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늦은 오후에 지인과 약속 있어서 청담동 시즐러 가서 샐러드바로 배를 꼭꼭 채워주고
볼일보러 잠깐 강남 모처에 들렸다가 돌아와 앉은 마야입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맛있긴 한데 시즐러가 참 가격대비 구성이 케안습이더군요.
가격은 빕스랑 차이가 나나? 안나나?
어쨌든 음식 종류도 너무 작고 부실하고....
한동안 꽤 잘나가는 식당이었는데 빕스에 눌려서 그 많던 지점들 다 사라지고
지금은 다섯군데도 안되는 거 같더라는...
사람이고 업장이고 계속 노력하고 새 모습을 보여야 도태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느꼈습니다 ㅡㅡ;
요즘 제가 꼴나게 일박이일로 다녀온 단양여행기를 계속 올리는 중인데
아마 1박2일 다녀오고 이렇게 할말 많기도 힘들거에요 ㅎㅎㅎ
보는 분들 지겹고 단양이거나 여행에는 관심없는 분들을 위해서
다른 맛집등을 번갈아 올리는 친절한 마야입니다 푸하하
제가 친절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
제가 쿠킹클래스 다녀오면 레서피 다 쏴드리는 거...
너무 이쁘죠?^^
가끔 고급 쿠킹클래스는 요리샘들도 계시기 때문에 레서피를 공개하면 안되는게 아닐까 싶지만
사실 쿠킹클래스 라는게 레서피도 중요하지만 중간중간 말해주는 팁,
그리고 재료 손질법 등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게 진짜 알짜배기이거든요.
그런거는 직접 그 자리에 가서 본 게 아니면 말로 배울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요리샘들은 배워도 그대로 하시는게 아니라 다 본인의 스타일로 응용하셔서 하시니
뭐 알려드려도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공...^^
설명 거창한 이유는 며칠전 다녀온 쿠킹 클래스 후기 하나 올려드리려고 하는거랍니다.
반갑죠? 이힛~
언제나 그렇듯이 사진 엄청나게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 각오하세요.
그나저나 요즘 한동안 사진이 너무 잘 안나와서 의기소침했는데
이날 중간에 렌즈를 바꿔서 찍었더니 급 좀 마음에 들게 나왔슴...^^;
나 렌즈 또 사야할까비... ㅠ.ㅠ


홍대 서교동 사거리에서 삼거리포차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 와인바  더 가브리엘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모양인데 이탈리아 남부나 멕시코쪽 저택 같은 느낌이에요.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작년 겨울인가 지나가다가 보고는 찜~
요기 봄여름엔 기가 막히겠구나 삘이 저절로 오더라는...
찜해놓고 가볼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요리전문잡지인 에쎈 주최 쿠킹클래스에 다녀왔어용...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기가 막히게 사진 나올 그런 곳...


실내는 더 예뻐요.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기가 막히게 이쁘다는...
지하의 와인 셀러룸이랑 VIP용 공간,
1층과 2층 레스토랑,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사진찍던 제 옆의 별관까지...


정원 한켠의 수돗가
이거 수돗가라고 이름 부르기가 쩜...
어찌나 예쁜지 나도 나중에 집 사면....
그눔의 집 언제 사냐...! 버럭!
어쨌든 마당이 있다면 저런 수도를 만들면 아래쪽엔 가든용품들 넣어두고 위쪽은 수도로 쓰고
보기도 좋고 쓸모도 많고...
저거 만드는데 돈 많이 들려나?


더 가브리엘 본관 입구
중후한 나무문이 참 매력적이에요.
듬직한 강아지 동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실제로 더 가브리엘에서는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있고 개집도 별도로 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휴가 갔다고 개집에 써있었어요... ㅎㅎㅎ


본관 옆쪽의 야외자리
날씨가 좋을때는 이런 야외자리 좋죠.


벽등
일부러 벽돌이 보이게 회벽칠을 한 느낌도 굿~
요것도 집사면 한쪽벽을 이렇게... 음...음...


