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 저는 저녁때 신랑이랑 데이트를 할 예정인데요.
신랑 친구랑 같이 만나기로 해서 간만에 종로쪽으로 나가볼까 합니다.
오늘 데이트를 한 후기는 ㅎㅎㅎ 그건 월요일 쯤에 올려드릴께요.
오늘은 주말인 토요일이니 주말에 가실만한 맛집 한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은 이미 2월초에 한번 소개를 한 적이 있는 곳이에요.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가는 길에 경계선을 넘어서자마자 있는 포천이동갈비 전문 갈비생각 이랍니다.
포천이라고 하면 엄청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생각보다 그리 멀지는 않아요.
물론 포천이동갈비집들이 죽 있는 일동인가 하는 동네까지 가려면 꽤 멀지만요.
갈비생각은 의정부랑 포천의 경계선 지나자마자 있으니
의정부 시내에서 약 15~20분 가량만 차를 타고 가면 되더군요.
지난번에 2월초에 아기를 낳은 동생네 보러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녀온 후 소개를 했더니
제 블로그 이웃들,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얼마전에 몇몇 지인들이랑 함께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인원수가 많았어서 먹은 것도 많습니다.
거의 종류대로 다 먹어본 거 같다는 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낮에 갔더니 사진도 더 마음에 드네요^^;
보여드릴께요.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넘어가자마자 축석교차로에 포천상징탑이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을 형상화 한건가...
꼭 그런거 같죠? ㅎㅎㅎ
포천 이동갈비 전문 갈비생각
축석 사거리에 포천상징탑 길 건너에 있어요.
워낙 건물이 크고 규모가 으리으리해서 이 근처만 가면 그냥 보이실거라는...^^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광릉수목원쪽으로 가실 수 있어요.
갈비생각의 대형 광고판 앞에 보면 저렇게 조각이 서있는데요.
이 조각, 갈비생각 사장님이 만드신거라 하더만요.
사장님이 원래 조각을 전문으로 하시는 미술가 분이시더라구요.
지난번에 갔을때 같이 갔던 동생 덕에 인사를 했었지요.
어서옵쇼~ 하는 모습인가 하하하
미리 예약을 했었어서 2층에 지난번과 같은 방으로 갑니다.
평일 낮에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서 손님이 많지 않을줄 알았는데
모임으로 오신듯한 여자분들 단체도 보이고 가족들도 보이고 손님이 꽤 있더라구요.
하긴 이집은 워낙 홀이 커서 손님이 왠만큼 차서는 그리 붐비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아요^^;
기본찬
세번째인가 네번째 간건데 반찬은 늘 같은 거 같아요.
상다리가 부러지게 많이 주는 건 아니지만 깔끔하고 딱 먹을것만 나와서 좋네요.
동글동글 모양도 예쁘게 부친 두가지 전도 맛있고
특히나 배추속 절인거랑 무생채가 아주 맛있어요.
요건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
저는 감자샐러드나 단호박 샐러드 주는 고깃집이 넘 좋아요 >.<
저만 혼자서 요거 두번 리필해 달라 했다는...^^;
배추겉절이
연하고 아삭한 겨울배추에다가 참나물까지 넣고 가볍게 무친 겉절이인데
참기름 향이 어찌나 진하고 고소하던지...
전 개인적으로 겉절이류보다는 생김치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일행들이 얼마나 기절을 하고 이거에다가만 고기를 먹던지 아마 네다섯번은 리필 했을거에요.
누구 이 말에 찔리지? ㅋㅋㅋ
동치미
항아리째 동치미를 가져다주고 개인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되요.
갓을 넣어서 핑크색 물이 든 동치미는 사이다 맛 같은 거 없이
많이 달지 않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 입니다.
동치미 잘 담그면 요거 천연소화제 라죠.
참숯
이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참 숯이에요.
돼지갈비 전문이 아닌 소갈비 전문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이 당연한 걸 안 지키고 요즘엔 활성탄이랑 섞어서 쓰는 집들이 많거든요...
미리 불을 지펴둔 숯이라서 불이 은은해서 고기를 굽기에 아주 좋아요.
일인당 하나씩 된장, 마늘, 소금이 나오고...
같이 간 인원수가 많으니 먹고 싶다는 것도 제각각...
저는 지난번에 먹었던 꽃갈비살 모듬을 먼저 먹자
누구는 아니다 갈비집에 왔으니 갈비를 먹자
이동갈비집이니 이동갈비를 먹어야 한다
아니다 지난번 리뷰를 보니까 멍석갈비가 끝내주더라 그거 먹자
와글버글.... ㅡㅡ;;;;
아놔 아줌마들은 모이면 역시 말 많아 ㅎㅎㅎ
그래서 몽땅 다 주문...^^;;;;;
한우 꽃갈비살 모듬 170g 세일 가격 29,000원
사진은 2인분
지난번 리뷰에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원래 가격이 150g에 35,000원인걸 세일하고 있어요.
이집 갈비살이 어찌나 연하고 맛있던지 나중에도 자꾸 생각이 났거든요.
그래서 제가 강추해서 주문한 메뉴 랍니다.
