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날씨가 정말 예술로 맑고 화창한 화요일 아침 입니다.
오늘 아침에 신랑 출근하고 도로 자려는데 오전 8시반인데 택배가 왔대요.
문 앞에 두고 가시라 하고 좀 있다가 문 열어보니 저희옆집게 잘못 온거죠... ㅡㅡ;
(하도 저희집 택배가 많으니 당연히 이집인가비 하셨나봐요 ㅎㅎㅎ)
그래서 상품에 적힌 전번으로 전화해서 가져다주고 나니 잠이 완전 깨서 이러고 있습니다.
신랑이 감기인데 열은 안나는데도 잘때 땀을 많이 흘렸길래
오늘 저녁에 보송하게 자라고 이불이랑 신랑 베게만 따로 빨고 있어요.
지난 토요일날 신랑이랑 같이 지유명차 라고 보이차 전문 매장에 초대 받아서 갔었거든요.
행사 마치고 보이차를 선물로 받았는데 어제 감기 기운 있는 신랑한테 차를 끓여서 뜨겁게 먹였더니
열도 안나면서 땀을 엄청 흘리더라구요.
저희 신랑한테 잘 맞는 거 같네요.
오늘은 좀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쨌든 오늘은 토요일에 다녀온 보이차와 자사호차 전문인 지유명차 소개를 해드릴께요.


종로 3가 역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질시루 지나서 있는  지유명차 종로 본점
지유명차우리나라 최초로 보이차 전문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브랜드 라고 합니다.


보이차에 대한 안내 입간판이 보이네요.
이날은 블로거 몇분을 초대를 해서 시음을 하게 해주시는 자리라 초대를 받아서 갔습니다.
지유명차 종로본점은 1층의 차 전시관과 시음코너,
지하의 까페, 그리고 2층의 도자기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보이차 라고 하면 차나 커피쪽에는 별 관심없는 울신랑 친구까지도
한동안 붐이 일었던 걸 기억하고 부자들이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차를 모은다더라 하고 알 정도로
꽤 많은 대중적인 관심을 얻었던 아이템 이기도 하지요.
다만 워낙 가격이 고가인데 비해 가짜가 많다는 설이 파다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진정된 분위기인듯 합니다.
이날은 진짜 보이차를 구별하는 방법과 보이차의 기원 등도 듣고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보이차를 직접 마셔볼 기회가 되어서 좋은 자리였어요.
하나씩 보여드릴께요.


첫번째로 시음을 한 차는 원미소타차 였습니다.
우려낸 차를 작은 찻잔에 따라주고 계시네요.

일단 먼저 보이차에 대해 이날 배운대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보이차히말라야 남쪽, 운남 지역의 소수민족들이 만들어서 즐기던 차의 이름 입니다.
차를 덖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햇볓에서 차의 수분을 건조하는, 쇄청건조(灑靑乾燥) 방식으로 만들어서
오랜 시간을 두고 발효를 시킨 후발효차 라고 하네요.
차를 덖지 않고 건조만을 했기에 보관해두면서 서서히 발효되고 숙성이 되기 때문에
사서 집에 두면 시간이 지나서 더 고가의 상품이 된다고 생각, 투자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기본적으로 보이차의 기준
1. 운남성의 대엽종 차종을 원료로 할 것
2. 일광으로 차엽의 수분을 제거하는 쇄청건조(灑靑乾燥) 공법을 거칠 것
3. 적정한 상태에서 보관되어 정상적 발효가 진행되어야 할 것
이 세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이차의 종류는 크게 생차숙차로 나뉘는데
생차전통적 방법 그대로 일광건조하고 비비는 과정을 거친 후
증기를 쐬어서 긴 시간을 두고 후숙성을 한 차 를 말하는 거랍니다.
숙차는 전통 숙차와 신숙차로 나누어지는데
전통숙차말리고 비비고 찌는 과정을 몇차례 되풀이해서 발효 속도를 높인 차를 말하고
악퇴숙차말리고 비빈 차엽더미에 물을 뿌리고 마포를 덮어서
약 두달에 걸쳐 빠르게 쾌속숙성을 한 차를 말한다고 합니다.
생차와 전통숙차가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오늘날의 숙차는 대부분 이 악퇴숙차를 말한다네요.


차 색이 좀 맑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는 좀 더 진한 색이었어요.
이날 첫번째로 시음을 한 원미소타차는 무려 11년이나 숙성을 한거라고 해요.
생차와 숙차가 섞인 제품 이구요.


