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넘 좋아서 행주 삶아널고 걸레 삶아서 널어놓고 있는 마야 입니다.... ㅎㅎㅎ
어릴때는 날씨가 좋으면 막 나가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다가
주부가 되고 나서는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빨래를 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쿨럭...
날씨가 좋은데 비어있는 빨래줄을 보면 뭐라도 널어서 펄럭거리게 해줘야 할것만 같아요^^
지금 사는 집이 아주 후지고 낡고 너무나 좁지만 경사면에 지어져 있어서 빛 잘 들어오는 뒷마당,
정확히는 우리 아래집 옥상...의 빨래줄만큼은 오래오래 두고두고 그리울 거 같아요.
이사를 한다면 꼭 햇볓드는 빨래줄 자리가 있는 집이었으면 좋으련만 그건 어렵겠지요.
어쨌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컴을 켜니 인터넷이 안된다!!!!
AS 신청 해놓고 할일 없으니 빨래들 삶아서 널고는 심심해서 벽지 뜯고 있는데
기사분이 오셔서 쌩하니 고쳐놓고 가셨습니다.
해서 얼른 업뎃하러 달려왔어용...^^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이태원 맛집 하나 소개를 해드립니다.
뭐 맛집이라고 하기엔 체인점인지라 어느 지점이던지 대충 맛은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예민하신 분들은 체인점은 맛집에 넣는 거 아니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시더군요 ㅎㅎㅎ
근데 전 워낙 저렴한 입맛을 가진지라 뭐든 대충 다 맛있다능...
내가 맛있었으면 맛집~)
이태원 해밀턴호텔 맞은편에 보광동 가는 길가에 얼마전에 새로 생긴 육회지존 이태원점~
사실 저는 고기류를 워낙 좋아라 하다보니 육회도 무지하게 잘 먹습니다만
생거랑은 아주 거리가 먼 신랑이랑 몇년 살다보니,
게다가 또 육회라면 한우~ 한우는 비싸 이런 공식이 성립되서는
신랑이 좋아하지도 않는 육회를 비싼 돈 주고 먹으러 갈일이 별로 없어서는 안가봐서 몰랐어요.
근데 요즘에 육회전문점이 대인기라서 엄청 브랜드가 많다면서요?
일요일날 신랑이랑 신랑 친구 둘이랑 선배 하나가 동네에서 야구놀이(?)를 하고...
점심 먹은 거 소화 덜 됐다며 시간 좀 더 보내야 한다고 억지로 당구장까지 끌고 가더니
신랑 선배가 얼마전에 부인이랑 같이 갔었는데 아주 맛있다면서 가자고 우겨서 갔던 곳이
바로 이 육회지존 입니다.
저희집은 이태원과 한남동 딱 중간인지라 순천향병원 길에서도 육회지존이 생긴 걸 봤는데
가볼 엄두도 안내다가 신랑 선배가 맛있다니 못이기는 척 갔습니다.
보여드릴께요.
육회 육사사미 전문 육회지존 이태원점
이태원 해밀턴호텔 맞은편에 보광동 가는 길에 오른쪽에 있습니다.
가게가 아주 작아서 잘 봐야 해요.
실내도 좁아서 테이블에 채 대여섯개나 되나...
손님이 짜다면 짜다... 손님의 말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쥔 백...
이라고 써있네요 ㅎㅎㅎ
아주 바람직한 사고방식 입니다...^^
메뉴판
취급하는 메뉴가 많지가 않아서 술이름까지 다 넣었어도 저게 다라능...^^
근데 음료수가 언제 이천원으로 올랐나?
다른데서는 천원 아닌가? ㅡㅡ;
한우가 아니면 소 열마리로 보상한다고 써있어요.
전메뉴가 다 한우라고 합니다.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젊은남자분이 혼자 일하시고 주방에 나이든 두분이 계시던데
아마도 가족 같아요.
어쨌든 젊은 남자분의 설명에 의하면 육회는 한우 숫소라고 합니다.
육회전문점이니 일단 육회 한접시 주문하고
밥으로도 먹어야 하니 전골 하나 더 주문, 밥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무국
음식을 주문하니 가스레인지 위에 작은 냄비에 담긴 무국을 가져다 주네요.
국물이 처음엔 좀 싱거운듯 하더만 끓으니까 금방 짜지더라구요.
국물은 맑은 육수를 계속 리필해주니까 끓으면 약불로 끓여가며 드시면 되요.
요 무국도 아주 별미 입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요 작은 무쇠 냄비가 어찌나 이쁘던지 탐나더라능... ㅎㅎㅎ
생양파채
요건 왜주는건지?
나중에 소스랑 같이 육회 먹는 용도인거 같아요.
소스 4종셋트
사진엔 소스 하나가 빠져 있네요.
육회를 먹을 소스인데 흑참깨 드레싱, 약초고추장, 참기름, 흑매실 엑기스 이렇게 있어요.
소스 4종 셋트 2
와사비, 들깨가루,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맨 끝에는 작은 고추피클이 있어요.