구리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딱 보기에도 연하고 야들야들하게 생겼죠? ㅎㅎㅎ
치이익 앞뒤로 살짝만 익혀주고...
자, 먹자...^^
이 꽃갈비살은 이날 같이 갔던 동생 중 특히나 ㄲ양이 아주 좋아라 하더라는...
입에 넣고는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표정이라니 ㅎㅎㅎ
포천 이동갈비 일인분 6대 500g 가격 24,000원
사진은 일인분
이게 1인분의 이동갈비 입니다.
6대가 나오구요.
이동갈비랑 다른 갈비랑 양념이 어떻게 다른가 하고 주문한거에요.
포천 이동갈비 스타일 그대로 작게 손질한 갈비가 돌돌 말려서 나와요.
1인분에 여섯대면 그리 나쁘지 않은건가요?
포천 저 안쪽의 이동갈비를 먹어본지가 하도 오래라서리...
구리 불판에 고기를 펼치고....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요.
뼈를 제외한 고기가 한뼘 정도?
은은한 불에 잘 익으면 뒤집어 주고...
아놔... 구리구리가 없으니 내가 고기를 굽고 있네 그랴... ^^;
고기 구우랴 사진 찍으랴 엄청 바쁘다 바뻐...
잘라서 시식....
이동갈비도 고기의 두께는 나쁘지 않아요.
야들야들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말이죠.
제가 이집에 제일 처음 갔을때는 이동갈비를 먹었었는데
그때 몇가지 반찬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갈비의 맛은 참 좋다고 느꼈었는데
그때 느꼈던 반찬의 단점이 지금은 보완되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포천 이동왕갈비 일인분 2대 500g 가격 29,000원
사진은 2인분
이동왕갈비랑 멍석갈비랑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었는데
이동왕갈비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만약 멍석갈비를 보기 전이었다면 이것도 크다고 좋아라 했을듯...
불판에 이동왕갈비 펼치고...
불판에 꽉 차는 갈비의 크기만 보셔도 어느정도인지 대략 아시겠죠?
양념고기는 양념 때문에 타기 쉬우니 중간에 잘 뒤집어 줘야 합니다.
하긴 이집 숯이 활활 타는 상태가 아닌 은근하게 타는 좋은 불이라서
그렇게 많이 타진 않더라구요.
아 침넘어가 꼴깍...
이거 보는 지금도 괴로워 죽겠습니다... ㅠ.ㅠ
잘라서 시식...
맛이요?
물론 말이 필요없죠.
꿀떡꿀떡 잘도 넘어갑니다 ㅎㅎㅎ
사실 여기 가기 전날 제가 체했었어서 약속을 깰수는 없고
가면 갈비탕이나 하나 시켜서 먹던가 누룽지 시켜서 먹고 고기 먹지 말아야지 하고 갔는데
오메... 정신 차려보니 제가 막 고기를 줏어먹고 있는거죠 ㅋㅋㅋ
근데 뭐 워낙 애육인간인데다가 맛있게 먹어서인지 암탈도 없더만요^^;
체한 것도 고기앞에서는 사라지는 나는야 애육인간~ ㅎㅎㅎ
포천이동멍석갈비 일인분 1대 500g 가격 32,000원
사진은 2인분 2대
킹왕짱 강추 갈비 입니다.
일단 크기에서 다른 갈비들을 압도하구요.
예술로 들어간 저 칼집이며 고기 땟깔 보세요.
장난 아닙니다...^^
세로 사진 한장 더...
죽이죠? 지금 막 침 넘어가시죠? 캬캬캬
저도 그렇습니다... ㅜ.ㅜ
사진으로만 보면 크기 비교를 못하실까봐
친절한 마야 비교샷 올려드립니다.
왼쪽이 포천이동멍석갈비 오른쪽이 포천이동왕갈비 입니다.
이동왕갈비의 크기도 상당했는데 멍석갈비의 크기는 정말 깜딱스럽습니다^^;
요 옆에 그냥 이동갈비 가져다 놓으면 미니어처 스럽다는...
멍석갈비 불판에 펼치고...
얼마나 큰지 한대가 불판에 꽉 찬다는...^^;
지글지글 맛있는 멍석갈비...
냉정하게 말해서 갈비의 크기가 커지면서 뼈도 같이 커지니까
한대이냐 두대이냐 이건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아요.
뼈 무게를 감안해서 일인분 500g 인거 일테니까요.
단, 갈비의 크기가 커지면서 고기의 두께 등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큰 게 더 좋다는...
이동갈비 보다는 왕갈비쪽에 좀 더 깊은 맛이랑 씹는 맛이 나는 거 같아요.
왕갈비랑 멍석갈비는 호불호를 따로 못가리겠구요.
고기를 뼈에서 분리해주고...
잘라서 찍은 건 없슴....
이만하면 많이 찍었다 다 찍었다 하고는 정신없이 먹었걸랑요 ㅎㅎㅎ
세가지 갈비의 뼈
뼈를 보니까 차이가 좀 보이시나요?^^
맛있는 배추김치
요건 밥을 주문하니까 가져다주더라구요.