에쎈과 함께하는 가브리엘 쿠킹클래스
근데 상호가 정확하게는 더 가브리엘 이라는...^^
가브리엘이 천사의 이름인거는 잘 아실거에요.
가브리엘가장 기쁜 소식을 전하는 고지(告知)의 천사 라고 하네요.
이름처럼 가장 기쁜 소식을 주고 받는 공간이고 싶다는 느낌을 담아 이름을 지었대요.


별관쪽에 저희 클래스를 위한 셋팅이 이쁘게 마련되어있어요.
별관이 아주 아늑하고 오붓하고 좋아서 각종 모임에 아주 좋겠더라구요.
돌잔치나 파티 같은 거 하면 정말 좋겠다는...
별도로 돈을 더 내는 거 아니면 언제 여기서 모임 한번 해볼까...


테이블 셋팅
파란 물잔... 완소 아이템...
테이블에 개인접시들과 포크, 나이프 외에 에쎈잡지가 최근 3개월치...
요리잡지는 과월호라도 다 좋아요^^


에쎈의 정혜숙 편집팀장님
말씀도 시원시원 성격도 시원시원하신 분이셨어요.


이날 쿠클을 진행하신 더 가브리엘의 강석호 쉐프님
나이가 많지 않아보이는데 음식에 대한 내공이 상당하시더라구요.
근데 천하의 쉐프님들도 블로거들 앞에서는 다 떨린다 엄살... ㅎㅎㅎ
하긴 블로거 열명이 모이면 카메라도 열대~
아줌마들 재잘재잘 질문은 끝도 없고 여기저기서 사진 찍어대니 긴장하실만도 해요^^;;;;


이날 요리를 위한 재료들이 예쁜 접시에 담겨있어요.
신선한 재료도 이쁘지만 접시가 어찌나 이쁜지
저대로 그냥 식탁에 올려두기만해도 근사한 장식이 되겠죠?
더 가브리엘 접시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다 가방에 싸들고 오고 싶었삼...^^;
(엄훠... 옛날 습관 나올뻔 했네 ㅋㅋㅋ)

이날의 요리는 메인요리 두가지와 레드와인을 이용한 샹그리아 였어요.
메인요리는 닭한마리를 이용해서 두가지를 모두 만들 수 있는거였구요.
그래서 맨 처음에 닭한마리를 해체하는 방법부터 알려주셨답니다.


일단 닭을 반쪽만 해체하며 설명해주시고
나중에 요청에 의해서 한번 더 해주셨는데도 가물가물...
나중에 언제 한번 직접 해봐야 알까말까 한데 괜히 닭 한마리 걸레 만들어 버리는거나 아닐러는지...
닭 해체하는 방법은 눈으로 봐야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 저는 그냥 패스할께요.

어쨌든 닭을 해체해서 가슴살 부분이랑 닭다리살로 나누고
뼈를 분리해서 닭육수 내면 되고
요리에는 가슴살을 이용한 요리 한가지, 이 요리의 소스엔 닭육수가 들어가구요.
또 다른 요리는 닭다리살이랑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였답니다.
보여드릴께요.


치즈와 버섯으로 속을 채운 닭가슴살요리
재료
닭가슴살 1개, 표고버섯 50g, 모짜렐라 치즈 30g,  가라나 파다노(치즈) 30g,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cc, 방울 토마토 150g, 프레쉬 바질 2g, 밀가루 약간

만들기

1. 먼저 닭가슴살을 손질하여 소금 후추 간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닭가슴살인데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서 펼쳤어요.
그런데 넓적하게 펼치는게 아니라 주머니를 만들듯 감싸는 모양으로...
설명하기 힘드네...
위쪽의 뼈는 나중에 완성 요리에 모양을 내기 위해서
해체할때 일부러 한쪽 남겨둔거였구요.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슬라이스 해서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짜고
모짜렐라 치즈와 그라나 파다노를 넣고 버무려 주구요.
이날 사용한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 이었어요.


3. 닭가슴살 속에 (2)를 채운 후 꼭꼭 여며서
다시 닭가슴살의 원형 모양으로 잡아주시구요.
밀가루를 표면에 가볍게 입혀줍니다.


