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벌써 금요일 이네요.
정말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 시간이 쏜 살 같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 같다니까요.
이번주엔 별로 한 것도 없고 나가다니지도 않았는데도 일주일이 그냥 후딱 가버리네요.
요즘 너무 더운데다가 제 지인들이 다들 바빠서리 외출을 좀 삼가했더니
제 주종목인 맛집 포스팅을 올릴게 좀 적네요.
음... 다음주엔 분발해서 맛있는 집 찾아내도록 해보겠습니다 하하하

오늘은 엊그제 해먹은 깐풍기를 보여드릴께요.
깐풍기는 중국요리 중 약간은 고급요리인데^^;
집에서 해먹자니 번거롭고 중국집에서 주문해서 먹자니 꽤 고가에요.
근데 직접 만들어 먹으면 재료비 많이 들지 않는 착한 요리이거든요.
예전에 엄마의 친한 후배분이 화교랑 결혼을 하셔서 중국집을 하셨기 때문에
이런 중국요리 몇가지를 엄마한테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더랬어요.
그래서 제가 어릴때 엄마는 보통 다른 엄마들이 잘 안만들어주는 이런 요리들을 가끔 해주셨거든요.
자라고 나서 몇군데의 중국집에서 깐풍기를 먹어봤지만
어느게 정통인지 몰라도 저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깐풍기에 길이 들어서
늘 우리집게 제일 맛있어 이러게 되더라구요.
근데 제 입맛에만 그런게 아닌게 집에 손님 초대를 하면 제가 가끔 힘줘서 요리를 할때
저희집 스타일의 깐풍기를 다들 좋아하시고 막 어떻게 만드냐 물어보고 그래요.
부족한 솜씨지만 예전에도 제 블로그에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어요.
오늘은 과정컷도 꼼꼼하게 찍어서 다시 한번 소개를 해드립니다.
이번 요리는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클릭 한번으로 주문을 해서 아주 편하게 만들었네요^^
일단 이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들 먼저 보여드릴께요.


지난번에 처음 장볼때는 이마트에서 장보기가 어떤지 몰라서 딱 주문해야 할것만 주문했는데
이번엔 좀 넉넉하게 추가로 많이 주문했어요.
라면도 사고 키친타월이랑 빨아쓰는 키친타월, 화장실용 휴지 같은거요^^
물론 식재료도 주문했지요.
닭이랑 기타등등...
저 노란 이마트 쇼핑백 안에 들은 건 닭이에요.
고기는 혹시나 육즙이 흐를까봐 그런지 저렇게 따로 한번 더 포장을 해서 보내더군요.


이마트 볶음용 닭 9호짜리
닭은 깐풍기를 할거라서 볶음용 닭을 주문했어요.
마니커 제품이 왔네요.


그리고 백설유 튀김 전용유
기름을 살때 늘 무거우니 작은 사이즈로 사다가 이번엔 큰 사이즈로...^^


청양고추 한팩
식구 적은 저희집에 딱인 사이즈 에요.
가격도 착해서 900원이더군요.


세일하길래 구입한 튀김팬 셋트
요거 뚜껑이랑 튀김을 얹을 망, 튀김 젓가락까지 다 합해서 만원이 안되는 9,900원 이었어요.
이런 튀김용 냄비는 세제로 씻지 않고 쓰고나서 뜨거운물로 닦아서 말려만 두는 용도로 써요.
결혼초에 산게 이젠 낡아서 하나 새로 개비했지요.


자, 이젠 마야식 퓨전 깐풍기 만들어볼까요?
이번 깐풍기는 굴소스등의 중식 양념 없이 우리나라 양념만 가지고 만드는 거랍니다.
재료
볶음탕용 닭 중간크기 1마리, 캐슈넛 한줌, 감자전분 4큰술, 계란 흰자 1개분, 튀김용 기름
닭재움재료
요리용 술 3큰술, 소금 1티스픈, 후추 약간,
깐풍기 소스 재료
양파 큰거 한개, 청양고추 3~5개, 홍고추 2개, 말린 홍고추 2개, 당근 반개, 피망 반개, 대파 한뿌리, 깐마늘 두줌,
간장 5~7큰술,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소금 반큰술, 참기름 약간, 물녹말(감자전분2큰술, 물 2큰술)

만들기

깐풍기용 닭은 저처럼 토막이 난 걸 구입하시던가
아니면 구입하실때 토막을 좀 작게 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 닭은 토막이 이미 작게 나있어서 별로 손질할 게 없었어요.
닭다리만 해체를 해서 뼈 발라내서 버리고 살만 썼어요.
뼈가 있는 깐풍기는 먹기 귀찮다 하신다면 살만 파는 거 쓰셔도 됩니다.
다른 부위보다 기름기가 적당히 있는 닭다리살이 제일 맛있대요.


