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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BY MAYA



좋은 하루 되고 계신가요?
이제 이틀만 지나면 시댁엘 가야 해요.
저희 부부가 차가 없는 관계로 명절때는 늘 고속버스를 예매해서 타고 가곤 했는데
이번엔 신랑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거든요.
고속버스를 타면 버스전용차로 때문에 평상시보다 그리 오래 안걸리고 잘 갔는데
이번엔 얼마나 오래 걸리려나 좀 걱정이 되네요.
어쨌든 반찬도 만들어야 하고 할일이 많은데 만사가 귀찮으니 큰일이에요.

이번주안에 꽃보다남자 밀린 포스팅 다 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무리이다 싶어요.
어쨌든 오늘 3편을 올려놓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줌마가 보는 꽃보다 남자 세번째 이야기~

꽃단장을 하고 나타난 잔디를 보고 나름(?) 놀라는 지후...


그리고 똑같이 잔디를 보고 이쪽은 엄청 놀라는 준표...


이뻐진 잔디....
요기까지는 2회의 뒷부분이랑 겹치죠?
다시 올리는 이유는...
3부 다운받은게 용량이 2부의 두배일정도로 고화질인지라
캡처화면 또한 훨씬 더 예뻐서...^^;;;;
글구 1, 2부에는 캡처를 하고보니 화면이 살짝 눌린듯 얼굴들이 동글납작해보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고화질의 3부는 정상적으로 캡처가 잘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올렸어요....^^;;;;;


이건 꿈이겠죠?
제 발이 허공에 붕 떠있는 거 같아요...
아줌마가 이런 장면을 보고 므흣해하는 이유는
이젠 기억속에서도 아련한 첫사랑의 떨림이나 순수함이 생각나기 때문일거에요.
정말 아줌마답게 표현하자면 아... 좋은 때다... 나도 저런때가 있었지 라구요.
아 물론 저렇게 첫사랑이랑 왈츠를 춘 적이 있다는 게 아니라 ㅎㅎㅎ
첫사랑과 처음 영화를 볼때의 떨리던 기억이라던가 그사람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던 시절이라던가...
아 옛날이여~ ㅠ.ㅠ


참을수 없는 질투를 표현해주시는...^^;;;


우리 지후가 많이 컸구나 라고 미묘한 서글픔과 기쁨이 동시에 교차를 하는,
지후의 연인이자 친구이자 엄마같은 존재였다는 민서현...
저런 달콤씁쓰름한 표정이라니...


질투를 참지 못하고 수영장에서 혼자 씩씩거리다가
결국 벌레 때문에 수영장에 빠진 준표를 잔디가 구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씬 입니다.
천하의 구준표가 유일하게 못하는 게 수영이라고...
근데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하이틴이 나오는 곳에는
꼭 이 인공호흡이 그렇게도 에피소드로 나오더만
이걸 키스로 친다는 저 유아틱한 발상은 볼때마다 참...
하긴 첫키스를 하기전인 입장에서는 저게 큰일인 때도 있었죠.
손만 잡아도 얼레리 꼴레리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중간에 깨어놓고도 키스 더 해보겠다 하고 있다가
결국 잔디에게 한대 얻어터지고도 좋다는 이분... ㅎㅎㅎ


하여간 못말려 라는 표정의 친구들...
에또 우빈에게 미안하게 이정에게만 핀트가 맞아주셨다는...^^;;;;;


준표에게 별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씁쓸한 지후...
얘야, 양손에 떡을 쥐고 있을수는 없는거란다...


서현이 떠난다는데에 우울하고 힘든 지후는 바이올린을 켜다가 줄이 끊기는 바람에 손을 다치고
잔디가 예전에 지후가 준 손수건으로 상처를 감싸주는디~
이 장면에서 내리는 눈...
진짜 눈 같았어요.
보는 사람까지 춥게 만들도록 입김이 펄펄 나는 날씨에 저 얇은 옷들 입고...
고생이 많수다...^^;


눈 내리는 벤치에 놓여져있는 지후의 소중한 바이올린에 씌워진 잔디의 우산을 보고
그런 잔디의 마음 씀씀이에 가슴 찡한 지후...
아이고 우리 현중이 추워서 코까지 빨개졌네... 우짜까...^^;


