게 클릭만으로 주문 가능한 홈페이지를 만드신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 합니다.
해가 지는 통영바다는 또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대신 해가 지려고 하니 엄청 춥더만요 ㅎㅎㅎ


통영으로 돌아와서 양식환경연구소에 들려서 감사 인사 드리고 이동한 곳은
수협 굴 위판장 입니다.
통영 동호동에 위치한 수협 지정 굴 위판장으로
요즘 하루 두차례에 걸쳐 아침 저녁으로 굴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이죠.


저녁 6시 이미 어둠이 완전히 내린 굴위판장엔 불이 환하게 켜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요.


엄청나게 쌓여 있는 굴들...
이 굴들은 경매를 통해서 중간도매상이나 소매상에게 팔려서
우리들 식탁에 오르게 되지요.
물론 중앙씨푸드처럼 대규모의 회사의 굴은 경매장으로 나오지는 않지만요^^


앞쪽에 마이크를 단 경매사가 노래같이 내용을 불러주기도 하고
또 왜 경매에 빨리 참여를 안하냐 야단도 치고
내일은 얼마만큼의 굴을 수확해서 보내주셔야 한다 등 정보도 말씀하시더라구요.


경매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진지하게 내용을 듣고 계세요.


저기 굴 봉지를 쳐든 남자분,
저분도 마이크를 달고 계시면서 경매에 들어가는 굴에 대해 말씀을 하십니다.
이 모든 과정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던지 저희로서는 정말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오동통한 굴들...
아마도 제가 사진을 찍은 이 굴들은 이미 지금쯤은 여러분의 뱃속을 지나갔겠지요 ㅎㅎㅎ


여자를 위하여 남자가 먹는다
남자를 위하여 여자가 먹는다....^^
굴인 인공정력제보다 더 좋은 정력제이고 남자에게 활력을 주는 스테미너 식품이면서
인공 화장품보다 더 좋은 자연화장품으로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건강 미용식 이라고 써있네요^


통영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들은 생산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중앙씨푸드의 경우를 보면
24시간 바다에 잠겨서 충분히 플랑크톤을 섭취를 하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영양가가 풍부하며 크기가 큰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굴의 크기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좀 다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굴이라고 작은 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선호의 차이일뿐 영양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해요.
밀물썰물이 나서 굴이 바다에 잠겼다가 노출이 되서 해와 바람을 만나는 굴은
바다속에서 플랑크톤을 섭취할 시간이 짧아 크기가 작은 반면 단단한 육질이 나는 편이고
이 통영지역의 양식굴처럼 바다에 잠겨서 크는 굴은 크기가 실하고 윤기가 난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굴을 주로 튀김등을 해서 먹거나 칵테일 소스를 곁들인 생회로 먹기 때문에
큰 굴을 선호해서 수출의 큰 효자 노릇을 한다고 하네요.
저는 뭐 굴이면 다 좋습니다 ㅎㅎㅎ


요거 먹고 통영 시내의 장어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건 그냥 그랬어요.
그래서 그 소개는 건너뛰기로 할께요.
저녁 먹고나서는 해가 진 도로를 달려 부산으로 이동해서 부산 송정호텔에서 짐을 풀고 잠을 잤답니다.
저랑 같은 방을 쓰신 분이 부산에 친구가 있어서 나가시는 바람에
욕조에 물 채워서는 정말 푹 담그고 목욕하고나서 기분 좋게 잠이 들었지요.


다음번 포스팅에는 부산 송정에서 아침으로 먹은 저렴한 해장국이랑
부산의 국립 수산 과학원 소개를 해드릴께요.
국립 수산 과학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서 보기에 좋은 수산과학관도 있답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다려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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