두번째로 시음할 차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차를 담은 단지도 예쁘고 저 차를 뜨는 나무 스푼은 또 어찌나 갖고 싶던지...
맨날 이런 것만 눈에 보이는 마야 ㅎㅎㅎ


두번째 시음한 차는 역무산 교목산차로 무려 20여년이 넘은 차 였답니다.
오랜 시간 차가 단단하게 압축된 상태로 있었기에
차 주전자에 처음 끓는 물을 부어서는 잠시후에 따라서 버립니다.
차잎을 깨우는 과정이라 하더군요.


그 다음에 다시 끓는 물을 부어서 차를 우려낸 후
저희에게 차를 내주시기 위해 유리 주전자에 따르고 계세요.
아마도 차의 수색을 보라고 유리주전자를 쓰시는 거 같네요.


처음 원미소타 보다 색도 더 진하고 향도 아주 진합니다.
익숙한 향인데 하고 생각을 해보니
아주 바싹 마른 땅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때 나는 흙내음...
바로 그 냄새랑 비슷하더라구요.
머리를 깨우는 기분 좋은 향이었답니다.
집에서 혼자 노느니 따라갔던 울신랑,
이 차의 향을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너무 갖고 싶던 차주전자
이날 행사가 2층 도자기 전시장에서 진행됐는데
진열되어있는 차 주전자나 작은 찻잔들이 어찌나 다 예쁘던지...
심지어 저 주전자 아래의 나무 쟁반도 이쁘더라니까요^^


처음 시음했던 원미소타차
이건 250g 짜리로군요.


원미소타차는 엄지손가락 한마디보다 약간 클까말까 하는 크기의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져 있어요.
풀어보면 차잎을 꽉 압축한듯한, 작은 사발 모양의 아주 단단한 덩어리 랍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풀어져요.

보이차는 모양에 따라 병차, 산차, 전차, 타차 로 나누는데
병차커다란 둥글납작한 모양으로 마치 큰 떡을 종이로 포장해 놓은 모양 이에요.
보이차 라는 이름은 바로 이 병차의 모양에서 따온 이름 이라고 하네요.
보이차를 다른 이름으로 푸얼차 라고도 하는데
보이차를 처음부터 만들어온 소수민족인 다이족과 이, 부랑, 치눠족의 발음인 푸레에서 따온 이름이라 해요.
푸 라는 말이 떡, 레 라는 말이 차를 가르키는 말이라 하니
떡차 라고 병차의 모양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병차 이외에 산차 우리가 흔히 보는 녹차 등 처럼 잎이 흩어져 있는 상태 를 말하고
전차는 산차를 틀에 눌러 벽돌모양으로 네모반듯하게 만든 거 랍니다.
그리고 사발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압축한 타차사각형의 방차가 있다는데
이날 저희가 맛을 본 원미소타는 타차 라는 거죠.
타짜 아니죠 타차 맞습니다^^


두번째로 시음했던 역무산 교목산차
요건 잎이 단단하게 압축된 형태가 아닌 산차 이구요.
역무산은 운남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차 생산지 라고 합니다.


잠깐 이날 행사를 진행했던 전시장의 다기들 볼까요?




너무너무 예쁜 게 많았지만 하나같이 정말 고가이더라구요...^^;


종로본점에서 시연과 행사를 마치고 가까운 광화문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지유명차 광화문점
광화문점은 광화문에서 사직터널 넘어가는 길,
사직단 바로 앞의 풍림 스페이스본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가 꽤 여유있는 분들이 사시는듯 아기자기한 까페며 식당들이 몇개 들어서있더군요.


입구에는 이렇게 차와 관련 소품들을 판매도 하고 있구요.


까페에 가면 커피를 전문으로 만드는 바리스타 라는 분이 있죠.
지유명차에는 포차사 라는 분이 있습니다.
차를 전문으로 만드시고 또 차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셔서 차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시는 분 입니다.
지유명차의 지점들은 매장마다 크기는 다르지만 이렇게 바 스타일의 자리가 있어서
차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고 싶은 분은 포차사 앞에 앉으시면
더 많은 정보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광화문점은 가게가 좀 작아요.
좁고 길쭉하게 생긴 매장에 반은 이 바 형태의 자리이고 두분이 마주보고 앉을 테이블이 몇개 있더군요.