깐풍기에 들어갈 야채 재료들 입니다.
양파 큰거 한개, 피망 반쪽, 청양고추 3개, 홍고추 2~3개, 당근 반쪽, 마늘 한줌....
깐풍기 양념에는 양파랑 마늘이 무식하다 싶을만큼 많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양파랑 마늘, 고추는 필수이고 피망이나 당근은 있음 넣고 없음 말고...
깐마늘 말고 다진 마늘 그냥 쓴다면 두스픈쯤 수북하게 준비하세요.


1. 닭은 흐르는 물에 뼈 사이의 핏물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씻어서
체에 받혀서 물기를 잠시 뺐다가
큰 볼에 넣고 요리용 술과 소금, 후추를 넣고 주물러서 재워둡니다.
한두시간 이상은 재우시는데 이 상태로 하룻밤을 그냥 두셔도 되요.
재운 닭고기는 냉장고에 두시면 튀길때 온도차이 때문에 더욱 바삭하게 만드실 수 있어요.


2. 마늘은 깐마늘을 칼 옆면으로 툭 내려쳐서 굵게 다지구요.
물론 다진 마늘 쓰셔도 됩니다^^
나머지 야채들도 굵직하게 다져주세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집 스타일 깐풍기는 마늘이랑 양파가 무식하게 많이 들어갑니다^^
사진엔 없는데 대파도 한대를 송송 썰어서 준비하구요.


3. 재워둔 닭에 계란 흰자 1개분을 넣고 막 주물러서 거품을 낸 후
감자전분 3~4큰술을 듬뿍 넣고 다시 한번 주물러 줍니다.
깐풍기의 튀김옷은 그리 두껍게 만들지 않아요.


4. 160도 정도의 기름에서 닭을 천천히 한번 튀깁니다.
보통 튀김을 할때 180도에서 튀기라고 하는데요.
두번 튀기면 더욱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또 이렇게 한번 초벌로 튀겨놓으면 소스 만들어 두고 손님 오시고 그 자리에서 센불로 한번 튀겨서 섞으면 되니까
좀 더 번잡스럽지 않게 따끈한 요리를 낼 수 있어요.
기름 온도가 160도 이면 튀김옷을 떨어뜨려봤을때 바닥까지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는 단계 입니다.
180도에는 튀김옷을 넣으면 바로 표면에서 흩어지죠.
약간 낮은 온도로 속까지 천천히 익도록 튀겨주시면 되요.
나중에 다시 한번 튀길거니까 색이 지나치게 나지 않도록 노르스름하게 튀기세요.


5. 초벌로 튀긴 닭은 기름을 빼주면서 따로 보관해둡니다.


6. 다른 팬에 튀김 기름 약간 떠서 두르고 달궈서 캐슈넛을 넣고 타지 않고 노르스름하게 볶아줍니다.
캐슈넛은 있으면 넣고 없음 말고인데 울신랑은 요걸 아주 좋아해요.
닭고기 요리에 캐슈넛이 들어가면 아주 별미거든요.
한번 기름에 데쳐서 쓰시면 뿌연 기름이 나오는게 좀더 깔끔하다고나 할까요.
원래 견과류는 물에 한번 데쳐서 마른팬에 볶아서 쓰는데 이번엔 귀찮아서리...^^
캐슈넛 튀긴 기름은 깨끗하게 닦아서 버리시구요.
튀긴 캐슈넛은 키친 타월에 올려서 기름 빼서 준비합니다.

이젠 내맘대로 깐풍소스 만들어봅니다.

7. 식초에 설탕을 넣고 잘 녹여서 간장이랑 섞어서 준비합니다.
나중에 요리에 곧장 간장이랑 식초, 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미리 섞어두면 더 편해요.
저는 꿀을 발효해서 만든 꿀식초를 쓰기 때문에 신맛이 덜해서 식초랑 간장 양을 동량으로 잡았습니다만
처음 만드신다면 간장 5스픈에 식초 3스픈 가량 잡으시고 나중에 간을 보세요.


