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월요일 되고 계신가요?
오늘이 비밀닷컴의 칼럼을 올리는 월요일인데 좀 늦었네요.
그리고 제가 지난 한주동안 업뎃도 뜸했죠...^^
맡은 일 하나가 있는데 어릴적부터 늘 그랬듯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일을 하는
이눔의 못된 습관 때문에 기한에 코앞까지 와서 일하느라
업뎃이고 식당방문이고 뭐고 심지어는 신랑 밥까지 제대로 안챙겨주며 매달리고 있습니다... ㅠ.ㅠ
무슨 일인지는 이달 말쯤이면 알려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왠 때아닌 신비주의? ㅎㅎㅎ)
재미있는(그러나 일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힘이 드는... ㅡㅡ;) 일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늘 비밀닷컴의 칼럼 비밀 다이어리에는 홍보를 좀 할까 합니다.
전에 제 블로그에서 지나가는 말로 얼핏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랑 아주 친한 동생 두녀석이 사당동에 일식주점을 냈어요.
남동생의 친구들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저희집에서 자주 놀러와서 먹고자고 했었던 녀석들이라서
저한테는 친 남동생이나 다름없는 애들입니다.
왕 주방장과 탁상이라고 제 블로그에도 종종 등장하는 두녀석이 가게를 냈으니
한동안 여기에 가서 붙어 살다시피 했다죠... ㅎㅎㅎ
덕분에 지난달에 울신랑 술 무지하게 마셨습니다...^^
상호가 호호에미인데 우리나라 말로 미소 라는 뜻이라네요.
이 상호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주류회사에서 술을 납품하고
몇장의 영수증이 함께 왔는데 다른 영수증에는 상호를 모두 호호에미라고 잘 써놓고
딱 한장에 호호에미 대신에 호로에미라고 써놨더군요 캬캬캬
ㅎ과 ㄹ이 자판에 나란히 붙어있어서 오타가 나긴 쉬운 글이긴 하지만
글자 하나의 차이로 엄청난 이미지 차이가 나네요.
호로에미... 푸하하하....
이 가게의 주방장인 왕은 신라호텔에서 근무를 하다가 일본으로 가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오사카에 있는 고급 요정의 한식부 주방장 자리까지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음식맛은 제법 잘 낼줄 안답니다.
일식과 양식, 한식, 중식을 모두 소화해낼수 있는 멋진 주방장이라죠.
이 가게 자체가 아주 고급요리집이 아니니 왕의 실력을 100% 발휘할수는 없지만요.
가게 오픈 준비를 도우면서 저도 참 배운게 많아요.
단지 음식솜씨가 좋다고 해서 식당을 운영할수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좋은 솜씨에 좋은 재료를 써야 최고의 요리가 나오는데
그러면 단가가 높아지니 손님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되거든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제일 좋은 재료를 찾고 그걸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낸다는 건
정말이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네요.
어쨌든 사진으로 소개 나갑니다~
사당동 13번 출구옆 대교방송국 바로 앞에 있는 일식주점 호호에미
이 건물 5층에 있구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5층으로 올라가시면 되요.
원래 배상면주가라는 가게가 있던 자리라죠.
간판이 잘 안보이는데다가 영문이나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어디에도 호호에미 라는 재미있는 한글간판이 없으니 저 찜바가 있는 건물을 찾으시는게 나으실듯...
실내 모습 입니다.
안이 꽤 넓어요.
주방도 꽤 넓구요....
여기 주방 정말 깨끗합니다.
처음 오픈 준비를 할때 장정 여섯명이 주방만 이틀을 걸려서 닦았대요.
업소들 주방 얼마나 더러운지 아시면 아마 외식 하기 힘드실걸요 ㅎㅎㅎ
호호에미의 주방은 정말 반딱반딱 하답니다...^^
요즘 세스코 선전에 나오던데 이집 세스코 멤버스 마크가 붙은 집입니다...^^
안쪽에는 요렇게 방도 있어요.