차 주전자 안에서 보이차가 끓고 있어요.
저 길쭉한 대나무 국자로 퍼서 한잔씩 따라주십니다.


이때 마신 차가 이름이 뭔지 잊었는데 수색도 근사하고 향도 정말 좋더군요.


색이 마치 연한 원두커피 같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너무 많아서 이런 소품에 넘어가는 저는
그냥 입이 안다물어지더라구요.
르크루제 티팟도 보이네요^^


간단한 다과도 준비해주시고...


보통 보이차 라고 하면 몸에 좋은거라니 맛없어도 약처럼 마신다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다양한 퓨전 보이차들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보이 라떼  가격 5,300원
마치 밀크티를 마시는 거 같은 느낌의, 아주 부드럽고 향긋한 라떼 입니다.
커피와 견주어서 전혀 손색이 없어요.
진하게 우린 보이차에 크리미한 밀크폼을 더한건데
약간의 시럽을 첨가해서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나더군요.


 보이 진저  가격 5,300원
생강향이 솔솔 나는 근사한 퓨전 보이차 입니다.
요거 뜨겁게 한잔 마시면 감기쯤은 뚝 떨어질 거 같네요.


보이진저차를 마시면서 꿀을 듬뿍 넣은 생강에 보이차를 끓이면 되겠구나 했는데
왠걸 보이차는 꿀이랑 상극 이라고 합니다.
단맛을 더하고 싶으면 질 좋은 유기농 흑설탕을 사용하라고 해요.

저는 이 두가지의 퓨전차가 아주 맛이 좋았는데
저희 신랑은 앉아서 따라주시는 정통차만 홀짝 홀짝 잘도 마시더군요.
그게 더 향과 맛이 좋다나요...
좋은 건 알아가지구선.... ㅎㅎㅎ


지금까지의 보이차는 일부 부유한 분들의 고급 취미나 투자수단으로 인식이 되어져 왔지만
지유명차를 통해서 이런 인식이 좀 바뀔거 같습니다.
일단 많은 지점을 통해서 가까운 곳에서 좀 더 손쉽게 보이차의 맛을 보실 수 있구요.
제가 사실 홍차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보이차는 이날 마시고는 완전 반해버렸어요.
역시 입은 고급이었던게여 음하하하
그리고 투자의 가치로 보자면...
이 보이차는 살아있는 차 입니다.
내가 구입해서 보관하고 있는 순간에도 계속 발효하고 있어요.
그때문에 보관이 아주 중요한데 아무리 좋은 차를 구입했어도 보관을 잘못하면
싸구려 차만도 못하게 되는 거라고 해요.
그러니 전문적 지식이 없다면 십년짜리 사서 십년 두면 이십년짜리 차가 되겠지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드시기 바랍니다^^


보이차는 긴 세월을 걸쳐 숙성발효한 차이기 때문에 복원력을 가진 차 라고 합니다.
몸안의 기를 곳곳에서 풀어주고 심장의 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고
온기를 복부에 머물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화 잘내고 열 많은 분들이 드시면 아주 좋다고 하네요.
대여섯잔 이상 드시면 바로 등에서 후끈 하고 땀이 나는 효과를 느끼실 수 있다는데
앉은 자리에서 줄창 받아마신 울신랑 말로는 정말로 기분 좋은 열기가 등에 생긴다구요.
태어난 그 상태의 몸으로 기를 돌려주는 효능이 있다니 기회되는대로 드셔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원미소타차 같은 경우엔 75g 한팩이 만원에 판매하던데
한번 차를 내릴 포장이 총 12개 들어있더라구요.
한개로 2리터 가량의 차를 내릴 수 있고 뜨거운 물만 보충해서 얼마든지 더 드실 수 있으니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듯 합니다.


또 지유명차 매장에 가시면 일인당 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포차사분이 개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힐링시스템으로 각각에게 어울리는 차를 코스로 내주신다고 해요.
처음 보이차를 접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지유명차 광화문점
02-730-5634


보이차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종로본점으로 가시면
다양한 시음과 함께 전문적 지식을 배우실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지유명차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지유명차 http://www.gutea.co.kr/



정말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가급적이면 차 한가지도 몸을 더 자연으로 돌리는 차를 마시고 살자구요.


마른땅에 내리는 빗방울 같은 향을 가진 보이차처럼
오늘 하루 행복하고 향기로운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지유명차 광화문점
도움말 Daum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