이렇게 익은 김치가 좋은 분들은 고기를 주문할때 김치를 달라고 하시면 될거 같아요.
맨 처음 갔을때 준 무김치도 진짜 짱 맛있었는데...
돌솥밥 평일에만 판매 가격 1,000원
평일에만 판매를 한다는 게 단점이지만
갓 지은 따끈한 돌솥밥이 단돈 천원이라니 이 가격 정말 놀라워요.
서리태랑 대추를 넣어서 붉은기가 도는, 윤기 찰찰 나는 돌솥밥 정말 맛있어요.
얼른 밥만 긁어서 덜어놓고 물 부어서 뚜껑 닫아놓고는 누룽지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만약 평일에 갈비생각 가시는 분들은 공기밥 가격에 주는 이 돌솥밥 꼭 드셔보세요.
주말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돌솥밥을 만들어낼 시간이 안된다는군요.
참, 요 돌솥밥 나올때 부어둘 물은 따로 안주고 그냥 물병의 물을 부으면 된다 하던데
기왕이면 따끈하고 연한 누룽지 끓인 물 아니면 좀 뜨거운 물이라도 주전자에 주시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돈 천원에 너무 많은 걸 바라나...^^;
근데 기왕이면 좋은 게 좋은거잖아요...
맛뵈기 비빔냉면 가격 3,000원
고기를 먹고나면 맛뵈기 냉면을 주문하실 수 있어요.
근데 맛뵈기 치고는 양이 꽤 많다는....
달착지근하고 매운 양념이 왠만한 냉면집 뺨 칩니다.
맛뵈기 물냉면 가격 3,000원
이것도 역시나 양이 꽤 많구요.
고기 먹고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인원수대로 주문하시면 안될듯...
국물도 시원하고 면맛도 좋고 가격대비 아주 훌륭합니다.
누룽지 가격 2,000원
된장찌개가 필요하시면 천원 추가 하시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이날 배가 불러서 걍 통과했습니다요.
이 누룽지는 사실 전날 체했던 제가 먹으려고 주문한건데
고기를 배 뻥 되게 먹어버렸으니 누룽지는 무신 ㅋㅋㅋ
어쨌든 구수하고 개운하게 잘 먹긴 했지만요.
후식으로 수정과
개운하고 상쾌한 수정과로 마무리...
1층 입구의 아이들 놀이방 앞에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아이스크림이 담긴 코너와
어른들을 위한 무료 커피 자판기도 있답니다...^^
멍석갈비 한대, 이동갈비 세대가 남았길래 포장을 부탁했더니
갈비에 새로 양념까지 꽉 채워서 밀봉 포장해서는 이렇게 쇼핑백에 담아다주네요.
물론 제가 가지고 왔지요...^^
이날 오는 길에 친정 들려서 엄마한테 드리고 왔더니 너무 맛있게 드셨다고 하네요.
진짜 갈비냄새가 코끝까지 올라올만큼 정말 맛있게 먹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상호- 갈비생각
위치 는 의정부에서 포천방향 의정부 경계를 지나자마자 축석 교차로 코너에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743-1
전화번호- 031-541-6100~2
뭐 워낙 이날 만난 제 지인들이 먹고 죽자 달리길 좋아라 합니다.
갈비 먹겠다고 포천까지 달려가는 거 보면 아시겠죠? ㅎㅎㅎ
근데 이날은 정말 전부다 엄지 손가락 쳐들고 아주 기분 좋게 돌아왔어요.
다들 차가 없어서 다른 곳을 구경할 수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쉽더라구요.
이 갈비생각 근처에 제일 유명한 곳으로는
지금은 국립수목원이 된 광릉수목원이 있고
또 아프리카 문화원, 분재예술공원 등이 있대요.
광릉수목원은 예전에는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이랑 월요일은 아예 입장이 안되구요.
토요일은 예약을 하면 입장은 가능하지만 주차장은 개방되지 않는다 합니다.
단, 장애인, 만 65세이상ㆍ임산부ㆍ만36개월미만 유아 탑승차량만 이용가능 하다고 하는데
그걸 증명할 신분증, 장애인증, 산모수첩, 의료보험증 같은 걸 지참 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좀 까다롭기는 하지만 아기를 데리고 가거나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하면
토요일에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말이죠.
광릉수목원(현 국립수목원)은 평일 오천명, 토요일 삼천명까지의 예약을 받는다고 하는데
예약이 미달일 경우에만 도착 한시간전까지 전화로도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광릉수목원 홈페이지의 방문안내를 참고하세요.
http://www.kna.go.kr/
여러가지 제약이 좀 불편하고 귀찮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볼 권리가 있고
또 그걸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거잖아요.
저도 날이 좀 풀리면 미리 예약하고 광릉 수목원 구경갈까 해요.
아주 오래오래 전에 가봤던지라 가보고 싶네요.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 포천 가셔서 맛있는 갈비도 드시고
아프리카 문화원이나 분재 예술공원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비록 일요일엔 광릉수목원엔 들어갈 수 없지만 수목원 가는 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참 좋다니다.
아 차 사고 싶다...
아니 면허 따고 싶다...ㅡㅡ;
좋은 주말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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