한편 수영장에서 잔디가 오기를 유유자적 기다리는 준표...
수영을 못하시니 실내 수영장에서 고무보트를 띄우고 누워있는 꼴이라니... ㅋㅋㅋ


쪼르르 달려가서 잔디와 지후의 사이를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해서 일러바치는
진선미에게 화를 내는 심각한 표정의 준표...
요때 진의 디카인지 핸드폰인지를 바닥에 던져서 부셔버리시는데...
아깝자나... 왜 그건 부셔버리고 난리야... ㅡㅡ;;;;
그나저나 핸드폰 폴더형을 예전에 나도 성질 팔팔할때 반 딱 쪼개서 던져버린 적 있는데
한편으로는 후덜덜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은근 스트레스 해소 되더이다... ㅋㅋㅋ
근데 이건 너무 돈이 드는 스트레스 해소야.
한마디로 미친 짓...ㅡㅡ;


잔디와 지후가 자주 마주치는 뒷산으로 찾아온 준표...
기대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실망이야?
왜? 난 여기 오면 안되냐? 여기 니들이 전세냈어?
감히 니까짓게 날, 천하의 F4를 가지고 놀아? 하면서 억지로 키스를 하려다가
완강한 거부에 마음 상한 준표군 입니다.
그렇게 싫어?
거참... 그럼 좋을거라고 생각했니?
예전에도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그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키스는 영혼이 소통을 하는 겁니다.
사랑없이 성관계를 할수도 있을지 몰라도 사랑없이 키스를 하는 일은 어려운거니까요.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프리티우먼에서도 나오지만
창녀는 키스는 안한답니다.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에요...^^


민서현의 생일파티에 잔디가 초대를 받아서 민서현이 직접 보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보고 놀라는 깜찍한 표정의 이정
근데 대사에서는 가든파뤼라고 잔디엄마가 말해놓고는 파티씬은 실내네.
날이 너무 추웠나봐...^^;;;;


잔디도 이렇게 꾸며놓으니 꽤 이쁘지 않아? 라는 우빈의 말에
귀엽긴... 무슨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 하는 말을 해주시는...
말 참 이쁘게 한다...
근데 구준표가 이런식의 속담등을 인용하면서는 처음으로 제대로 말씀해주시는...^^;;;;


본인의 생일 파티에서 자기가 가진 모든 걸 다 버리고
한국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민서현...
로펌가의 딸로, 국제 변호사이자 모델로 부모님이 주시는 걸 다 버린다는,
그래서 본인 스스로 서겠다는 참으로 바람직한 자세 입니다 네...
근데 더 나은 길이 있으니 버릴 수 있는거 아닐까? ㅡㅡ;


난 너에게 뭐였냐며 괴로워하는 지후와 민서현의 키스씬 입니다.
아잉 좋아라... >.<
요 전 장면에서 꽤 연기력을 높이려 애쓴 흔적이 보이시는 현중군이시네요....^^
우리 현중이 많이 컸구나.... ㅋㅋㅋ

근데 요 장면을 본의 아니게 보게 된 잔디는 괴롭고...
그러다가 준표한테 딱 걸리시는데..


드라이브를 같이 가자는 민서현의 말에 난감한 잔디를 우리끼리 따로 갈데가 있다며
준표가 휭하니 데리고 가버리자 또 마음 찡한 지후...
양손에 떡 쥘 생각 말라니까... ㅡㅡ;


통크게 바를 통째로 전세내서 잔디를 데리고 온 준표는
잔디가 물인줄 알고 술을 잘못 마시고 취해도 귀엽기만 하지만
그건 수천만원짜리 양복에 토하기 직전까지만...^^;;;;


간밤의 실수에 민망한 잔디...
술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마십시다...^^;
글구 난 술 못마실때도 아무리 목이 말라도 물인줄 알고 술을 마신 적은 없었는뎅...
한모금만 마셔도 푸후 뿜게 되더만 너무 억지야... ㅡㅡ;


잔디가 방에 있는데 무서운 엄마이신 회장님이 나타나자
친구들에게 SOS를 친 준표에게 득달같이 달려와준 지후
득달같이 온건데 참 이쁘게 하고 왔구나.
대기하고 있었니?^^;
아들방에 금잔디 정도의 프로필을 가진 여자가 있는 걸 보면
킬러를 고용할거라고 말하는 저 장난꾸러기의 표정...^^
그러다가 같이 죽는수가 있어... ㅡㅡ;


