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전 주말내내 방콕 했어요...^^
신랑이 맹장수술을 하고 경과가 좋아서 일찍 퇴원하고 바로 출근도 했는데
오히려 금방은 괜찮더니 지난주에 덥다고 집에서 밥도 잘 안먹고
밖에서 계속 밥먹으면서 술을 한잔씩 마셔서 그런가 수술자리가 땡기고 불편하다길래
이번 주말엔 정말 말 그대로 방콕~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엔 업뎃거리가 없는데 지난 사진폴더를 찾아보니 소개를 안하고 둔 사진들이 있네요.
나름 맛있던 집인데 업뎃거리가 밀려서 내일 해야지 하고 미루다보니 날짜가 늦었어요.
오늘 소개할 맛집은 화양리 어린이대공원 역 근처에 있는 저렴한 고깃집 이랍니다.
전에 건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신랑 후배 회사가 주최하는 전시회가 있었어요.
그 전시회 보러 일부러 늦으막한 시간에 가서 구경 잠깐 해주고
후배가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고생했다고 근처에서 식사 겸 술 한잔을 했는데요.
어디를 갈까 했더니 후배 왈,
전날 전시회 시작 준비에 늦게까지 일하고 전철을 타러 가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주먹구구라는 고깃집에 어찌나 사람이 바글거리던지
혼자서라도 고기 한판에 소주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나요?
그러면서 거길 가자고 하더군요.
왜 주차장 자리 같기도 하고 암튼 거리에 드럼통 테이블 놓고 고기 구워먹는 가게 있잖아요.
길가에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면 와 맛있겠다 느낌이 절로 드는.... ^^
그런 가게 랍니다.
아마 근처에 사시거나 건대 다니는 분들은 꽤 많이들 아실 것 같네요.
어린이대공원역 3번출구 옆의 주먹갈비 전문점 주먹구구
손님이 너무 많아서 가게 전면을 못찍었습니다.
주먹갈비 전문점 주먹구구 라는군요.
요 가게쪽은 오히려 엄청 작고 이 옆에 야외공간이 꽤 크고
장사가 잘되서 별관을 낸 듯 옆 건물에도 주먹구구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깥자리에는 메뉴판이 별도로 없고 이렇게 계산사에 다 써있어요.
뭐가 맛있냐 물어보니 양념을 좋아하면 주먹갈비,
주먹고기는 목살이라는군요.
보니까 다들 갈비먹길래 저희도 갈비로 주문했습니다.
그램수가 써있지 않아서 가격보고 양이 적나보다 했더만 그것도 아니던데요^^;
콩나물 무침
무채
무난한 김치와 쌈장
얼큰 콩나물국
상추와 파절이
대체적으로 반찬은 특징적이지 않아요.
맛있는 집이라기 보다는 그냥 저렴한 맛에 친구랑 편하게 술 한잔 할 자리라고나 할까요?
뭐 특별하게 맛있진 않지만 그냥 무난한 정도 입니다.
주먹갈비 가격 5.800원
사진은 3인분
보시다시피 양은 박하지 않네요.
정확히는 갈비가 아니라 갈비양념의 목살이지만요....^^
요즘 사실 진짜 돼지갈비를 만나는 일이 더 어렵긴 하지요.
드럼통 가운데에 활성탕 숯을 넣고 그릴에다가 고기를 얹어서 굽습니다.
바깥자리라서 별도로 환기시설이 없으니
진짜 고기 냄새가 작살나게 옷에 스며듭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이것도 여름의 정취 중 하나일수도 있겠지요.
단, 사람 많은 버스나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요...^^;;;;;
구워서 적당한 크기로 해체...
이날 고기 누가 구웠나...
넘 일찍 뒤집었다... ㅡㅡ;;;;
고기를 구을때는 자주 뒤적이지 말고 한면이 완전히 익은 후 한번 그리고 다시 한번 정도
두번 아니면 세번만 뒤집어야 해요...^^
같이 나오는 전용소스에 퐁당...
그런데 고기 자체의 양념을 살짝 달달하지만 맛이 괜찮았는데
묘하게 인스턴트틱한 한방향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그런 향을 내는 소스가
오히려 고기의 맛을 망치네요... ㅡㅡ;;;;
한번 찍어먹고는 그 다음부터는 쌈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고기 자체는 연하고 양념도 괜찮고 맛있었어요.
질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바로 땡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갈매기살을 추가로 드시길래 저희도 추가로 갈매기살을 주문해봤습니다.
갈매기살 가격 5,800원
고기의 빛깔을 보자니 갈매기살과 그 근처 부위들이 몽땅 다 섞인듯도 하지만서도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나 땡큐죠...^^
양도 꽤 넉넉하구요.
갈매기살을 저희가 마트에서 돈을 주고 사려고 들면 한근에 만원도 훨씬 넘거든요.
물론 고기가 질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요...
어쨌든 밖에서 먹는데 이 가격이라면 괜찮죠 뭐...
근처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나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이 즐겨찾는듯
손님이 아주 많더군요.
물론 국산고기는 아니겠지만요.
이때는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기 전이라서 그런 표시 없었는데 지금은 표시하고 있겠죠?
요즘 고깃집들을 다녀보면서 느끼는건데
고깃집은 아주 비싼집 아니면 대충 비슷한데 너무나 가격 차이가 심한거 같아요.
좀 더 거품을 없애고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서민들이 먹고 살기 좋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상호 주먹구구
위치 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나오시면 오른쪽에 바로 있습니다.
전화번호 02- 446-2244
고기 냄새가 많이 배는 집이니 새옷입고 가지 마시길... ㅎㅎㅎ
요 며칠 좀 덜 덥더니 내일부터 덥다네요.
내일은 볼일보러 홍대에 나갈 참인데 꼭 제가 집에 있으면 덜 덥고
나갈 일 있으면 덥거나 비온대요... 흑...
이번주도 행복하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이 글은 비밀닷컴(www.bemeal.com)의
'비밀 다이어리-마야의 놀이터'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