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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구름이 가득한 일요일 오후 입니다.
늦으막하게 아점으로 라면 끓여먹고 블로그 잠깐 들여다보고 있네요.
오늘은 어제 말씀드린, 어제의 먹자코스 중 아직은 여러분께 생소할 까페 레인보우 소개를 해드릴께요.
한강 전망대라고 서울시에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공사가 꽤 오래 진행이 됐었어요.
한강에 총 다섯개의 다리에 설치가 됐다고 하는데 저희집에서는 한남대교가 걸어갈만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좀 별루인데...^^;;;;;
일단 보여드릴께요.

한남대교의 전망대형 까페를 가는 방법
강남쪽에서는 신사동 사거리에서 버스를 타거나 걸어가는 방법
강북쪽에서는 걸어가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강남에서 한남동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한남대교의 이 전망대앞에 정차하니 거기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강북에서는 아직은 한남대교 중간에 서는 버스는 없는 거 같아요.
전망대 맞은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을 위치가 있는걸로 보아서 곧 생길 거 같습니다.
단, 강북에서 강남으로 내려가는 방향에서는 한남대교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가 생길거 같지는 않으니
버스 정류장 옆의 고수부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서
대교 밑을 통과해 지나서 전망대 건물로 올라가셔야 하지 싶네요.
저는 한남동에서 걸어서 한남대교를 건너갔습니다.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어요.
걸어서 한남대교를 지나시겠다면 단국대쪽에서 건너가시기를 권합니다.
볼거 없는 반대편과는 다르게 높은 벽을 따라 담쟁이가 자라고 꽃이 피어있어서 한결 호젓하게 걸으실 수 있어요.


한남대교 북단의 초소(내지는 군부대?) 벽에 피어난 능소화
꽃이 질때 시들어 지는게 아니라 처연하게 목이 뚝 잘려 떨어져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시는 꽃이죠.


한남대교 북단 초입의 사자상
한남대교는 어른들에게는 이은하씨의 대표곡인 제3 한강교 라는 유명한 이름을 갖고 있는 다리 이기도 합니다.
한강 인도교와 양화대교가 제 1, 2 한강교 이고 이 한남대교가 제3한강교 랍니다.
검색을 해보니 한남대교가 지어진 건 인도교와 한강 철교, 그리고 광진교만 있던 시절,
북한이 또 쳐들어오면 시민들이 어떻게 피난을 가나 라는 생각에 만들어진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를 따라 이렇게 쭉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차가 엄청나게 세게 달리는 도로를 따라 달려오는 차를 마주보고 가고 있자니
저 앞에 오는 트럭이 갑자기 졸아서 나를 덮치면 어쩌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몇년전에 한남대교 확장 공사가 끝나고 걸어서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한남대교에서 강변북로로 들어서는 길 때문에 더 이상은 갈수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작은 횡당보도가 생겨서 계속 걸어서 남쪽으로 잠원고수부지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다만, 한남대교에서 강변북로 타는 진입로,
그리고 올림픽대교에서 한남대교로 올라서는 진입로까지
두번의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하는데
신호등이 따로 있지 않고 차가 속도를 많이 내는 길이니 아주 잘 보고 건너셔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어간다면 절대로 먼저 앞서서 뛰지 못하게 하셔야 해요.


어제 낮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해질녁이 되서는
구름도 많고 하늘이 장관이었답니다.
물론 강은 시커먼색으로 무섭기까지 하고 게다가 비온뒤라서 부유물들이 좀 지저분하게 떠있었습니다만...^^;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한남동과 옥수동일대 그리고 강변북로...
저 동네 엄청 부자촌이지요.
일명 유엔빌리지...^^
그러고보니 강에 작은 요트도 한척 떠있네요... 부럽다...^^;


대교 중간에 양쪽으로 두곳에 이렇게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볼록하게 강을 향해 나가있는 공간이라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겠어요.


잠원고수부지쪽으로 거의 다 왔습니다.
보트 한척이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을 매달고 달리고 있네요.
앗따 시원하겠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저기 하얀 승용차가 올라오고 있는 길이 올림픽도로에서 한남대교 진입하는 곳 입니다.
작은 횡단보도를 지나야 하지요.
잘 보고 조심 또 조심...


한남대교 전망대형 까페  레인보우 
왜 이름을 레인보우라고 지었는지 모르겠네요.
머 암튼 저 앞이 버스정류장이라서 강남에서 한남동쪽으로 올라오는 버스가 정차 합니다.
강남에서 오시는 분들은 저기서 내리시면 되요.


실내는 생각보다 굉장히 작습니다.
타원형 모양으로 지어진 건물을 제대로 활용을 못한듯 하고
기왕 지을거 남산타워처럼 완전히 360도 유리창인 공간으로 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만 더 크게 지었으면 하는 생각과 기왕이면 반포대교의 분수와 잠수교가 보이도록 건너편쪽에 지었으면
이 생각이 더 많이 들구요.
사실 강서쪽이 볼거리가 낫지 강동쪽은 볼거리가 그닥...