준표의 엄마가 나타나는 장면에 잠깐 나오는 씬
저 표정들로 봐서 엄마인 이혜영씨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대략 짐작가능이라죠.
그나저나 아마 이혜영씨는 이런식의 재벌여회장이랄까
이런 강한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아닐까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카리스마가 팍팍 느껴지는...
급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보고 싶네...^^;;;;
준표 엄마에게 한번 찍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거 농담 아니다 라는
우빈의 말을 들은 잔디가 준표에게 묻는 질문...
그거 유전이니? ㅡㅡ;


난민돕기 자선경매에 본인의 도자기를 내놓은 이정
아우 이녀석도 뉘집 아들인지 참으로 므흣하구나...^^;


경매에 나온 물품 중 단박에 잔디의 마음을 뺏어버린 박태환의 수경을
남들 모르게 구입해서 잔디에게 주는 준표
야, 잔디밭 너 나 없는데서는 술마시지 마...
그럼 술마시려면 평생 너한테 허락받아야하겠다.
술 마시고 싶으면 너한테 전화하리?ㅋㅋㅋ


서현이 떠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지후
근데 왜 눈물이 이렇게 어색하지?
슬프겠다는 생각보다는 춥겠다 라는 생각만...^^;;;
입김이 펄펄 나는게 정말 추워보여요...


잔디를 만나러 학교로 찾아온 서현에게 떠나지 말아달라 무릅을 꿇고 사정하는 잔디
어제인가 뉴스를 보니까 이 설정이 억지라고 하던데
전 억지라고 생각 안해요.
순수했던 시절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괴로우면
나도 괴로우니까...
내가 이렇게 해서 그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법이거든요.
순수하고 민감하고 예민하던 시절이니까요.
자존심이나 이유나 그런것보다는, 공부나 인생이나 성공보다도
사랑이 인생의 전부이던 시절도 있으니까요.
나 자신을 위해서 무릅을 꿇을수는 없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그게 비록 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 아닌,
단지 그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고 그래서 나는 눈물겹더라도...
그때가 참 그리워요.


그런 잔디를 보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 구걸이라며
니가 뭔데 무슨 상관인데 그러냐고 꺼지라고 차갑게 말하는 지후군...
이 장면에서도 입김이 펄펄....
목소리가 떨리는 건 추워서인지 아님 연기가 힘들어서 떨려서인지...^^;;;;




오늘 이 세번째의 꽃보다 남자 이야기를 쓰기전에 좀 망설였어요.
아줌마가 이만했으면 됐지 진짜 드라마 끝날때까지 할 셈이냐? 하고 속으로 혼자 생각도 하고...
그리고 요즘 너무 세상이 뒤숭숭해요.
용산 사건도 그렇고...
저희집이 한남동인데 어제 집앞의 순천향병원길을 지나가는데
전경버스들이 쫙 깔렸더라구요.
단지 남의 일이다 라고만 생각하기엔 너무나 생각이 많아요.
누구는 먹고 살겠다고... 단지 먹고 살겠다고 목숨을 거는데
이런 엄청난 과장의 만화같은 상류층 이야기 드라마를 캡처나 해서 올리고 있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나 시작한 건 끝을 봐야죠.
저는 아이가 없어서 별 생각없이 이 드라마를 봅니다만
아마도 아이들이 이 드라마를 넋놓고 보는 걸 보는 부모님은
많이 속상하시고 걱정도 되실거에요.
어떤 기사에도 나왔지만 이 드라마에는 지나친 과잉도 많고
상류층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많아요.
실제로 재벌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어찌 알겠어요?
다만 아이가 이런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이 기회에 대화의 창으로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준표가 잔디를 납치하거나 하는 장면은 범죄이고
또 지나친 왕따나 폭력 또한 범죄라는 거...
그런 일이 얼마나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며
혹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는 없는지
아이는 이 드라마를 어떻게 보는지 왜 좋은지...
어른의 눈을 갖게 된 다음에는 아이의 눈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할듯 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될수 있어요.
이 드라마에서도 분명 배울점이 있을 겁니다.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을 기억나게 하던지 아니면 아직은 오지 않은 나의 사랑을 꿈꾸게 하던지...
사랑은 좋은거에요.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비록 가슴 아프고 힘든 사랑이 오더라도 그래서 아프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아프지 않은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랑도 온다는 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마야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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