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THE TH VISITOR OF MY BLOG
BLOG BY MAYA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엔 비가 오는 바람에 신랑이랑 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했구요...^^
10월 첫째주 월요일에 올린 비밀다이어리에서 제가 10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무료 축제에 대해 총정리를 해드렸어요.
그때 무료 축제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축제가 바로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김치사랑 페스티벌 2008 이었답니다.
지난 25일과 26일 토, 일 이틀에 걸쳐서 열리는 행사 였는데
토요일날 보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 종일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래서 토요일엔 방콕모드로 집에서 놀고 어제 다녀왔네요.
이런 행사를 접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런 저런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보이는데요.
점차로 나아져서 더 좋은 행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일단 이번 행사에는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퓨전 요리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어요.
눈썰미 좋고 요리 잘하는 분들은 턱 보기만 해도 응용버젼을 만드실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더니 사진이 무려 200장이나 되더군요 하하하
오늘은 총 정리 버젼으로 전반적인 행사장 모습등만 보여드리구요.
음식 사진은 다음주에 다시 한번 정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반적인 행사장 모습만 골랐는데도 30장이에요...^^
스크롤 압박 각오하세요~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
충무로 역에서 명동 방향으로 LG주유소 옆의 길로 쭉 들어가면 정문을 만나실 수 있어요.
지난 봄에 한옥마을에 다녀와서 쓴 글이 있는데 그때는 남산으로 해서
북쪽 입구로 들어갔었죠.
평상시의 한옥마을 풍경을 보시겠다면 아래를 클릭...
http://happy-maya.com/69


남산골 한옥마을 현판
한글이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입구를 따라 쭉 들어가니 이렇게 배너가 보이네요.
세계인 참여마당인데 세계인은 그닥 많지 않더라는 ㅋㅋㅋ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는 한옥마을의 마당에는 여러가지 부스들이 가득 합니다.
정문에서 들어가서 처음 나오는 광장의 부스들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이나
소품등을 보실 수도 있고 구입하실 수도 있었어요.
대부분 저렴한 물건들이더군요.
음식 가격도 나쁘지 않았구요.


구입하신 음식들 드실 공간도 제법 신경을 써서 꾸며놓은듯 합니다.
의자에 리본도 달았고 테이블 매트도 좋아보이구요.

다만 김치 축제인데 케밥 등의 음식들이 초입에 자리를 잡은 게 눈에 거슬리네요.
우리나라 음식들도 좋은 거 많잖아요.
전이며 부침개들도 있고 그 흔한 떡볶이도 안보이대요.
제가 알기로는 이런 부스는 돈 내고 참여를 하거나 하는 과정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김치관련된 음식으로 사먹을 수 있는건 김치를 판매하는 중소기업부스들에서 파는
김치전 한가지밖에 없더라구요.
김치가 주제인만큼 좀 더 한국적인 먹거리 소개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행사 시작인 토요일에 비가 꽤 내렸는데 어떻게 진행을 했을라나...
대형 천막이라도 준비를 하셨을라나 싶습니다.
어제도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을씨년스러워서 아쉬웠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가 보이는군요.
정말 너무너무 다양한 김치가 전시되어 있어요.


카레김치와 고추냉이 김치라는 특이한 김치도 있었어요.
요건 시식을 할수 있길래 두가지를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아무래도 카레김치보다는 고추냉이 김치가 낫더라구요 ㅎㅎㅎ


한 김치 전문업체의 부스 입니다.
장식용으로 내놓은 김치들은 이 부스의 경우엔 모형이었구요.
진짜 김치를 놓은 경우엔 랩을 씌워놨어요.
랩을 씌울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서 반사되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어요.
실력부족이죠 뭐...^^;


모형이지만 제법 잘 만든 모형이라서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이건 진짜 김치에요.
보기만 해도 손으로 죽죽 찢어서 밥에 척 얹어 먹고 싶어지지요? ㅎㅎㅎ

세상에 어느 나라에 김치처럼 음식 한가지가 이렇게 종류가 다양할 수 있을까요?
또 어떤 음식이 매일매일 하루 세끼씩 먹어도 질리지 않고 또 먹을 수 있을까요?
신랑이랑 이야기 했는데 시판되는 김치 가격이 비싼게
김치는 정말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게다가 손도 많이 드는 음식이잖아요.
맛이 나게 익히려면 시간도 필요하구요.
같은 재료를 써도 계절에 따라 넣는 소금의 양이 다르고
넣는 고춧가루에 따라 맛이 다르고...
온도 습도 재료 손맛 이 모든게 어우러져서 완벽한 맛을 내는 김치...
이 세상 최고 입니다...^^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과학과 화학이 아닐까 싶어요.


이젠 안쪽의 한옥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 소개는 지난 봄의 글에도 썼지만 한옥마을 자체는 일년내내 항상 개방하지만
안쪽의 한옥이 모인 곳은 늘 개방하는 건 아니거든요.
이 한옥들이 있는 공간은 개방 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4월19일부터 10월26일까지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그 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 입니다.
(단, 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엔 익일에 휴무)

안쪽의 한옥들은 총 여섯채로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오위장 김춘영 가옥, 도편수 이승업 가옥과 전통공예관으로 되어있습니다.
원래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고 공원으로 조성으로 하면서 옮겨온거라고 하는데
가구들까지 각각의 집에 살던 사람의 신분에 맞게 맞춰놓은 거라고 하니
행사가 없는 때에 방문하셔도 아이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될듯 하네요.


