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입니다.
정말 이번주는 딱 하루 빼고 징그럽게도 비가 내리네요.
아침에 약간 우중충하긴 하지만 비는 안오길래 잠깐 이불 내다가 개털 털고
널어놨는데 급작스런 빗소리에 뛰어나가서 다시 걷어오고...
신랑은 급한 일 보러 점심 먹고 회사 다니러 갔고
저는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문득 사진 정리를 하다가 다녀온지 한달 가량 된 곳인데 글을 안올린게 있는 걸 발견~
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소개해드립니다.
도곡동 양재역 바로 옆에 있는 마린쿡 이라는 씨푸드 뷔페 입니다.
시푸드 전문 뷔페가 대유행이면서 서울시내 곳곳에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가 없는 지역이 없을거에요.
그 많은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가 사실은 씨푸드라고 이름 부르긴 참 거시기한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런치에는 말이죠.
아줌마들이 가기 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런치에는 뷔페엔 회는 맛보기 어렵거든요.
마린쿡은 런치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회와 롤, 초밥
그리고 여러가지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간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답니다.
네이버의 한 까페의 모임으로 갔었어요.
보여드릴께요.
저희 모임을 위해 예약을 해서 준비가 되어있던 14인용 룸 입니다.
마린쿡은 매장이 크기도 하지만 다양한 규모의 룸이 아주 잘 되어있네요.
룸은 아무래도 음식이 있는 홀쪽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만
음식 좋아하는 분들 그거 그리 안 불편하시죠? ㅎㅎㅎ
호젓한데다가 미닫이식 문이 있어서 식사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시기도 좋아요.
이 마린쿡은 저는 처음 간거였지만 이미 여러번 오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영업을 하다가 중간에 잠깐 쉬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재오픈을 했는데 주방과 직원이 새로 다시 싹 바뀌어서 새로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새로 오픈한지 이제 한달이 좀 지났나 그런가봐요.
날씨가 더우니 이쁜 물잔의 물부터 일단 벌컥벌컥 마시공... ㅎㅎㅎ
뷔페에 가면 눈에 띄는 음식을 그냥 무조건 들고오는 실수 하지 마세요.
먼저 찬찬히 홀의 음식들을 살펴봅니다.
뷔페에 따라 움직이는 동선을 다르게 짜놓기 때문에 배불러서 못먹게되는 요리들이 꼭 있어요^^
그러니까 먼저 매장을 잘 둘러보고 먹을만한 걸 기억했다가
꼭 드실만한 걸로만 공략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그래봐야 살밖에 더 찌겠냐만은 ㅎㅎㅎ)
저랑 같이 매장 한바퀴 돌아보실까요?^^
일단 저는 어느 뷔페를 가던지 샐러드 코너를 먼저 봅니다.
보통 스프와 따끈한 죽 등으로 식사를 시작하시는 게 좋구요.
음식을 따뜻하게 혹은 차게 보관하는 테이블의 문제상 죽이나 스프는 따뜻한 요리 코너에 있답니다.
그 다음은 바로 요 샐러드라죠.
야채가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닌데 딱 먹을만한 것만 있네요.
옥수수 올리브 크루통 등도 저 끝에 있구요.
소스는 발사믹드레싱이랑 과일 드레싱이 두세종류가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모듬 샐러드 코너
이미 조리가 되어져있는 샐러드인데 제는 개인적으로 시저샐러드 강추~
차가운 요리들
중간의 새우샐러드도 새우가 굉장히 크고 좋았어요.
연어는 Soso~
회무침도 있고 무쌈말이등의 반찬류도 있구요.
자숙문어 소라찜 멍게 새우찜 그리고 물회도 준비되어있구요.
사시미 코너
가쓰오부시로 훈제를 한 참치 타다키도 있고 참치도 여러부위,
그리고 제철인 숭어와 국민횟감 광어도 있어요.
뷔페에서 것도 런치에는 진짜 보기 힘든 회 구성 입니다.
앞쪽의 이쁘게 장식된 회는 갈치회 입니다.
제가 여기엘 갔던, 6월 프로모션이 갈치회 였답니다.