젊은 사장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답니다.
흑참깨 드레싱을 듬뿍 뿌리고 초고추장 약간, 참기름 약간, 매실엑기스도 약간...
여기에 다진 마늘이랑 고추 넣고 들깨가루 넣어서 잘 섞으면 된다네요.
요거 소스맛이 아주 근사하더라구요.
육회
할인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한우이다보니 다른 음식들의 가격대는 꽤 비싼 편인데
요 육회는 가격이 제법 착해요.
물론 다하누 일산점 가격 생각하면 안습이긴 하지만요...^^;
근데 다하누는 다 좋은데 육회용 고기를 넘 두껍게 썰어준다능... ㅡㅡ;
계란 노른자는 옆에 작은 종지에 따로 나와요.
소스통에 붙어있는 안내로는 계란 노른자를 넣으면 감칠맛은 살아나지만 담백함이 떨어진다니
아예 이렇게 넣고 무쳐서 먹어도 좋지만
계란 노른자를 따로 종지에 풀어서 찍어서 드셔도 된답니다.
저희는 그냥 막 섞었어요^^
배랑 같이 소스에 폭 찍어서 냠냠....
아우 맛있다~
요거 소스맛이 진짜 별미이네요.
꿀떡꿀떡 잘도 넘어갑니다 ㅎㅎㅎ
제가 하도 잘 먹으니까 울신랑 두어입 먹어보더니 자기 몫까지 많이 먹으라네요.
나야 땡큐지 머...
그래도 결혼초엔 아예 회 종류는 입도 안댔는데 이젠 맛이라도 봐주니 다행이에요.
하긴 회는 고사하고 젓갈류도 익힌 거 아니라고 안먹는 사람이니까요^^;
남자들은 소주 한잔씩 하고 저는 맥주 한잔...
종일 밖을 싸돌아다닌지라 맛있더라구요.
한우진거미전골 가격 25,000원
한우의 양과 내장 등을 재료로 얼큰하고 걸쭉하게 끓인 맛있는 전골 입니다...
라고 메뉴판에 써있어요.
사실 요건 밥 먹어야 하니까 별 기대없이 주문했던 거에요.
근데 딱 나오는 순간 비쥬얼부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양념장이 안에 들어있어서 풀어서 끓이면 빨갛고 얼큰해져요.
요거 정말 맛있다능...
전골용 새콤한 양념장
전골은 이 양념장에 찍어먹으라고 하네요.
전골을 부글부글 끓여서...
요기에 우동면사리나 칼국수 사리 넣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능...
사리가 메뉴에 있나 몰라...
밥 주문하면 나오는 김치...
따끈한 공기밥 가격 1,000원
밥을 금방 지은건지 윤기가 나고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상태로 주셨어요.
하긴 저희가 갔던 시간이 저녁 7시인가 그랬으니까 이태원 술집 시간으로는 좀 이르긴 하죠.
게다가 일요일 이었으니까요...
어쨌든 밥 참 맛있었어요.
작은 그릇에 전골 덜어서 냠냠...
국물이 끝내줘요.
내장은 손질을 잘해서 냄새도 안나고 아주 연하고 야들야들하구요.
요거 보니 또 먹고싶네...^^
있다가 저녁때 이거 먹으러 가자고 할까... ㅡㅡ;
육회비빔밥 가격 10,000원
새싹을 비롯해서 야채가 듬뿍 들었고 육회도 꽤 들어있는 맛있는 비빔밥 입니다.
생각같아서는 두어개 주문해서 먹고 싶지만 걍 맛보려고 한개만 주문...
원래 공기밥 하나가 따라 나오는데 저희는 다섯명이었어서 다들 한입씩 맛이나 보자고
공기밥 하나를 더 넣어서 비볐어요.
초고추장 더 넣었구요.
겁나 맛있다... ㅠ.ㅠ
신랑이 안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자주 못먹는데 간만에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지금 이 사진을 보고 있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먹고 싶어서... ㅠ.ㅠ
상호-이태원 육회&육사시미 전문 육회지존 이태원점
위치 는 이태원 해밀턴 호텔 맞은 편의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보광동 방향으로 내려가시다가
오른쪽으로 코아마트가 있는 골목을 지나 다음 건물 1층 입니다.
전화번호 02-796-3226
집에서 멀지 않아서 가끔 가서 술한잔 하기에 아주 좋을듯 하네요.
이날 이렇게 육회 한접시, 전골 하나, 비빔밥 하나에 소주 한병 맥주 한병
그리고 공기밥 네개인가 세개인가를 해서 총 60,000원이 나왔어요.
삼겹살 먹는것보다는 좀 더 비싸게 나왔지만 그래도 간만에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앞으로 가끔 신랑 끌고 가서 먹으려구요 ㅎㅎㅎ
신랑 오늘 어때?^^
(전 왜 맛있는 걸 보면 뽕을 뽑으러 들까요? ㅡㅡ;)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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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제1동 | 육회지존 이태원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