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점심은 맛있게들 드셨나요?
오늘 하늘이 좀 뿌옇기는 해도 날씨가 포근하고 참 좋네요.
아침부터 7키로나 나가는 달이를 매고 경과도 볼 겸 의사샘을 만나러 다녀왔더니
어깨가 빠질듯 합니다....ㅜ.ㅜ
이렇게 고단할때는 좀 달달한 걸 먹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오늘은 저희집에서 가까운 까페 한곳을 소개할께요.
제가 지금 근 10년째 한남동에서 살고 있는데요.
친정집은 단국대가 있는 한남동 오거리쪽이구요.
결혼해서는 제일기획 근처에서 살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유엔빌리지 쪽의 퍼핀이라는 까페엘 주구장창 갔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진짜 까페 안가게 되네요... ㅎㅎㅎ
예전에 먼저 결혼한 친구들에게 까페에서 만나자고 하면 돈 아깝다고 하는거보고
칫 아줌마... 이랬는데 진짜 결혼해보니 까페 가는 돈이 참 아깝기는 해요.
커피 한잔에 4~5천원이라는 것도 그렇구요.
그래서 자주는 안가게 되지만 그런만큼 이따금 가면 또 진짜 좋더라구요.
매일 출근부 찍듯이 가던 때랑은 또 다른 편안함이랄까 여유랄까...^^;
아 나 진짜 아줌마 다 됐구나... ㅠ.ㅠ
(사실 몸매나 나이는 결혼 훨씬 전부터 아줌마였슴...ㅡㅡ;)
저희집에서 이태원이 걸어서 살랑거리고 산책 나갈 거리인지라 워낙 예쁜 까페나 특이한 곳들이 많지만요.
오늘 소개할 까페는 일단 지리적으로 저희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고
또 워낙 특색 있는 곳이라서 소개를 해 봅니다.



이태원 제일기획 바로 옆에 있는 브런치 전문 까페 더 플라잉팬 핑크
검색해서 찾아보니 영국인가에서 음식관련 공부를 하고 온 세 자매가 운영을 한다고 해요.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에 더 플라잉팬 블루 라는 지점이 또 있어요.
거긴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호주식 음식을 판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가게 내부
뭐랄까 소박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테이블도 몇개 없고 전체 금연이고 까페라기 보다는
꼭 쿠킹 스튜디오를 하면 딱 좋겠다 라는 이미지를 주는 공간이에요.
사실 이 가게 인테리어 시작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걸 지나가는 길에 맨날 보면서
얼마나 가려나 싶었어요... ㅎㅎㅎ
지금 이태원 본길에도 망하는 가게가 뻑뻑 생기는 판인데
이태원의 거의 끝쪽이고
(최근엔 저 위쪽인 한강진 역 쪽으로도 새로운 식당이 많이 생기긴 했어요)
게다가 골목 안에 있고 이태원의 결정적인 흠인 주차장이 없고...
완전 제일기획 직원들 식당이구만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맨날 지나다니다 볼때랑 막상 들어가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느낌도 좋구요.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요.
약간은 헐렁하고 덜 정돈된 거 같은 그런 분위기...


지난번에 한스 케이크의 쁘띠 갸또 셋트를 선물해주신 분...
지난번에 글 쓴 적 있는데요...^^
제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 중 한분이 대학원생이신데
제목도 기억 잘 안나는,
블로그와 맛집 소개 뭐 그런거에 대한 논문을 쓰신다고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하셨어요.
그래서 통화를 해보니 여자분이길래 저도 쥐뿔도 아는 건 없지만
만날 약속을 잡으면 내가 아는 이야기라도 들려주겠다 했더니
직접 저희집 쪽으로 와주셨어서 여기서 만났죠.
이때 감기가 아주 심했어서 멀리 나가기도 힘들었거든요.
진짜 저희 집에서 걸어서 한 5분? ㅎㅎㅎ
만나서 차랑 맛있는 케이크 얻어먹고 수다만 왕창 떨고 선물 받아서 들어왔다죠...^^


티라미수 가격 5천원대
그냥 차만 마시면 심심하니까 주문해본 건데 오 이거 넘 맛있네요.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티라미수랑은 느낌이 확 다른데요.
원래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치즈로 만드는 거라는데 보통은 그게 비싸니까 크림치즈 많이 쓰거든요.
근데 이건 지금까지 크림치즈가 들어간 티라미수는 많이 먹어봤는데
맛이 확 다른걸로 봐서 이건 마스카포네를 쓴거 인가봐요.


보통 파는 티라미수는 정형화된 모양의 케이크 모양인데
이집 티라미수는 아주 소프트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마치 국자 같은 걸로 퍽 퍼놓은 모양이에요.

치즈 필링도 굉장히 연하고 부드럽구요.
사이사이의 시트도 보통 제누와즈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해요.
위에 뿌려진 코코아도 발로아 코코아인지 색이 정말 까맣고 진해요.
말 그대로 입안에서 사르르륵....


아메리카노 가격 4천원대
메뉴판에 보면 이집 커피는 에스프레소를 직접 일인분씩 뽑는거라고 써있어요.
그래서 리필천원이 추가 된다네요.
커피 향도 굿 이었어요...^^

샌드위치류도 있고 몇가지 식사용 메뉴들도 있더라구요.
일단 손님이 주로 제일기획팀들이라서 점심시간이나 초저녁엔 자리가 없을때도 있을 정도에요.
이집 샌드위치도 아주 맛있다네요.
다음엔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어요...

더 플라잉팬은 홍콩인가에 있는 24시간 브런치를 파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이태원의 플라잉팬이 홍콩의 지점인건 아닌거 같고
아마도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날개 달린 프라이팬 그림이 간판에 있는데 그것도 홍콩이랑 같다는군요.

상호 더 플라잉팬 핑크
위치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쭉 직진, 이태원 제일기획 빌딩 바로 옆으로
한남 제일교회가 있는 골목에 제일기획 옆의 작은 빌딩 1층
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정확하지 않은데 아침에 일찍 오픈하고 저녁엔 8시 되기전에 끝나는 듯 해요.
(제일기획 사람들이 6시에 퇴근하고 나면 끝인거 같더라는 ㅎㅎㅎ)
게다가 일요일엔 영업 안하는 거 같네요.
저도 딱 이정도 영업시간만 하는 가게 하나 하고 싶어요...^^
케이크류도 모두 매장에서 굽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밤에 불이 켜져있어서 보면 안쪽의 커다란 식탁에서 빵을 준비하는 언니가 보임...^^;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 02-793-7974



아 배고프다...
확 혼자 가서 샌드위치 사먹고 올까... ㅡㅡ;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