감동이야... >.<
초밥 코너
기본적인 계란말이초밥이나 광어초밥도 있지만
살짝 굽거나 소스를 바른 독특하고 맛있는 초밥이 많았어요
롤 코너
롤은 종류가 많지는 않았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맛도 좋더군요.
특히 매운참치롤이 아주 맛있었어요.
디저트 과일
뷔페 가서 제가 잘 안먹는 것 중 하나라죠 ㅎㅎㅎ
디저트 케이크류
와...
요거보고 반하신 분들 많으실 거에요.
아래쪽엔 티라미수와 각종 미니 케이크들
위쪽엔 무스와 얼린 홍시가 있네요.
게다가 쇼케이스 안에 들어있어서 마치 제과점 진열장 같아요.
그 옆에는 각종 떡과 슈, 쿠키들
다 너무 맛있어보이죠?^^
음료코너
커피와 탄산음료 등과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사진이 없는 코너도 몇가지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구워주거나 각종 면류를 요리하는 즉석 코너,
튀김류를 만들어주는 코너,
그리고 더운 요리코너 사진이 없네요.
그중에서도 제일 멋진 건 커피 코너 인데
와인바쪽에서 바리스타가 있어서 커피전문점 뺨치는 각종 커피를 직접 만들어줘요.
에스프레소부터 카라멜 마끼아또나 모카 등등등...
커피전문점에서만 드실 수 있던 프리미엄 커피들을 따뜻한 거 혹은 차가운 거 원하는대로~
요거 굿~
정말 어디에서도 볼수 없었던 코너 입니다.
심지어 그 비싼 63빌딩의 파빌리온에도 요건 없지요.
자, 이젠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첫번째 접시
샐러드 위주로 담았어요.
가운데에 구운 마늘도 있구요 ㅎㅎㅎ
샐러드 야채페 크루통 올리고 옥수수 약간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
구운 버섯이랑 새우가 튼실한 새우샐러드, 구운 버섯,
시저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홍합...
두번째 접시
회 종류를 집중 공략 합니다.
회 종류가 꽤 다양하죠?
런치타임의 메뉴라는 게 안믿어질 정도에요.
참치회 세가지 부위
어디가 어딘지는 모르겠고 네가지 부위가 있던데 저는 세가지만...
한가지 남은 부위는 넘 평범하게 생겨서 ㅎㅎㅎ
갈치회
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전혀 비리지 않더라구요.
쫄깃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초장에 찍어도 쌈장에 찍어도 맛있어요.
옆의 빨간 횟감은 숭어인듯...
소라찜도 살이 쫀득...
멍게랑 다른 해물들도 선도가 아주 좋네요.
세번째 접시
롤이랑 초밥들 공략...^^
이쁜 애들만 담았어용~
저는 개인적으로 불에 살짝 그을린, 불향나는 저 참치초밥이 참 좋아요.
사과를 갈아올린 연어초밥도 맛있구요.
롤들
롤도 이쁜 것만 담았어요.
맛도 좋고 크기도 아주 적당하고 내용물도 실하네요.
두가지 군함말이
나또는 순전 사진 찍으려고 가져다 놓은 거 ㅎㅎㅎ
약간 매운맛이 나는 옆의 마끼도 맛있었어요.
이건 낙지
산낙지는 아니었지만 신선한 낙지를 유장에 살짝 버무렸는데
낙지가 신선해서 오독하니 맛있더라구요.
일식 계란찜인 자왕무시
보들보들...
요건 약간 짜긴 했어요.
물회
횟감이 따로 있고 국물이 옆에 있는데 국물이 꽤 매콤하고 시원하니 맛있더라구요.
담음새가 영 마음에 안드넹... ㅡㅡ;
냉모밀국수
시원하고 국물맛 좋았어요.
면이 조금만 더 풀어지면 좋겠는데 약간 지나치게 쫀득한 감이...
쌀국수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쌀국수 랍니다.
즉석요리코너에서 만들어주는데 숙주도 넣어주고 편육같은 고기도 두세점,
그리고 보들한 면도 좋고 옆에 고추, 레몬, 양파채, 스리라차 칠리소스랑 해선장소스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더라구요.
