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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드디어 비가 그치고 맑고 매미소리 요란한 목요일 오후 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말복이고 여름더위의 끝날 이군요.
올해엔 복날에도 닭한마리 못잡아먹었네요^^;
이번주가 계속 신랑이 바빠서 야근일건데 다음주에라도 삼계탕이라도 해먹어야겠어요.
어제 저는 서울에 올라오신 시부모님을 뵈러 천호동쪽에 다녀왔어요.
큰동서가 수술을 받게되서 큰며느리 걱정에 보러 올라오신건데
신랑 퇴근하고 같이 큰형님 입원하신 병원에 문병가서 얼굴도 뵙고
집으로 가서 시부모님 모시고 저녁 먹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새벽1시가 되서야 집에 왔어요.
내자식들이고 며느리고 사위고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도 효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동서가 많이 심각한 건 아니라 며칠후면 퇴원할거라서 다행이에요.
그게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아파서 어른들 걱정끼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생각했다죠...^^

그럼 아프지 않으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기분 좋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운동하고 그래야겠죠?
오늘은 그런 코스로 맛집과 운동코스 한꺼번에 소개를 해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보러 나갔었는데
전에 반포대교 북단 입구쪽인 캐피탈 호텔 앞의 스타벅스 갔을때 보니까
그 옆에 쬐그만 베트남쌀국수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거길 가려고 신랑이랑 나섰는데 막상 그 앞에 가보니 두달만에 그 쌀국수집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분명 이 자리인데 싶은데 공사중인듯 집기들이 어수선하게 늘어져있고 문닫혀 있더만요.
반포대교를 지나 고수부지 가면 진짜 라면 말고는 먹을 거 없을거 같고...
그때 마침 눈에 띄인게 스타벅스 옆의 작은 레스토랑 이었답니다.
파스타나 샌드위치를 파는 집인지라 분명 신랑이 별로 안좋아할거 같긴 했는데
날은 덥고 하루종일 맑았던 하늘이 저희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무시무시한 먹구름이 몰렸으므로
얼른 후다닥 들어갔던 곳이 바로 이 H diner 입니다요.
보여드릴께요.


주소 상으로는 용산구 동빙고동,
이태원 캐피탈 호텔은 시내와 반포대교를 지나는 길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있는데
그 골목 입구에 삼각형 건물로 이렇게 스타벅스와 H 다이너가 있습니다.
이 스타벅스는 예전에 삼성카메라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제가 후기를 올린 적이 있지요.
스타벅스 매장으로는 드물게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맘에 드는 곳이에요.
 스타벅스 동빙고점 후기 를 보시려면 아래로...
http://happy-maya.com/361 


캐쥬얼 다이닝바  H diner 
스타벅스 옆에 살짝 숨어있는 작은 레스토랑 이랍니다.
실내도 작고 아담해서는 스타벅스 매장의 반도 안되는 거 같아요.


입구의 페리에 장식
요거 맘에 든다는...^^


실내
벽이 파벽돌로 마감한 모양인데 나무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들고 인상적이더라구요.


테이블을 많이 놓기보다는 넉넉하게 매장 구성을 했어요.
카운터 뒤쪽으로 주방이 있구요.


벽의 나무 그림
봄에는 꽃을 붙이고 여름에는 나무잎을, 가을에는 열매를 붙일 수 있겠다는...^^
(상상력도 ㅎㅎㅎ)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과 함께 와인병에 담긴 찬물과 얼음이 담긴 컵을 줍니다.
요거 아주 맘에 들어요.
울신랑이 이게 괜찮아보였던지 우리도 와인병 버리지말고 모을까? 이러네요.
이사람아 집이 넓어야 뭐든 모으지... ㅡㅡ;;;;


물수건
요거 뭐라고 하죠?
코인 물수건이라고 하던가요?
단단하게 압축되서 단추만한 크기로 포장되어있다가
포장 뜯고 물을 살짝 부으면 부우우우 늘어나는...^^
예전에 블로그 이웃분이 방문자 이벤트 당첨선물로 제게 보내주셨던 것 중 하나였는데
어딘가 여행 가거나 할때 쓰려고 안쓰고 잘 가지고 있어요 ㅎㅎㅎ


커피 메뉴판
일리 커피를 사용한다는데 커피 가격이 그다지 비싸진 않네요.


H 다이너 냅킨


이날 저녁으로 먹을거였기 때문에 뭐를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샌드위치 하나랑 파스타 하나를 주문했어요.
스프나 스튜도 있고 샐러드류도 있고 에피타이저들도 몇가지 있어서
생각같아서는 먹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요 ㅎㅎㅎ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가격 7,500원 
샌드위치의 종류가 장봉(프랑스햄) 샌드위치, 파스트라미, 레몬소스의 새우 샌드위치, 구운 야채 샌드위치
이렇게 네종류인데 저는 파스트라미...
빵은 매일 매장에서 굽는 치아바타로 만든다고 하네요.