원하시면 파티션이 있어서 칸막이를 해드려요...^^
가게 안에는 사장인 탁상이 일본에서 부지런히 가져다나른 각종 소품들이며
일본에 있는 쭈니이모가 보낸 작은 인형들 등등 일본 느낌을 살리려 많이 애를 썼어요.
가게가 워낙 크다보니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느낌을 살릴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요.
일본술
이건 아마도 여자를 겨냥하고 나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예뻐요.
이중 몇가지는 제가 직접 맛을 봤는데 맛은 뭐... ㅎㅎㅎ
사실 제가 소주도 안마시고 청하도 안마시다보니 정종은 요리할때만 쓴다죠...^^
윈도우즈 무기찌 라는 술 입니다.
술병 안쪽에 여자가 프린트 되어있어서 이렇게 비쳐요.
단지 이 병이 갖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구들 만났을때 제가 이 술을 쏘고
빈병을 집으로 가져왔을 정도에요.
지금 저희집에 물 담겨서 있습니다 ㅋㅋㅋ
얘는 이름 모름...
저 나무로 된 받침이 사실 받침이 아니라 잔이래요.
근데 입대고 마시기엔 영 불편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받침으로 활용중...
이것도 이름 모름...
가게 오픈하는 거 도와주러 가서 저는 한동안 요렇게 이미지 사진 찍기에
아주 재미가 들려서는 혼자서 요리조리 셋팅해놓고 사진 찍는 재미에 폭 빠졌었요.
이찌꼬?
이 술병은 저도 꽤 눈에 익은거에요.
근데 앞쪽의 냉도꾸리 너무 귀엽죠?
안쪽으로 얼음 넣는 부분이 있어서 저렇게 얼음을 채워서 차갑게 술을 마시게 하는거래요.
일본 애들은 정말 아이디어가 끝내줘요.
요건 미니사이즈의 일본술인데 일본에서는 이걸 엄청 큰 사이즈로 준비를 해서
가게를 오픈하거나 할때 열어서 손님들께 한댓박(?)씩 퍼마실수 있게 한다네요.
그러고보니 몇몇 이자까야에서 이렇게 생긴 통을 문앞에 놓은 걸 본 기억이 나요.
자, 이젠 먹을거리로 넘어가볼까요?
미역초무침
감자샐러드
연두부
이건 쓰께다시들인데요.
매일매일 다르게 바뀐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샐러드랑 연두부 좋아요.
연두부에 뿌리는 드레싱이 새콤짭잘하니 참 맛있어요.
보통 일본 주점에 가면 기본 안주를 진짜 눈꼽만큼 주고 또 달라면 돈내라고 하는데가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호호에미는 또 달라면 또 준답니다...^^
단, 영업시작할때 쯔께다시를 준비하는데 많은 양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서 남으면 다음날 쓸수 없잖아요...)
더 달라고 했을때 좀 늦은 시간이라면 그게 없을수도 있긴 해요.
감자샐러드는 인기가 많아서 일찍 떨어지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볼까요?
메로구이
지난번에 저 맛보라고 왕이 작은 조각을 구워준거구요.
실제로 손님한테는 저 접시보다 약간 작은 정도로 큼직한 조각이 나가요.
데리야끼 소스의 짭잘한 맛에 부드러운 메로맛이 그만이에요.
모듬고로케
왕주방장의 특선 고로케 랍니다.
고기 들은 것도 있고 감자도 있고 카레가 들어간 것도 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해요.
제가 좋아하는건데 언젠가 넉넉하게 준비하면 집에서 튀겨먹을수 있도록
좀 싸준다고 약속했어요 ㅎㅎㅎ
아게다시도후 라고 하나요?
두부를 튀겨서 폰즈를 뿌리고 갈은 무를 얹은건데 요거 밥반찬으로도 응용 가능 합니다...^^
매콤한 회무침
회는 보통은 한치가 나오지만 그날 신선한 횟감이 있으면 그걸 섞어주기도 하구요.
보기보다 양이 꽤 많아요.
사리 섞으면 식사 대용 됩니다...^^
큰새우 다마마요와 오로라소스
새우를 튀겨서 두가시 소스에 버무린건데요.
