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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날씨가 예술입니다.
좀 덥긴 해도 날이 워낙 좋아서 어디 막 싸돌아다니기 넘 좋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테라스 있는 찻집 가기가 딱 이라는 ㅎㅎㅎ)
좀 전에 점심때 친한 언니 한분 만나러 신사동 가로수길 다녀왔어요.
언니가 일 때문에 의논하실 일이 있다고 점심 사주신다 하길래 가로수길에 갔던건데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이쁜 언니야들이 많던지
화장도 안하고 뚱뚱한 몸 끌구 쭐렁거리고 가서는 민망하더라는...^^;;;;;
새로운 맛집 다니는 걸 좋아라 하는 제 취향을 잘 아시는 언니가
얼마전에 새로 오픈한 집인데 이쁘고 깔끔해보이더라며 데려가신 곳이
바로 이 오헤야(O'HEYA) 입니다.
일본 가정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작은 까페 랍니다.
보여드릴께요.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에 있는 작은 일식 레스토랑  오헤야 (O'HEYA) 
낮에는 일본 가정식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일본가정식의 요리와 사케를 드실 수 있는 곳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런치 타임이랑 디너 시간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요.
날이 더우니 테라스 자리가 뻥 열려 있어서 시원해보이고 너무 좋더라구요.


입간판
요란스러운 간판보다 정감있고 더 좋은걸요^^


실내는 요렇게...
오픈키친 이구요.
테이블도 하나하나 특색있고 참 예뻐요.
이쁜 소품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넘 좋네요.


테라스 자리
제가 일본 여행을 오사카만 두번 가봤는데 참 까페들이 많더라구요.
간단한 식사류를 파는 작은 까페들이 골목골목에 있던데
일본 아줌마들은 아침밥들 안하나 왜그리도 아침메뉴를 파는 곳이 많던지...
신랑 출근시키고 까페 나와서 아침 먹는 아줌마들 엄청 많았어요.
오헤야는 그런 일본까페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그런 인테리어의 이쁜 까페 랍니다.


벽쪽 자리
등받이 쿠션이 어찌나 큼직하고 폭신하던지 들고오고 싶더이다 ㅎㅎㅎ


제가 앉았던 벽에는 요런 나무도마(?)가 사이즈대로 많이 있던데
나중에 보니까 모든 메뉴가 일인분씩 다 이 도마에 서빙되서 나오더라구요.


하얗고 깨끗한 이미지의 인테리어라서 요즘 계절이 아주 딱이었습니다.


참, 실내 사진은 가게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시켜서 마시고
주인인듯한 여자분께 제 명함 드리고 사진 찍어도 되냐 여쭤보고 찍은거에요.
요즘 디카를 갖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음식 사진 찍는 분들 많아지셨는데
자기가 주문한 음식은 몰라도 인테리어는 반드시 먼저 허락을 구하고 찍는 게 예의인듯 해요.
인테리어는 사실 그 가게의 재산이나 다름없잖아요.
오헤야에서는 먼저 물어보니까 흔쾌히 찍으라고 하시네요.


가게 밖의 진열 테이블
제가 막 오헤야에 도착을 했을때 직원들 두세분이 밖에다 셋팅을 하시길래
메뉴판 사진이라도 찍는건가 했더니
런치 타임에는 이렇게 요리를 만들어서 밖에 진열을 하시나봐요.
오늘의 메뉴랄까요? ㅎㅎㅎ
음식 샘플이 아닌 진짜 음식을 내놓는다는 점이 아주 특이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깝다는 생각도 ㅎㅎㅎ


런치에는 메뉴가 두가지 밖에 없어요.
샐러드 밥상이랑 카쿠니 밥상
런치엔 다른 요리들은 안되는 거 같더라구요.
요건 카쿠니 밥상


요건 샐러드 밥상
메인요리들은 늘 똑같지만 그날그날에 따라 반찬은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에요.
보통 가게 앞에 진열장의 음식모형보고 들어가서 주문하면
같은 요리야? 할 정도로 허접한 음식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집은 진짜 음식을 진열하는거니까 딱 똑같은 음식이 나오더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3,800원 
깜딱 놀랄만큼 커다란 잔에 나온 션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말 어찌나 잔이 크던지 둘이서 나눠 먹어도 되겠더라는 ㅎㅎㅎ


요거 마시면서 가게 사진 찍고 노는 동안 일행이 도착해서 주문에 들어갑니다.


메뉴판
심플하고 이쁘네요.
런치를 먹으러 간거라서 사실 앞페이지의 런치면만 보고 주문하고 덮었다는...^^


런치는 두가지
 샐러드 밥상  가격 8,000원 
 카쿠니 밥상  가격 12,000원 


제가 주문한  카쿠니 밥상  가격 12,000원 
메인요리인 카쿠니덮밥, 해물이 잔뜩 들어간 미소국, 그리고 반찬 3종
카쿠니는 늘 똑같이 나오고 밥이랑 반찬은 날마다 다른듯...
다른분이 다녀오신 후기들 보니까 장어덮밥을 드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반찬도 다르구요.


