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맑고 화창하네요.
그리고 많이 쌀쌀하구요.
어쩐지 코가 맹맹하니 머리도 살짝 아픈게 몸살이라도 날거 같은,
가을병이 다가오는 거 같은 오전 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뭔가 뜨끈한 국이라도 끓여서 먹어야 할거 같네요.
오늘은 며칠전에 다녀온 고깃집 하나 보여드리려구요.
제가 사는 곳이 한남동인데 정확히는 한남동이랑 보광동이랑 붙은 지역쯤이라서
걸어가기엔 좀 멀긴 하지만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거리이니 보광동은 먼 거리가 아니지요.
며칠전 신랑 선배가 저녁을 산다고 해서 보광동의 댓잎갈비에 다녀왔습니다.
선배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중인데 이날따라 삼겹살보다는 갈비가 땡긴다고 했다나요^^
보광동 댓잎갈비는 제가 한남동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지금 자리에 있었으니 꽤 오래된 집이에요.
보광동 버스종점에서 강변북로쪽으로 좀 더 가면 강변북로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강변북로를 타고 한남동에서 용산쪽으로 갈때 오른편에 보이는 집이고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나온 집이니 전부터 가보고 싶었었어요.
2년전인가 신랑이랑 후배랑 같이 한번 간 적이 있는데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테이블에 앉아서 10분여를 기다리는데 아무도 메뉴판도 안주고...
메뉴판을 직접 가져다가 열어보니 가격도 좀 비싸고 해서는 짜증나서 그냥 나와버렸던... ㅡㅡ;
근데 그때 본 가격이 이번에 가보니 소갈비 가격이었나봐요... ㅎㅎㅎ
머 어쨌든 이번에는 이미 신랑 선배네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어서 저희는 나중에 합류했어요.
테이블을 두개를 잡아서 한쪽에선 이미 식사를 마치셨고 저희가 먹을건 막 굽기 시작하던 참이라
사진 찍어봤으니 보여드릴께요.
이 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무침
저는 파절이라고 부르는데 파무침이 더 맞는 표현 같네요^^
어쨌든 커다란 대접에 하나 가득, 계란 노른자 하나 얹어서 나옵니다.
대파채와 같이 가늘게 채썬 무도 들어있어요.
울신랑 요거 띡 보더니 자기가 만든 거랑 비슷한거 같다?
비쥬얼도 비슷하지만 맛도 제가 만드는 버젼이랑 비슷했습니다.
노른자를 파무침이랑 잘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저희는 요거 한대접만 먹었는데 추가 리필 가능한 듯 합니다.
삼겹살집이 아니라 갈비 전문점인데 파무침을 주는게 특이하네요.
상추겉절이
이밖에 핑크색으로 물들인 무초절임, 상추랑 깻잎 고추, 양상추 샐러드가 있구요.
반찬 맛은 뭐 걍 그래요.
배추김치
요건 잘 익어서 생각보다 맛있는데 더 달라고 했을때도 줄기쪽만 주네요.
잎은 어디다 쓰시는지? ㅎㅎㅎ
댓잎갈비 일인분 280g 1대 가격 10,000원
원산지-캐나다산에 미국산 혼합
돼지갈비 치고는 착한 가격은 아닌 편이지요.
그렇지만 갈빗대는 꽤 크고 고기 두께도 두꺼운 편 입니다.
갈비한대마다 댓잎을 하나씩 넣고 재워서 댓잎갈비 라는 상호를 갖고 있어요.
댓잎은 국내산인가...
불판에 두대 펼치고...
제가 갔을때는 이미 불에 고기를 올리고 있던 중이었어요.
나중에 보니 숯은 참숯 이더군요.
고기가 손질도 잘 되어있고 크기도 나쁘지 않은데 이어붙인 갈비라능... ㅡㅡ;
고기 양념은 과하지 않고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게 좋았어요.
한면 익으면 뒤집어서 가운데에 길게 잘라주고...