담백하고 건강한 빵 치아바타에 짭잘하고 지방이 적은 파스트라미 햄...
근데 파스트라미는 얇게 썰어서 여러개 넣어주는 게 더 좋은뎅... ㅎㅎㅎ


약간의 샐러드도 같이 나옵니다.
치커리랑 로메인 상추 약간에 양파채, 올리브, 방울토마토...
드레싱은 신선한 올리브오일과 통후추, 소금도 약간인듯...
이집도 역시 올리브오일 좋은 거 쓰는 모양이에요.
향이 참 좋더라구요.
올리브오일 질 좋은 거 사서 금방 따서 이렇게 먹음 넘 맛있는데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오일 한병을 따면 꽤 오래 두고 먹기 때문에 향이 날아가서
이런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짧죠.


샌드위치 단면...
안쪽에 겨자를 바른 새싹채소가 좀 들어있는 거 같네요.
암튼 빵이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빵이라면 뭐를 넣어도 다 맛있을 거 같아요.


피클
요즘엔 수제피클을 준비하는 집들이 많아서 수제피클에는 특별히 할말 없슴~^^


 고르곤졸라 파스타  가격 16,000원 
고르곤졸라치즈와 버섯,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치즈향이 풍부한 파스타 라고 메뉴판에 써있어요.


별다른 해물이나 고기는 없지만 보시다시피 소스가 아주 진득하고 많아요.
킹왕짱 좋음... ㅎㅎㅎ
이런 크림소스 파스타 주문했을때 겨우 비벼지려나 싶을 정도로 뻑뻑하게 소스 적게 주면 대략 케안습인데
이 집 소스 인심 참 넉넉합니다요 ㅎㅎㅎ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꼬리한 블루치즈 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소스양이 많아서 기분 좋고 맛있게 먹었어요.


돌돌돌 말아서 냠냠~
근데 이때 아주 별일이 일어났답니다.
샌드위치를 반쪽씩 나눠먹고 이 파스타 몇입을 먹던 울신랑 왈,
이상하네... 이게 고소하게 맛있네... 라고 중얼중얼...
음하하하하하....
키운 보람 있구나야~
처음 결혼해서 집에서 크림소스 파스타를 만들었을때 딱 한입 먹고는
슬그머니 옆에둔 찐 고구마를 먹으며 김치 없어? 라고 묻던 울신랑...
결혼 4년차로 들어서면서 드디어 크림파스타의 고소한 맛을 알게 됐습니다.
어찌나 잘 먹던지 그냥 두면 혼자서 한그릇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뭐 아직은 소스를 스푼으로 떠먹는 실력은 안되고 면만 홀랑 건져먹지만요.
사실 맛만 들이면 크림소스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토마토 소스랑은 비교가 안되죠.
또 오일파스타에 맛 들이면 그 담백한 맛에 크림소스 안먹게 된다고도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오일파스타는 그냥 저냥...
크림소스 파스타가 고소하고 맛있다는 신랑 말에 급 행복해진 마야~
사실 부부가 식성이 다른 건 좀 힘든 일이거든요.
얼마전에 신랑 친구 만나서 이 사람이 이젠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잘 먹어요 했더니
아주 경악스러운 눈으로 보더라구요... ㅋㅋㅋ


H 다이너의 작은 테라스 자리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이 테라스 자리 밖으로 아주 생뚱맞은 작은 잔디가 있는 공터가 있어서
바라보는 뷰가 제법 괜찮았어요.
이날은 너무 더운데다가 비가 올락말락했어서 안에서 먹었지만 바깥 자리 마음에 드네요.


그냥 먼지를 뒤집어 썼을뿐인 바베큐그릴도 소품처럼 보이죠?^^


테라스에 작은 새 두마리가 들어있는 새장이 두개가 있는데
한개엔 이렇게 이쁜 하얀새가 들어있고
또 하나엔 같은 크기에 주홍색의 새가 두마리 들어있어요.
어찌나 수다스럽게 재재 거리던지...
근데 주홍색 새들은 얼마나 빠르게 날아다니는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구요.


반면 요 하얀 녀석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니 돌아앉아 있다가
샤샥 자리를 바꿔 카메라를 바라봐주는 저 포토제닉한 모습까지 연출하더랍니다 ㅋㅋㅋ



상호- 동빙고동/이태원- 캐쥬얼 다이닝 바  H diner(에이치 다이너) 
 위치 반포대교 북단의 이태원 캐피탈 호텔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 코너 스타벅스 바로 옆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96-6967
메뉴에 10%의 부가세가 따로 붙습니다.
단, 현재 치아바타 샌드위치 행사 중이라서 샌드위치엔 세금이 따로 안붙는다는 거 같아요.