다마마요소스 라는 것과 오로라 소스라는 거에 버무린거에요.
소스가 둘다 아주 맛있답니다.
오로라 소스에는 날치알을, 다마마요소스에는 계란노른자를 올려서 준다죠.
해물오꼬노미야끼
보통 업소에서는 오꼬노미야끼를 미리 부쳐놨다가 주문 들어오면 데워서
위에 가쓰오부시 장식만 올려서 주거든요.
그런데 호호에미에서는 모든 요리를 주문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요.
이것만 해도 주문 들어오면 그때 양배추 잘라서 반죽을 만들어서 부친다죠.
파래가루를 솔솔 뿌려주는데 향이 참 좋아요.
날치알 계란말이
계란말이는 날치알, 새우, 치즈, 스팸 중 선택을 할수 있구요.
요렇게 두툼한 계란말이를 만들려면 계란이 무려 8개나 들어간다는 사실...^^
도미뱃살 데리야끼
요건 제가 먹은 게 아니라서 맛은 모르겠네요.
윤기가 잘잘...^^
이건 언젠가 친구들이랑 갔을때 그냥 서비스로 줬던 야채 샐러드 인데요.
요기에 데친 해물을 넣으면 바로 해물샐러드 되겠죠?^^
아삭아삭하고 상큼하면서 짭잘한 간장소스맛이 나는게 참 좋아요.
식사 메뉴인 핸드메이드 데미소스로 만든 해시드 라이스 입니다.
우리가 보통 하이라이스라고 알고 있는건데요.
요거 강추...
아주 맛있어요...^^
이 소스로 만든 함박 안주도 맛있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제가 호호에미의 안주 중 제일 좋아하는 건 바로...
일식 오뎅나베 랍니다.
호호에미의 대표메뉴이다 할 정도로 많이 주문되는 요리에요.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여기에 나중에 우동면 사리만 추가할수도 있는데 정말 맛있답니다.
가시게 되면 꼭 드셔보세요...^^
한동안 이렇게 이미지 사진 찍는데 재미가 들렸어서 잘 놀았는데
그게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호호에미의 전단지인데 우리 신랑이 만들었거든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간단하고 심플하게 만든건데
제가 찍은 사진이 사용됐어요....
이거 만들려고 그렇게 사진이 찍고 싶었나봐요... ㅎㅎㅎ
가게의 사장인 탁상은 일본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해서 친절하게 하는게 몸에 밴 사람이고
음식을 잘 만드는 왕 주방장이 곁에 있으니 번창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홍보대사로 임명을 받고 지금 저 미션 수행 중입니다 ^^
제가 직접 오픈한 가게라고 생각하시고 많이들 예뻐해주세요.
예뻐하시라고 특별한 선물 드립니다.
첨부파일로 할인쿠폰을 올려뒀어요.
첨부파일을 다운받아서 출력해서 가지고 가시면
현금결제시 10%, 카드 결제시 5%를 할인해드립니다.
요거 가게에서 하는 행사도 서비스 안주를 드리는게 다인데
블로거분들에게 특별히 드리는 선물입니다...^^
계산하실때 보여주시면 되요.
혹 가셨는데 프린트를 못해갔다면 마야의 놀이터에서 보고왔다고 예쁘게 우겨보세요.
쿠폰 없이도 제 이름 팔면 할인해드리라 사장께 말해놓겠습니다...
사당동 근처에 가실 일 있으면 들려보세요...
쿠폰 다운받기 ↓
알집으로 압축해두었으니 다운받으셔서 압축해제하시고 프린트 하시면 됩니다.
상호 일식주점 호호에미
위치 는 사당역 13번 출구옆의 먹자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왼쪽에 대교방송 건물이 있고
그 바로 앞에 있는 찜바 건물 5층 입니다.
건물에 주차장 있구요.
영업시간- 오후 6시부터 새벽2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
전화번호 02-585-7500 / 7510
자, 저는 다시 일하러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비밀 다이어리-마야의 놀이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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