4. 달군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3)의 닭가슴살을
여민 부분이 아래로 가게 놓고 먼저 구운 후 돌려가며 고르게 잘 익힙니다.
여민 부분을 먼저 굽는건 모양을 잡기 위해서인거 아시죠?
여민 부분이 위로 올라가면 아래쪽이 익으면서 벌어져서 치즈가 막 새나와요.
오븐이 있다면 팬에서 여민쪽을 먼저 지져서 익힌 후
220도의 오븐에서 약 10~15분 정도 구워내면 편하다 하네요.


6. 이젠 소스를 만드는데요.
방울토마토는 껍질을 벗긴 후 반 갈라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다가
소금후추 간을 하고 치킨스톡(닭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센불에서 졸입니다.
마무리로 소금으로 간을 하면 끝~
방울토마토는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는 편이
소스가 더 깔끔하지요.

7. 접시에 소스를 담고 완성된 닭가슴살구이를 썰어서 담으면 됩니다.


두번째 요리 보여드릴께요.
야채와 안심, 닭고기를 끼워 구운 꼬치 모듬
재료
닭고기 125g, 안심 80g, 청피망 1/2개, 새송이버섯 1개, 양송이버섯 2개,
파프리카(빨강 노랑) 각 1/2개씩, 애호박 80g, 가지 80g, 양파 50g
바베큐 소스 재료
토마토 케찹 400g, 레몬쥬스 원액 2Ts, 레몬 제스트 찹 약간, 파슬리찹 약간,
생강찹 1/2ts, 마늘찹 1ts, 소금 설탕 통후추 적당량

만들기


1. 안심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과
원하는 허브찹을 넣고 마르네이드(재움) 합니다.
로즈마리나 바질등을 넣고 재우시면 되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허브 진짜 잘 자라지요.
닭다리살도 한입크기로 자르는데 닭다리살은 살짝 데치라고 하시네요.
제 생각에는 데쳐도 좋고 팬에 먼저 살짝 구워도 좋을거 같아요.
소고기는 미디움으로도 먹지만 닭고기는 완전히 익어야 하잖아요^^


2. 야채도 한입 크기로 손질해주구요.
이런 요리를 할때는 애호박보다는 주키니 호박이라고 하나요?
색이 진한 저 호박이 더 잘 어울려요.
속도 단단하구요.


3. 마리네이드한 소고기 안심, 닭고기, 야채를 번갈아 꼬치에 꽂아줍니다.
별것도 아닌데 무지 이쁘다는 ㅎㅎㅎ


4. 완성된 꼬치를 그릴에 앞뒤로 골고루 구워줍니다.

5. 적당히 구워진 꼬치 위에 바베큐 소스를 바른 후 한번 더 구워 주면 끝~

바베큐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재료를 모두 잘 섞어준다 이네요 ㅎㅎㅎ
끓이라고 했나 아닌가 가물가물... ㅡㅡ;;;


이제 완성작 보여드립니다.

졸인 토마토소스 위에 색이 잘 나도록 돌려가며 구운 닭가슴살을
어슷하게 잘라서 예쁘게 담았어요.


위에 베이비채소 약간 올리고 통후추 샤샥 뿌려서 향과 멋을 더하구요.


그릴에서 잘 구워진 맛있는 꼬치 모듬
향도 좋고 이쁘기도 하고...
저는 접시가 무척 탐이 납니다... ㅎㅎㅎ


닭가슴살을 자르니 치즈가 노골노골 녹아내려요...
꺄... 넘 맛있겠죠?^^


자, 요리 시연은 끝났고 저희가 시식할 요리들을 준비하는 동안 샹그리아를 만들어 봅니다.

더 가브리엘의 소믈리에 심우석 캡틴
키도 크시고 잘생기셨고...
사진보다 실물이 나으시다는...
근데 자꾸만 듀크의 김지훈을 닮았다는 생각이...풉...
내동생도 쩜 닮았는데...
전요... 이렇게 마르고 키크고 얼굴이 좀 긴 사람들은 남같지가 않아요 ㅋㅋㅋ
동생아~ 보고싶다... ㅠ.ㅠ


샹그리아를 위해 준비한 과일들
대체적으로 다 잘 어울리지만 주로 레몬이랑 오렌지 빠지면 섭하죠~
와인 한병당 레몬 한개, 오렌지 한개 그리고 기타 등등 정도...