반찬 3종
넘 맛있는 소스를 얹은 데친 숙주껍질콩을 소금물에 데쳐서 마요네즈 뿌린거,
그리고 참기름과 고추를 뿌린 명란...
요 세가지 반찬 다 맛있어요.
짜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맛이 슴슴한데도 깊은 맛을 내는...


홍합, 조개, 게가 들어있는 미소국
국물 정말 맛있더라구요.
커피잔에 담아내오는 것도 이쁘죠?^^


오늘의 카쿠니 밥상의 밥은 소고기 계란 덮밥
갈은 소고기를 볶은거랑 스크램블 에그, 파가 올라간 하얀 밥인데
밥에도 기본적으로 간을 약간 삼삼하게 한듯...


카쿠니
중국요리의 동파육이랑도 비슷하고 우리나라 장조림이랑도 비슷한
일본 가정식 요리 랍니다.
블로그 이웃이신 술부인님의 블로그에서 요 카쿠니 레서피를 보고
언제 한번 따라해야지 찜해놓은 반찬인데요.
삼겹살을 쪄서 간장소스에 다시 졸인 그런 요리에요.
기름기가 살짝 떠있긴 하지만 졸여진 무도 맛있고 계란도 맛있고
보들보들한 삼겹살도 맛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짜지 않고 슴슴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네요.
요거 조만간 도전해볼거에요.


 샐러드 밥상  가격 8,000원 
요건 다이어트 하는 여자분들에게 정말 딱이겠다는...
오니기리가 두개, 그리고 샐러드가 왕창 나와요^^
기본 반찬 3종은 똑같고 미소국도 똑같구요.
저염도 저 칼로리 식단 되시겠습니다.


오니기리(주먹밥)
매실 장아찌 한개를 곁들인 오니기리인데
내용물은 카쿠니정식의 덮밥과 마찬가지로 그날그날에 따라 다른듯...
어떤분의 후기에는 멸치 오니기리도 있고 참치 오니기리도 있던데
오늘은 명란 오니기리인듯...
한입만 뺏어먹어본지라 정체를 모르겠슴... ㅎㅎㅎ


샐러드
드레싱은 별도의 작은 도기 피처에 따로 나오구요.
신선한 샐러드용 야채랑 토마토 반개...


들깨 드레싱인가 싶은, 아주 아주 맛있는 드레싱을 뿌려서 먹으면 되지요.
문제는 이렇게 맛있으면 샐러드도 한대접 먹겠다는 ㅎㅎㅎ


딱 일본스럽다 이 말 이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넘 이쁘고 넘 아기자기...
가게 분위기도 일하는 분들도 넘 예뻐요.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이랑 가격대비의 양이 적다는 거... ㅠ.ㅠ
먹고 나서 수다 좀 왕창 떨어줬더니 돌아오는 길에 배고프더라는...^^;;;;;;


사실 점심 한끼에 돈 만원 가까이 주고 밥 먹는 거 자주 있을 일은 아니죠.
그렇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때 좋아하는 친구랑 만날 일이 있다면
오헤야에서 깔끔한 일본식 백반(?)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참고로 전형적인 한식 입맛을 가진 남자친구랑 가는 건 비추...
된장녀로 보여서 싸움날 가능성 농후함...^^;)

하긴 이 오헤야가 있는 골목에 너무너무 예쁜 맛집들이 많아서
요 골목에 들어가시면 고민 좀 되시겠어요...^^



상호- 신사동 가로수길 일본 가정식 요리 전문 레스토랑  오헤야(O'HEYA) 
 위치 가 참 애매합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좀 안쪽인데
신사동 가로수길의 미래희망 산부인과 옆쪽길로 쭉 들어가서
다이닝텐트라는 유명한 까페가 있는 골목 끝 즈음에 있어요.
좀 더 쉽게 가시려면
압구정길의 한남대교쪽에 보면 까사미아 매장이 있는데
그 바로 옆 골목으로 쭉 들어가셔서 왼쪽으로 세번째인가 골목안 왼쪽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70-7613-6610
매주 일요일은 휴무 랍니다.



제가 먹은 이 두가지 메뉴가 저녁시간에도 제공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런치타임이 낮12시부터 2시반까지인데
늦게 가시면 카쿠니 밥상은 재료가 떨어져서 판매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는군요.
메뉴 가격에 10%의 부가세가 별도로 붙는거 같습니다.
(언니한테 얻어먹은지라 ㅎㅎㅎ)



담에 신랑이 토요일날 쉴때 한번 같이 가야겠어요.
그런데 양 적고 비싸다고 입 안내밀라나 모르겠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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