8. 달군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말린 홍고추 2~3개를 큼직하게 잘라넣고
중불로 타지 않게 볶아서 매운 맛을 냅니다.
고추기름이 있으면 그냥 고추기름 쓰셔도 되구요.
말린 홍고추가 없다면 생략가능 이구요.


9. 고추향이 우러난 기름에 먼저 다진 파를 넣어서 향을 냅니다.
타지 않게 불 조심하시구요.


10. 여기에 딱딱한 당근, 그리고 양파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부터는 센불에 재빨리 하셔야 합니다.


11. 다진 고추와 피망 넣어주고 기름이 고루 돌도록 재빨리 볶아주세요.
야채가 너무 무르지 않도록 센불에서 빨리 볶는게 관건 입니다.


12. 섞어둔 간장이랑 식초소스를 부어줍니다.
나중에 완성 요리에 소스가 좀 흥건하기를 바란다면 이때 육수나 물을 약간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치킨스톡을 반컵 정도 넣었습니다.
물이나 육수를 넣으실때엔 간을 좀 더 하셔야 할거에요.
최종 간을 보시면 되는데 새콤짭잘달콤한 맛있는 소스가 되도록 모자라는 간은 소금과 식초를 추가하세요.
닭을 넣을거니까 소스의 간이 좀 세다싶어야 해요.


13. 감자전분과 물을 동량으로 넣은 물녹말을 흘려넣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물녹말을 한꺼번에 다 넣지 마시고 조금씩 넣어서 끓이며 농도를 보세요.
일반적으로 물녹말 두큰술 정도면 적당하지 싶네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큰술 둘러서 뒤적여주시면 소스 완성 입니다.


14. 초벌로 튀겨서 기름 빼놓은 닭은 180도로 기름 온도를 세게 해서
바삭하게 튀겨 내서 기름을 잠깐 뺍니다.


15. 완성된 소스에 튀긴 닭을 넣고 캐슈넛 넣어서 잘 섞어주시면 완성 입니다.
혹은 튀긴 닭을 접시에 담고 소스를 위에 고루 뿌려서 내셔도 되구요.


완성된 마야식 퓨전 깐풍기
큰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내시면 됩니다.
지난번에 만드는 법을 알려드린 중국식 오이김치랑 같이 먹으면 아주 잘 어울려요.


새콤짭잘한 맛있는 마야네집 깐풍기 드세요^^


물녹말을 넣은 소스는 윤기를 더해서 음식이 맛있게 보이기도 하지만
음식을 잘 식지 않게 해준답니다.


요거 한접시 만들면 어떤 손님이라도 다 좋아하시는 요리입니다요.
게다가 푸짐하죠 맛도 좋죠.
제가 지금까지 만들었을때 단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은,
자신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저랑 결혼하기 전엔 깐풍기를 한번도 안먹어봤대요.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 처음 이거 해줬을때 어찌나 기절을 하고 먹던지...
결혼초에 여름휴가를 시댁으로 갔을때 시부모님께 요거 만들어 드린 적이 있는데
시부모님도 아주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랍니다.


접시에 덜어서 냠냠...


신랑이 꾀가 났는지 다음부터는 뼈 없는 닭으로 해달래요 ㅎㅎㅎ
다음엔 닭다리 살로 한번 해봐야겠네요.

사실 이거 만드는 중간에 어찌나 더운지 땀을 아마 한컵은 흘렸을거에요.
내가 미쳤지 이 더운 한여름에 왜 깐풍기를 하겠다 했을까 욕을 하면서 했죠.
근데 신랑이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니까 그 생각이 저 멀리 날아가더라구요.
맛있게 먹는 사람 때문에 요리하는 사람도 보람이 있는거잖아요.

저희집 식구들은 요 깐풍소스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만들어도 별로 안남습니다만
혹 소스가 남는다면 한번 볶은 후 식혔다가 흰살생선 튀겨서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물론 새우도 짱이지요^^


이마트 덕에 이달엔 좋은 요리를 세가지나 만들었네요.
좋은 체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마트 쇼핑몰 애용할 생각이에요.
클릭 한번에 집에서 앉아서 제품을 받을 수 있으니 넘 편하고 좋더라구요.

인터넷 이마트 쇼핑몰 바로가기



오늘도 저희 신랑은 야근이랍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 이마트에서 주문한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