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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날씨가 정말 좋은 화요일 오후 입니다.
이모님이 미국으로 돌아가시고나니 갑자기 전화도 조용해지고 ㅎㅎㅎ
그리고 할일도 없어진 거 같이 허전하네요.
내일모레면 추석인지라 저는 1일날 밤 12시에 고속버스를 타고 시댁에 갈 예정이고...
어쩐지 다음달도 정신없이 후딱 지나갈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밤엔 신랑이랑 동대문에 좀 나가볼까 해요.
몇가지 살 것도 좀 있구요.
지금 올리려는 거 하나 더 업뎃하고 집청소 대충하고 나갈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드릴 맛집은 강남 신세계 지하 식품관에 있는 식당 입니다.
요리 좋아하는 분들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에 자주 가실거에요.
저도 구경하러도 가고 쇼핑하러도 가고 자주 가는 편이지요.
쇼핑하기엔 참 좋은데 쇼핑하다가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프면 갈만한 곳이 또 만만치 않은게
바로 이 터미널상가의 단점 입니다.
그럴때 저는 신세계 백화점엘 잘 가요.
예전에 강남신세계 10층인가 식당가에 가서 뭘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건 완전 실패였어요.
백화점 식당가라서 다 맛있을 줄 알았더니 사람이 바글거리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어떻게 이 자리에서 이 가격에 장사를 하나 싶을 정도이더군요.
검증되지 않은 식당을 가는 일은 늘 이래저래 두려운 일입니다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누가 가도 다 만족할만한 맛있는 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보여드릴께요.


강남 신세계 지하 식품관 델리숍  베키아 에 누보 (Vecchia e Nuovo) 
지하철 역에서 신세계 지하 식품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 에 있어요.
원래 인 더 키친 이라는 매장이 있던 자리 라고 하네요.
베키아 에 누보는 조선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겸 베이커리 이고 청담동에 지점이 있어요.
빵을 직접 구워서 만드는 만큼 프리미엄급의 샌드위치가 특히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죠.
신세계 강남점이 지하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얼마전에 새로 오픈을 했는데
이 베키아 에 누보를 비롯해서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라고 믿을수 없을만큼
프리미엄급의 레스토랑들이 대거 입점했어요.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은 유럽풍 체험형 식품관 이라는 주제로 운영을 한다고 하는군요.
잠깐 신문기사들을 좀 보니 백화점 전체 매출에 비하면 식품관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어느 백화점이나 동일하게 입점을 하는 옷이나 가전 등에 비해서
그 백화점에만 있는 특별한 음식은 구매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구요.
백화점이 큰 돈이 움직이는 만큼 무지하게 머리싸움이 치열한 곳 입니다 ㅎㅎㅎ


강남신세계의 베키아 에 누보는 델리숍이라서 아주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가 되어있어요.
음식에 따라 1인분 단위로 주문가능 한 것도 있구요.
셋트메뉴들도 많이 보이구요.


믹스드 샐러드류는 그램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서 아주 마음에 들더라구요.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지경이에요.


베키아 에 누보의 자랑인 프리미엄 샌드위치들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서 만들기 때문에 그 맛이 정말 끝내줘요.
언젠간 여기 있는 샌드위치의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고 말테닷~
이렇게 매장에 음식모형 샘플을 전시해놔서 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그나저나 샘플 진짜 잘 만들었더라능...
샌드위치를 비롯 모든 메뉴들은 테이크 아웃을 할건가 아니면 매장에서 먹을건가에 따라
매장에서 먹는다 했더니 접시에 이쁘게 셋팅해서 담아주네요.
접시가 따뜻하게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시기 좋도록 도시락 포장된 제품들도 많구요.
파스타류는 주문하면 즉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매장 내의 화덕 오븐
매장의 화덕에서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바게트빵이 구워지고 있어요.
옆에 피자를  꺼낼때 쓰는 거 같아 보이는 긴 삽(?)도 있구요.


오픈키친이라서 셰프가 일하는 모습도 볼수 있다능... ㅎㅎㅎ

원래 백화점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거든요.
가방을 안가져가고 카메라만 덜렁 목에 걸고 지갑 들고 나갔는데
소심하게 사진 찍으면 안되는 거죠? 하고 물어보니
일하는 분이 슬쩍 웃으시면서 손님들 얼굴 안나오게 찍고 보안요원한테만 안걸리면 되죠 하시네요 ㅎㅎㅎ
그래서 얼른 사진을 찍었는데 주방장은 안찍어주나요? 하시며 웃으셔서 찍었다능...
잘생긴 셰프님 땡큐~


베키아 에 누보 옆에는 다른 식품관 매장들이랑 다르게
이렇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서빙을 해주시는 여자분이 계셔서 원래는 셀프이지만 아주 바쁘지 않을때는 서빙을 해주신다 해요.
저 안쪽으로는 접시랑 컵, 얼음이 든 물병, 포크와 스픈 등이 준비가 되어있구요.


이날 친한 분들 몇분이 강남쪽 볼일을 보러 나오셨다가 여기에 계신다는 연락을 받고
저는 집에 있다가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이미 식사를 시작하신 후 였어요.


간만에 연장샷
묵직하고 반짝거리는 커트러리들 굿굿~


 라바짜 아이스 아메리카노 
요건 가격을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분이 먼저 시켜놓으신거라서...
베키아 에 누보의 커피가 라바짜커피를 사용한다는데 여기도 조선호텔과 마찬가지로 라바짜 커피 랍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진하기도 딱 내 스타일~


 만지아 클럽 샌드위치  가격 12,000원 
레몬치킨 샐러드, 토마토, 베이컨을 이용한 화이트 토스트의 클럽 샌드위치
(닭가슴살-국산, 베이컨(돈육)-벨기에)
샌드위치 치고는 가격이 좀 비싸긴 합니다.
근데 질은 정말이지 킹왕짱 이라능...
일단 빵 자체가 엄청 커요.
양 적은 여자분이라면 아마 반쪽만 드셔도 배부르실 겁니다.
뉴욕의 유명한 샌드위치 전문점인 만지아의 샌드위치 맛을 그대로 낸다고 해요.
발사믹소스의 맛이 정말 진한 맛있는 샐러드도 약간 같이 나오구요.