다음엔 가서 스프랑 에피타이저를 먹어보고 싶네요.


요거 먹고 나와서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를 걸어서 건넜어요.


스타벅스 벽을 끼고 걸어서 걸어서...
저기 보이는, 이젠 크림소스 파스타도 잘 먹어서 더 이쁜 울신랑...^^

사실 걷기 시작할때는 이 캐피탈 호텔 앞에서 잠수교가 금방이라고 생각했건만...
큰길 따라 걷다가 주택가로 올라가는 언덕을 올라가서는 다시 공원길 따라 내려가서...
암튼 길이 꽤 길고도 복잡하더라구요.
동네 사람 아니면 여기에 길이 있어서 잠수교로 연결되겠다 라는 생각 못할거 같은 길이었어요.
마침 운동복 차림의 모녀가 앞서서 가고 있어서 분명 고수부지 갈테니 따라갔다죠.


잠수교
가운데 노란선이 있는 빨간 도로는 자전거 도로이구요.
오른쪽의 녹색도로는 보행자용..
그리고 중앙에서 오른쪽에 차가 다니는 도로입니다.
주말이라서 밤 8시에 분수가 작동을 한다는데 7시반 좀 못되서 식당에서 나왔는데
잠수교 거의 끝 즈음 갔을때 8시가 되더라구요.


반포대교와 잠수교 그리고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이는...


무지개 분수 작동~
음악이 나오고 분수가 형형색색으로 빛을 내며 물을 뿜어요.
분수가 작동하고 바로 처음에는 수상바이크인가를 탄 젊은남자 서너명이
분수 아래를 들락날락 물에 빠졌다가 나왔다가...
물에 빠질때마다 한강물 마셔도 되나 싶은게 시원하겠다 싶기도 하고...^^;;;;


생각보다는 가까이서 보니까 별로 음악에 맞춰서 움직이는 거 같지는 않았지만서도...
그래도 강가에 앉아 있으니 바람도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제가 앉은 이 자리 즈음에 층계로 되서 분수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가 되어있고
사진 찍을 공간도 넉넉하니 가보시면 좋을듯 해요.
단, 분수물이 튀어서 바닥이 축축합니다.
방수되는 비닐매트나 깔고 앉을 비닐 정도는 준비하시는 게 좋겠어요.


하늘에 구름이 밤인데도 참 예뻤어요.
그러고보면 우리 한강, 참 아름다운 강이라니까요.
세상 어느나라의 수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강이 있을까 싶어요.


이날 바람이 이 사진 오른쪽에서 왼쪽을 향해 불어댄지라
원래 주말에는 매 정시에 시작해서 40분인가 50분인가동안 분수 가동을 한다는데
이날은 한 15분 정도 양쪽 분수를 가동하고는 이 사진이 찍힌 한남대교쪽은 가동을 안했어요.
왼쪽만 한다고 안내방송 나오더라구요.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구경 가실 분을 위해 작동 시간 안내해드립니다.


그런데 이번주말까지인가는 금토일은 5시, 8시, 9시, 10시에 작동해서
40분인가 50분동안 작동한대요.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 작동 시간에 대한 안내를 받으시려면
낮에는 서울 안내 02-120 밤에는 02-3780-0777 로 전화를 하시라고 하는군요.

좀 더 다양한 분수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다리 밑에서만 찍지 마시고
한남대교쪽으로 좀 걸어가시면 또 사진 찍을 자리가 있거든요.
거기서 찍으면 반포대교 다리 전체를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분수가 작동되고 있을때 잠수교를 걸어서 건너시면 물이 많이 튈수 있으니
우산 준비하시던지 작동된 후엔 택시타고 건너세요^^


저 이 무지개 분수 구경하다가 제가 구경하던 쪽은 이날은 작동 안한다 해서
한남대교쪽으로 걸어갔어요.
엄마랑 아빠가 강아지 데리고 한남대교 밑의 고수부지에 계시다길래...
이태원 캐피탈에서 걷기 시작해서 잠수교 지나 반포대교 고수부지로,
다시 강따라 걸어서 한남대교 밑까지 가서 걸어서 한남대교 지나서 한남동 오거리로...
결국 한남동 오거리에서는 택시 타고 집에 왔지만요... ㅡㅡ;;;;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요... ㅠ.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조금만 누워 있어야지 했는데 눈 떠보니 신랑은 옆에서 코골고 자고
새벽 4시반이더군요... ㅡㅡ;
운동 지대로 했어요 ㅎㅎㅎ
담부터는 그냥 반포대교만 가던지 아님 한남대교만 가야겠어요^^


이번 주말 날씨가 덥고 맑을거라고 합니다.
강북쪽에 사신다면 요 H 다이너나 스타벅스 가셨다가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 보러 가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좀 걸을 각오 하시고 신발 편하게 신으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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