양념갈비는 양념 때문에 쉽게 타기 때문에 가끔 뒤집어 가며 구워야 하는데
저렇게 길게 잘라주면 가운데 부분도 고루 익고 좋아요.
너무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빠져 퍽퍽하고 너무 내버려두면 타버리는데
이젠 울신랑, 고기 굽기의 달인이 되었어요 ㅎㅎㅎ
잘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해체~
요것까지 다 신랑이 해주면 나는 먹기만 함 ㅎㅎㅎ
아직도 여전히 고기를 좀 작게 자르는 경향이 있지만요...
잘 숙성되고 양념이 잘 된 고기는 어지간하면 언제나 옳아요^^
갈빗대...
요건 내거~ 찜~
불판에 한대 더 올리고...
고기맛을 보기 위해서 파무침에 고기만 올려서 먹어보아요~
사진색이 어두워서 꼭 고기가 왕창 타버린 거 같네요.
된장찌개 공기밥 포함 가격 5,000원
이 집엔 공기밥 주문해도 찌개 안나온대요.
밥을 먹어야 할듯 해서 밥 세공기를 주문하니 일하는 분이
밥에 찌개 안따라나오는데 찌개는 뭘로 주문하시겠어요? 하고는
아예 대놓고 찌개 주문을 종용하더군요.
식사 가능한게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있고
냉면이랑 갈비탕이 있는데 사실 난 갈비탕 먹고 싶었지만
갈비탕 가격이 만원이나 되었으므로 걍 된장찌게에 공기밥 두개로 주문...
고깃집에서 밥 주문했을때 찌개 안주는 집 나뻐요... ㅜ.ㅜ
전에 얼핏 후기를 한번 보기로는 밥을 주문하면 찌개는 안나오지만 미역국인가가 나온다고 본거 같은데
우리는 찌개를 시켜서인가 미역국도 안나오더군요.
된장찌개는 재래식 된장인듯, 파는 빨간 된장이 아닌점은 마음에 드는데
맛은 뭐 걍 그래요.
잘하는 집에는 못들어가고 걍 사천원쯤 받으면 적당할 백반집 된장 같네요.
총각김치
밥을 주문하면 반찬이 두가지가 따로 나오더군요.
그 중 하나가 요거인데 야박하게도 무는 딸랑 한개... ㅡㅡ;;;;;
총각김치가 아니었나...
무슨 나물이었는데 뭔지 모르겠슴...
갈비 들고 뜯어 뜯어~
솔직히 말해서 왜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집인가는 잘 모르겠어요.
이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저한테는 그닥...
고기가 맛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닥 특색 없슴...
반찬도 그렇고 찌개도 그렇고 맛집에 넣을 정도의 식당은 아닌거 같아요.
고기는 두께도 적당하고(이어붙인게 불만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는데
수입육을 이용했고 이어붙인 고기인거 치고는 가격도 좀 비싸지 않나 싶구요.
뭐랄까... 뭔가 확 잡아끄는 그 뭔가가 없네요.
어쩌면 전에 올린 이태원 경리단 길의 화로구이의 돼지갈비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살짝...
그집은 주차도 안되고 이런저런 단점도 있긴 하지만요.
근데 왜 우성갈비가 자꾸 그립냐.... ㅎㅎㅎ
파절이는 좋았어요^^
근데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라서 마당도 있고 손님들 휴식자리를 넉넉하게 만든 점은 좋아요.
식사를 한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책도 많이 구비되어있구요.
입구에서 발렛파킹도 해주는 것도 좋구요.
창가자리에서는 한강도 볼수 있습니다.
창중간이 턱하니 강변북로 고가 부분 때문에 미관을 좀 해쳐서 아쉽긴 해요.
상호-보광동 양념갈비 숯불구이 전문 댓잎갈비
위치 는 보광동 버스 종점(몇번 버스인지 모름)에서 강변북로 방향으로
OK 카센터 지나서 우회전 하면 바로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96-3355
저는 이제 좀 졸아야겠어요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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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동 | 댓잎갈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