1층과 2층은 고수부지쪽의 입구이고 까페는 3층과 4층을 쓰는데
3층에 셀프시스템으로 음료등을 주문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커피를 기본으로 간단한 주류도 있구요.
안주는 크게 기대를 안하시는 편이 나을듯 합니다.
아주 좁은 오픈주방(커피나 겨우 만들듯한)에 어린 총각셋이 버글거리고 있더군요^^;
뭐 그래도 자전거 타고 고수부지 운동나왔거나 한다면
에어콘 시원하게 나오는 이 까페에서 잠깐 쉬어가기 좋겠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아이스 카라멜 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2,500원 
 아이스 카라멜 라떼  가격 3,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냥 평범한 맛이고...
걍 이천오백원 가격이다 싶은 맛이에요^^
그리고 아이스 카라멜 라떼는...
음...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드삼...^^;


까페 레인보우 4층 구석자리에서 보는 한강
정확히는 한강이라기 보다는 한남대교 조망이 더 보이긴 하지만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이 점점 근사해지고 어두워지고 있어요.
창이 진한 푸른빛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보는 풍경이 실제보다 더 어두워보여요.


파리지옥
약수동에서 순대국 먹고 설렁거리고 시장길 걷다가
작은 화원에서 팔길래 하나 샀어요.
친정엄마 드리려구요.


파리지옥 이라는 이름의 식충식물 입니다.
물론 기본이 식물이니까 물이랑 햇볓만으로도 잘 자라고
이따금 곤충을 잡아먹으면 좀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가시처럼 보이는 저 양쪽 잎부분이 안쪽의 살 부분을 건드리면 꽉 닫혀요.
잎의 끝에 저렇게 생긴게 달려있는데 잎의 변형인지 꽃인지????


속살을 살짝 건드렸더니 입을 닫아버립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신기하다고 자꾸 건드려서 입을 닫게 하면 스트레스로 죽기도 한대요.
어떤건 진짜 조가비처럼 꽉 닫히기도 하고 좀 덜 닫히는 애들도 있고 그러네요.


신기해서 자꾸만 건드리고 쳐다보고 있으니
또 관심있는 거 생겼구만 하고 울신랑이 놀립니다^^
제가요 뭐가 관심이 있으면 주구장창 그 이야기 하고 그걸 가지고 못살게 굴거든요^^;;;;;
내가 신랑을 자꾸 못살게 구는 이유도 바로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니깐... 으흐흐


실내는 금연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러 나간 신랑이
야경을 카메라에 담아왔어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좌석 공간이 오른쪽의 창가 아래쪽 자리,
그리고 왼쪽의 반만 있는 위쪽 자리 뿐 입니다.
기왕 돈 들여 지을걸 좀 잘 짓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반포대교도 건너다 보일락말락... ㅡㅡ;;;;;
하여간 높은 분들 하는 짓하고는... ㅡㅡ^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아마 전망대에서 제일 잘 보이는 풍경이 아닐까 싶다는...^^;;;;


해가 지는 하늘이 정말 근사하네요.
반포대교에서 강서를 찍었으면 그림 좀 됐겠는데요^^


새끼손톱 자른게 튀어오른 거 같은 작은 조각달도 떴네요.
이렇게 보니까 엄청 달이 작아보이는데 어제 달이 제법 컸어요.
초승달이었지만 나머지 가려진 부분을 추측해보면 달이 꽤 가깝게 크게 보였다는...


까페 레인보우 4층 구석자리에 신랑이랑 자리를 잡고 앉아서
꽤 오래 떠들고 놀다가 왔습니다.
강이 제대로 보이는 자리는 아니지만 빛이 잘 들어오고 에어콘 빠방하게 나와서
노트북 들고 나와서 작업하고 놀기에 좋겠다 싶더라는...^^;
문제는 노트북이 없다는 거... ㅎㅎㅎ


밖이 어두워지면서 안이 환하니까 우리가 비치길래 사진도 찍어보고...
이렇게 놀다가 점점 사람이 많아지길래 나왔습니다.


해가 진 한남대교의 다리에 낚시꾼 아저씨가 자리를 잡았네요.
이런 아저씨들이 몇 있던데 한사람이 낚싯대를 서너개이상 놓고 있더라구요.
도대체 저 한강물에서 뭐를 잡을 수 있는지?????
설마 먹지는 않겠죠? ㅡㅡ;;;;;


한남대교를 건너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유람선이 떴네요.
강에는 다리의 불빛들이 어른어른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산책코스로 넘넘 좋았답니다.


저희 엄마는 한남동 사거리에서 출발해서 잠원고수부지로,
거기서 다시 반포대교로 해서 잠수교 지나서 보광동까지 걸어서 다시 한남동으로 걸어오는 코스의
엄청난 길이의 산책을 하고 집으로 오시더군요... ㅡㅡ;;;
담에 같이 가자 하시는데 차라리 죽여주세요... ㅠ.ㅠ


까페 레인보우는 아침 11시인가부터 밤 2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구요.
고수부지에 운동 나오신 분들 쉬어가는 의미에서는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기왕 지을때 더 잘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찾아가실것까지는 없겠고 지나가다가 들리시거나
운동 겸 해서 가보시면 좋을듯 해요.



저는 좀 쉬었다가 밤에 삼성카메라 VLUU ES55의 마지막 체험기인 사용 총평을 가지고 올께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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