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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정말 날이 맑고 투명해서 햇살이 따가울 정도이네요.
좀 아까 친정엄마랑 63빌딩 루프가든 가서 맛있는 점심 먹으며 데이트를 하고 왔거든요.
어찌나 날이 맑고 좋은지 하늘이 그림 같더라구요.
루프가든 소개는 내일이나 모레쯤 해드릴께요.
오늘은 어제 홈메이드케첩 만든 김에 계란말이 만들어서 먹은 저녁식사에
후다닥 끓인 고추장 찌개 보여드릴려구요.
요 고추장찌개는 예전에 블로그 이웃이신 러브체인님의 첫번째 요리책인
2000원으로 신혼상 차리기에 나온 찌개인데 맛있어서 제가 자주 해먹는 찌개 랍니다.
만들기도 간단해서 휴가 갔을때 코펠에 가볍게 끓여 먹을 수도 있어서
캠핑찌개 라는 이름도 갖고 있지요.
럽첸님의 버젼은 캠핑가서 전날 먹다남은 삼겹살 등의 돼지고기를 살짝 양념해서 볶다가
찌개를 끓이는 버젼인데 저는 또 제 맘대로 ㅎㅎㅎ
고기 해동하기 귀찮아서 걍 참치 넣고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부드럽고 담백한 계란말이랑 넘 잘 어울리는 달큰하고 매운 찌개가 완성이었답니다.
보여드릴께요.

참치야채고추장찌개 (4인분)
재료
참치 작은 거 한캔, 감자 작은 거 2알, 애호박 약간,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뿌리,
고추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후추가루 약간, 소금 약간

만들기

먼저 야채를 준비합니다.
사진의 동그란 저 아이는 애호박 입니다요 ㅎㅎㅎ
보통 마트에서 파는 애호박은 저렇게 연두색의 표면에 길쭉하게 생겼죠.
사진처럼 동그랗게 생긴 애호박을 보면 무조건 사세요.
저는 추석때 시댁가서 호박덩쿨에서 따왔어요.
저렇게 생긴 애호박은 속이 훨씬 단단해서 찌개를 끓이거나 전을 부쳐도 아주 맛있어요.
감자는 저희집에 있는 게 넘 잘아서 3개인데 뚝배기에 찌개를 끓일 경우
감자가 작은 건 두개, 큰건 하나면 충분 하구요.
또 야채만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참치나 돼지고기가 약간 있음 더 좋지요.
참치는 야채참치 같이 작은 캔 하나면 되고 양념이 된 참치면 더 맛있구요.
돼지고기를 넣고 만드는 고추장찌개는 전에 올린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돼지고기감자고추장찌개
http://blog.naver.com/sthe2002/140054103307


이제 만들어볼까요?

1. 달군 뚝배기에 기름을 약간 두른 후 다진마늘 반술 넣고 타지 않게 볶다가
한입크기로 썰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기름이 고루 코팅되도록 달달 볶아줍니다.
걍 물에 감자랑 양파 넣고 그냥 끓여도 되는데 저는 왠지 이렇게 먼저 볶다가 끓이는 게 좋더라구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려고 하고 감자에 고루 기름이 둘러지면
물이나 멸치육수 등을 자작하게 붓고 끓입니다.
걍 생수를 쓰셔도 되고 쌀뜬물 쓰셔도 되고 육수가 있음 육수 넣으시구요.


2. 국물이 끓으면 한국자 덜어서 고추장 2큰술에 국간장 1큰술 넣고 잘 풀어줍니다.
고추장을 찌개에 곧장 넣고 풀려면 되직해서 잘 안풀리니까
이렇게 국물을 약간 덜어서 개서 넣어주면 좋아요.
이때 사용하는 고추장은 집고추장보다는 시판고추장이 더 맛있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매운맛 고추장 이용하시면 되고
집고추장은 보통은 파는 것보다 달지 않으니 설탕을 반티스픈쯤 넣으셔도 좋구요.
진짜 캠핑가서 찌개를 끓이는데 국간장은 없다?
그러면 그냥 간장을 반술 넣으시거나 조미료를 약간 넣으셔도 좋아요.
평소라면 조미료 잘 안드시겠지만 또 나가서 해먹을때는 약간 들어가면 맛있다능... ㅎㅎㅎ
라면 스프를 한티스픈 넣으시던가요...
윤종신의 마법의 양념가루 라면스프... ㅋㅋㅋ
단, 라면스프는 많이 넣으시면 안됩니다.
혹은 고기 먹을때 먹고남은 쌈장을 약간 넣으셔도 좋은데
쌈장 역시 많이 넣지 마시고 반큰술쯤 넣으세요.
쌈장 많이 넣으면 고추장찌개가 아니라 강된장찌개 됩니다^^;


3. 끓고 있는 냄비에 고추장 양념을 넣고 끓입니다.
감자는 어느정도 익어야 맛있고 호박은 살짝 설익은 게 맛있으니
호박은 나중에 넣어주는 거에요.


4. 감자가 어느정도 얼추 익게 끓으면 참치 한캔은 따서 기름 쪽 따라버리고
애호박은 한입크기로 큼직하게 썰고 고추 송송 썰어서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호박이 어느정도 익은걸 좋아하느냐에 따라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건더기가 그릇에 비해 넘 많아져버린... ㅡㅡ;;;;


5. 바글바글 끓으면 간을 보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후추가루 약간 뿌려서 마무리~
저는 고추장 양념을 넣을때 한꺼번에 다 안넣고 약간 남겼다가
마지막에 간을 보고 더 넣어주기도 하고 간이 맞으면 그냥 버리기도 하고 그래요.


참치야채고추장찌개 완성~
원래는 국물이 좀 더 자작하게 있어야 하는데
참치를 250g 짜리 한캔을 다 넣고 호박도 넘 넣어서리... ㅡㅡ;
참치는 150g짜리 제일 작은 거 한캔을 쓰시던지
덜어서 세큰술 정도만 넣으시면 될거 같아요.


그래도 달큰하면서도 맵고 진한 국물맛도 좋고
건더기 건져서 밥 슥슥 비벼 먹어도 넘 맛있어요.
요거 진짜 캠핑가서 먹음 죽음이라죠...^^


이날 반찬은 김치랑 계란말이, 그리고 홈메이드 케첩
찌개가 매우면 다른 반찬은 좀 슴슴하고 담백한걸로...
반찬이 강한 주요리가 있으면 찌개나 국은 담백한걸로...


아삭하게 익은 애호박이랑 폭 익은 감자랑 건져서
뜨거운 밥에 슥슥 비벼 먹지요.
달고맵고 맛있어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재료도 착하고 맛도 좋고...
오늘같이 바람 많이 부는 저녁에 달큰하고 얼큰한 고추장찌개 어떠세요?^^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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