전문점의 쌀국수만은 못했지만 아주 맛있었어요.
해산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사실 저는 이런 뷔페 가서 크림소스 스파게티 먹고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토마토소스도 왜 먹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로 스파게티를 잘하는 뷔페는 본적없는데
이 마린쿡의 크림소스 스파게티 정말 맛있습니다.
한입 딱 먹는 순간 와... 제법인걸? 소리가 절로 나와요.
왠간한 전문점보다도 나아요.
즉석요리코너에서 야채랑 모듬해물을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주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는데 이거 정말 맛있답니다.
마린쿡 가시거든 꼭 크림소스 스파게티 드셔보세요.
강추 입니다^^
이젠 더운요리들
저도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제 능력이 참으로 기특(?)합니다 ㅋㅋㅋ
불향나는 스테이크
즉석요리코너에서 초벌로 구워놓은 스테이크를 요렇게 한입크기로 잘라서
불이 직화로 올라오는 그릴에서 다시 구워서 줘요.
질기지도 않고 불향이 나는게 넘 맛있네요.
이것도 런치에선 보기 힘든 메뉴이군요.
맛있었던 베이컨말이
베이컨향과 스위트 칠리소스의 조화가 굿~
튀김
다른 요리에 들어간 새우는 꽤 컸는데 튀김용 새우는 좀 작은게 아쉽삼.
그래도 즉석에서 튀겨줘서 바삭하고 굿~
디저트
제가 먹은 거 아니구요 ㅎㅎㅎ
저는 뷔페가면 디저트나 과일 잘 안먹어요.
그거 먹을 배 있음 다른 거 더 먹지 으흐흐흐
근데 요구르트도 있다는 거 ^^
그리고 이게 진정한 디저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까페 모카
아이스 카라멜 라떼
이런 커피 주는 뷔페 보셨어요???? 못보셨죠?
커피 맛도 아주 좋더라구요.
이 커피 코너만으로도 충분히 플러스 득점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랑 요거트 아이스크림
산뜻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더라구요.
다만 요거트라서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아포가또를 만들어 먹을 수 없는게 아쉽삼...
(해봤는데 둘이 안어울려요... ㅡㅡ;;;)
블로거들의 까페 모임에서 간거라서
같은 취미,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좋은 분들과의 자리이기도 했지만
마음에 쏙 들게 음식을 하는 뷔페라서 더 좋았어요.
음식의 종류와 구성도 아주 좋고 다른 뷔페에서는 볼수 없는 파격적 메뉴도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가격도 나쁘지 않네요.
상호- 양재역 프리미엄 해산물 뷔페 마린쿡
위치 는 양재역 3번출구쪽에서 지하철과 연결되어있는 출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양재역 3번출구 바로 앞의 빌딩 지하 2층 입니다.
전화번호 02-571-0058, 0568
영업시간과 가격
평일 런치
오전 11:30 ~ 오후 3:00
성인 가격 22,000원 초등학생 가격 15,000원 미취학 가격 9,000원
평일 디너
오후 6:00 ~ 밤 9:30
성인 가격 33,000원 초등학생 가격 19,000원 미취학 가격 9,000원
토, 일, 공휴일 런치와 디너
오전 11:30 ~ 오후 3:30 디너 오후 5:30 ~ 밤 9:30
성인 가격 33,000원 초등학생 가격 19,000원 미취학 가격 9,000원
이 가격의 10%의 부가세가 따로 붙습니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디너가격의 변동이 없군요.
흐흠 가격대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런치랑 디너랑 구성이 어떻게 다른가가 너무 궁금하군요.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새롭게 재오픈한 마린쿡,
가족들과 한번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앞으로 지금의 맛 잃지 마시고 계속 발전해서 사랑받는 마린쿡이길 바래봅니다.
이런 뷔페의 런치는 신랑이랑 가기엔 신랑이 출근을 하니 어려운데
이번 여름 휴가때 특별히 여행을 안가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제가6월초에 다녀온지라 제가 갔을때랑 지금이랑 차이가 안나려나 모르겠는데
최근 다녀오신 분들 말씀에 의하면 여전히 만족도가 높아 보이네요.
자, 주말 즐겁게들 보내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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