과일을 적당하게 잘라서 병에 붓고 오렌지 쥬스, 레몬쥬스 원액, 토닉워터,
그리고 레드와인...
이때 사용하는 와인은 비싼 거 말고 싼거일수록 달콤하니 맛있답니다 ㅎㅎㅎ
아이들도 먹을수있게 만들려면 와인을 한번 끓여서 알콜을 날아가게 한 후
차게 식혀서 사용하면 된대요.
이렇게 만들어서 반나절에서 하룻밤정도 재웠다가 드시면 된답니다.
그나저나 저 따르는 작은 꼭지가 있는 저 병...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캬하... 갖고싶다... ㅠ.ㅠ


샹그리아랑 같이 먹으라고 내주신 까나페
요것도 어찌나 맛있던지...
토마토소스의 새우 까나페,
그리고 버섯과 치즈 까나페...


이젠 기다리던 시식시간..

접시에 까나페도 담아오고...
이쁜 그릇에 먹으니 더 맛있다!!!


샹그리아
달착지근하고 향긋해서 넘 굿~


야채와 안심, 닭고기를 끼워 구운 꼬치 모듬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소스맛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샐러드도 살짝 곁들여서...
샐러드는 올리브오일과 소금간만 한건가...
아주 담백했어요.


치즈와 버섯으로 속을 채운 닭가슴살 요리
접시가 이뻐서 그런가 넘넘 근사하다는...


진짜 비쥬얼 끝내주네요.
셰프님의 솜씨로는 동그랗게 모양을 내서 올리셨지만
요것도 베이직하니 나쁘지 않아요.


접시에 죄다 하나씩 덜어놓고 맛있게 냠냠...
그래 이맛이야...
이게 사는 맛이라궁...^^


요리를 시연하시던 테이블에 이렇게 이쁜 병들이 주르륵...
병 크기가 한뼘 정도 되나?
샹그리아를 전날 만들어 두신거래요.
너무 예뻐요~ 저희 하나씩 주시면 안되요? 했더니 주실라고 준비하신거라고 ㅎㅎㅎ
저 이쁜 샹그리아 한병씩 싸들고 왔습니다.
병 너무 예쁘죠?
저 병은 사실 남대문 같은데서 이미 본적 있었는데 그땐 걍 그랬는데
단지 스티커 하나 붙였을 뿐인데 그리고 와인만 담았을뿐인데 넘 럭셔리 해졌다는...


수업을 하신 강석호 쉐프님 기념 사진 찰칵~
웃으시는 모습 너무 선량하죠 ㅎㅎㅎ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다 선한 사람인거 같아요^^


요것이 머다냐?
저희에게 일인당 하나씩 에쎈에서 주신 선물이에요.
우선 더 가브리엘에서 주신 샹그리아,
백설 브라운 올리고당,
해찬들의 32도 숙성 양조 간장,
남해 굴소스 미니어쳐 두병,
꽃보다 남자에서 나온 별과 달모양의 스톤헨지의 브로치,
그리고 에코백을 전문으로 만드는 에이프릴의 넘넘 예쁜 에코백,
마지막으로 에쎈 4, 5, 6월호~
와... 이거 들고다니느라 팔 빠질 뻔 했잖아요.
어쩜 이렇게 하나하나 이쁘게도 마음을 써주셨는지...
어느거 하나 필요없는 게 없고 너무 예뻐서 완전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쿠클을 참여하면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 같아요.
사실 요리 좀 한다 하는 블로거분들이 요리하는 방법을 몰라서 쿠클을 들으러 가는건 아닌데
이런 전문가들에게 쿠클을 들으면
이래서 이 사람이 전문가이구나 라는 걸 깨달을 정도로
저희가 미처 생각도 못했던 팁들을 주시거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는대로 이런 쿠클에 참여해보시길...
그나저나 다음번엔 더 가브리엘에 식사하러 가보고 싶네요...^^



자, 제가 오늘 올려드린 레서피들 참고하셔서 맛있는 요리에 도전해보세요^^




좋은 밤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