 바질 파마산 치킨 샌드위치  가격 9,500원 
닭가슴살, 후레쉬 바질, 바질 갈릭 스프레드, 프렌치 바게트를 이용한
만지아식 샌드위치 (닭가슴살-국내산)
아까 매장에서 구워지고 있던 바게트 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루꼴라랑 바질이 듬뿍 들어있고
닭가슴살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요 반쪽만으로도 닭가슴살 한쪽 이상은 쓰는 거 같아요.
진짜 맛있어요... ㅠ.ㅠ


 런치셋트 A  가격 12,000원 
런치셋트의 구성은 날마다 추천메뉴 식으로 달라지는 모양 입니다.
이날은 데리야끼 치킨 레그와 잠발라야 볶음밥 이었어요.
사진 앞쪽의 볶음밥이 잠발라야 볶음밥인데 고슬하게 밥도 참 잘 볶았고 어슷하게 썰은 소세지도 듬뿍~
잠발라야 소스가 따로 나와서 밥에 뿌려서 먹으면 되요.
 잠발라야 볶음밥  별도 주문시  1인분  가격 7,500원 
셋트 메뉴에는 사이드 메뉴도 약간 같이 나와요.


 데리야끼 치킨레그  별도 주문시 1개  가격 5,000원 
요거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달착지근하면서도 불향이 나는 소스맛이 정말 기가 막혀요.
이 닭다리 하나를 잘라서 여럿이서 한입씩 맛을 봤는데
다들 으음... 하며 신음 소리를 내더라능...
소스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이건 다른 요리들 안드시더라도 꼭 반드시 드셔보세요.
오죽하면 닭다리 하나 따로 사서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갈까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볶음밥이 7,500원에 닭다리가 5,000원인데 셋트로 하면 12,000원에 사이드 요리까지 약간 나오니
런치 셋트 구성 정말 마음에 드네요.
아, 런치 셋트는 런치에만 파는 게 아니라 셋트의 이름 입니다 ㅎㅎㅎ
일일 한정판매이니 품절될수도 있겠지만요.


 콤비네이션 피자  가격 19,000원 
가격이 솔직히 좀 비싸긴 합니다만 아주 얇고 기름기 없이 바삭한 도우에
페파로니와 소세지, 버섯, 그리고 치즈가 아주 듬뿍 올라간 맛있는 피자 랍니다.
도우의 끝이 바삭하게 잘 구워졌어요.
크기도 생각보다 꽤 커서 여럿이서 나눠서 드시기 좋아요.
근데 이 베키아 에 누보는 전시된 음식 샘플이랑 실제 음식이 정말 똑같이 나오는군요...^^


 해산물 샐러드  100g 기준  가격 3,200원 
사진은 약 150g 가량...
아아아... 이것도 넘 맛있어요.
질 좋은 올리브오일의 향과 정말 큼직한 해산물들이 막 씹히고
신선한 파프리카와 적양파도 좋고 레몬향이 향긋한게...
넘넘 맛있어요.
요건 다른 분들이 주문하신 샐러드를 이미 다 드셨길래 제가 따로 주문해온건데
안먹었으면 어쩔뻔 했어...^^;;;;
맛도 좋지만 게다가 샐러드류는 그램단위 가격이 계산이고
또 드레싱을 뿌리는 샐러드는 무게를 잰 후에 드레싱을 뿌려주더래요.
사실 샐러드에는 드레싱 무게가 엄청 만만치 않거든요.
그거 참 마음에 드네요.
파스타 같은 걸 주문하면 기본 샐러드가 나온대요.
제가 갔을때 이미 파스타 한접시는 다 드신후라서...^^
메인요리 주문하실때 샐러드가 나오는건가 확인하시고 믹스드 샐러드류를 주문하시면 될거 같아요.


 라자냐  1인분  가격 7,500원 
크기도 꽤 크고 두께도 두껍고 무엇보다도 치즈가 죽죽 늘어나는 맛있는 라자냐...


칼로리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내가 언제부터 칼로리 걱정하고 이런 거 먹었다고 ㅎㅎㅎ
죽죽 늘어나는 치즈를 손으로 뜯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놔... 나랑 내 지인들은 왜 어딜 가던 간단하게 요기만 하는 걸 못하냐고... ㅠ.ㅠ
이날도 여섯명이서 얼마나 퍼먹어댔던지...
게다가 이것만 먹었나?
아니죠... 요 베키아 에 누보 바로 건너편의 데일스포드 오가닉에 구경하자고 들어가서는
차 마시면서 케이크까지 먹었다니까요.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내일 올려드릴께요^^


상호-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관 델리숍  베키아 에 누보 
 위치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 지하철 연결통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모르겠네요^^


요즘 백화점엔 쇼핑하러 가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너는 옷사러 백화점 가니?
난 먹으러 백화점 간다... ㅎㅎㅎ
(하긴 어딘들 먹으러 가지 않는 곳이 있을까만은... ㅎㅎㅎ
제가 시댁에 갈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거든요.
아마 낮에 버스를 타러 가는 날이 있다면
저 분명 여기 가서 뭐 먹고 출발할 거 같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신세계에 가실 일 있으시면
이 베키아 에 누보 완전 강추이니 꼭 가보시길 바래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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