공동마당에서는 여러가지 전통 체험을 할수 있는데
초등학생 정도 된 여자아이가 떡매를 쳐보고 있네요.
이거 하기 힘들다는데 제법 야무지게 잘 치더라구요...^^
여러명이 쳐대서 저 떡 쫄깃하겠다는 ㅋㅋㅋ


오위장 김춘영 가옥에서는 평소에는 한옥의 저녁 풍경을 볼수 있는 모양인데
이번 행사에 옥수수를 삶아서 팔고 있더라구요.
실제로 가마솥을 걸고 장작을 넣고 옥수수를 삶아서 파는데 연기가 제법 매케했어요...


마당 한복판에는 맷돌이 놓여져 있네요.
이날 저녁에 TV를 보는데 1박2일의 너와마을 체험편에서 바로 이 맷돌이 나오더라구요.
맷돌은 어느쪽으로 돌려도 돌아가지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만 재료가 갈아진답니다.
저는 재방송을 본거였는데요.
어쩐지 어떤 아저씨가 아들에게 맷돌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거다 하시더만
혹 1박2일 보신거? ㅎㅎㅎ
참, 저 맷돌 돌리는 손잡이를 어처구니 라고 한대요.
어처구니가 없다는 건 맷돌에 손잡이가 없으니 황당하고 기가 막히다는 뜻이죠...^^


요런 주방도 있어요.
늙은 호박이 보이네요.


김치를 디자인하라~
오호~


김치를 디자인한 작품들
이건 요리가 아니라 작품이라고밖에 말할수가 없어요.
어찌나 예쁘고 다양한 요리들이 많은지...
자세한 음식 소개는 다음주에... ㅎㅎㅎ


이건 해풍 부원군 윤택영 가옥 뒤쪽의 사당 이랍니다.
집의 제일 윗터에 사당을 지어서 조상을 섬기는 거였다고 해요.


마당의 한쪽엔 이런 예쁜 서양식 상차림이...
금방이라도 드레스를 차려입은 미녀가 나타나서 차를 따라줄 듯 하죠...^^
이 상에 올려진 음식들은 다 김치를 주제로 만든 퓨전 요리 입니다.
김치는 우리나라 음식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멋진 음식이에요.


와인과도 찰떡 궁합인 김치 퓨전 요리들...


여기에도 예쁜 테이블이 차려져 있네요.
이런 상차림들이 행사장 안쪽에 구석구석에 숨어있어서 꼼꼼하게 안보신 분들은 놓친 분들 많으실 거에요.


이제부터는 우리 김치의 역사를 보실 수 있어요.
해풍 부원군 윤택영 가옥에 김치들이 엄청 많이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김치의 재료부터 시작해서 시대별 김치, 8도의 김치들, 사찰 김치까지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젓갈들...


보는 순간 내 눈길을 확 사로잡은 미니어처 장독들...
뒤쪽에 제일 큰게 제 주먹보다 약간 큰 정도이고
작은 건 정말 핸드폰에 걸고다닐 정도였답니다.
아아아 이뻐라....


이건 생활에 많이 쓰이는 항아리등인듯 하네요.


여기는 김치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양념인 소금...


좋은 소금이 제대로 된 김치맛을 낸다는 거 알고 계시죠?
우리나라도 생각보다 소금의 종류가 꽤 다양하더라구요.


이건 김치속 양념 이구요.
가운데에 털실처럼 보이는 건 청각이라는 재료 랍니다.
귤피(귤껍질)도 새롭네요.


이런 부엌에서 옛 어머님들은 식구들의 밥을 차려내고 김치를 다듬고 했겠죠.


순정효황후 윤씨의 친가 입니다.
우리나라 한옥의 구조는 정말 대단해요.
특히나 저 위로 들리는 창(혹은 문)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여름에는 마루, 겨울에는 거실...
같은 공간을 저리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니 조상들의 지혜에 탄복할 따름이에요.
저 창의 구조는 지금도 전원 주택 등이라면 응용해볼만 할듯 해요.


한옥에서 내려다본 광장...
전날 비가 내리고 날도 쌀쌀해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볼거리가 많았답니다.
다만 직접 체험할 거리가 너무 적었고 또 김치 축제인데 단지 볼거리로만 그친 게 아쉬워요.
전시회가 아닌 축제라면 좀 더 오감으로 맛볼 수 있는 행사라면 좋겠는데 싶구요.
저 많고 다양한 김치들중의 일부라도 조금이라도 맛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싶어요.


배추 도사 무 도사... ㅎㅎㅎ
일본인 관광객이 찰칵...
근데 무가 배추보다 훨씬 크네....^^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던데 외국인들이 많은 호텔 방마다
이런 행사 전단지를 비치한다던지 조금 더 홍보에 신경을 써야 할듯 합니다.
(물론 이미 그렇게 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김치 쿠키
무료로 주셔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번 행사에 이 쿠키처럼 동결건조한 김치라던가 김치파우더를 이용한 음식이 많았는데
김치 파우더나 동결건조 김치 같은 것도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가능성 많은 분야인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멋진 전통 음식인 김치...
일본의 기무치가 아닌 우리나라의 김치가 세계에서 알아주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



다음주에는 이번 행사에서 찍은 김치 퓨전 요리들 위주로 보여드릴께요.
김치 요리에 관심 많은 분들은 기대하삼...^^
좋은 한주 되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비밀 다이어리-마야의 놀이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야의 놀이터
www.happy-maya.com
blog.naver.com/sthe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