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되고 계신가요?
전 어제 밤에 동대문을 갔다가 아침에 오는 바람에 낮에 자고
밤에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습니다.
요즘 주중에 일도 많고 할일도 많은데 괴로워죽겠어요... ㅜ.ㅜ
얼른 이것만 보여드리고 자려구요...^^;
오늘은 지난주말에 다녀온 레스토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태원에 있는 터키 레스토랑인데요.
전에도 다녀와서 글을 쓴 적이 두번 있지요.
쌀람, 살렘, 쌀렘... 이름을 뭐라 불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이 쌀람은 저랑 신랑이랑 결혼을 하고나서 첫 월급을 탄 기념으로 외식을 했던 곳인데
주방장인 알리 초나 라는 터키인인 아저씨가 여러번 신문에도 났고 해서 나름 유명한 집인데
확장이전을 바로 옆으로 했습니다.
신랑이 퇴근할때 지하철을 타고 이태원역에서 내리면 이슬람 성원쪽으로 해서 집에 오곤 해요.
쌀람이 확장이전을 하는 모양이라고 바로 옆에 쌀람간판이 달린 가게가 공사중이라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토요일에 이르게 퇴근을 하더니 오픈했다면서 가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확장이전하고 새로 오픈한 터키 레스토랑 쌀람
전에는 이태원 소방소 옆 길로 올라가서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직진하면
이슬람 성원이 나오고 성원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있는 작은 가게였는데
지금은 이슬람 성원 건물 1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엄밀하게 말하면 예전 자리도 이슬람 성원 1층이긴 했지만 좀 더 큰길쪽으로 나왔군요...^^
암튼 전 가게의 한 서너배 크기 정도 되요.
가게 오른쪽이 주방인데 열린 창을 통해서 화덕을 보실 수 있어요.
사진기를 들이대니 슬며시 웃으며 나와서 자리를 뜨지 않는 알리 초나 주방장님 ㅎㅎㅎ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주방장 아저씨 왼쪽에는 이집의 대표 메뉴이자
터키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도네르 케밥을 만드는 기계가 있어요.
이태원에서는 길에서도 케밥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세로로 긴 막대기에 고기를 켜켜이 쌓아서 꾹꾹 눌러 놓은게 빙빙 돌아가면서
역시 세로로 서 있는 그릴에서 굽는 거랍니다.
그래서 칼로 슥슥 세로로 치듯이 잘라서 갖은 야채들과 터키빵(또띠아랑 비슷함)에
돌돌 말아서 주곤 한다죠.
맛은 뭐 어느집이 더 낫다 할거 없이 거의 다 비슷해요.
새로 오픈한 가게의 실내
손님이 꽤 많았어서 실내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
약간 어둡게 나왔는데 길쭉하게 생긴 가게의 한쪽면이 다 창이기 때문에 꽤 밝아요.
가게 벽을 장식한 화려한 접시들
터키가 이런 세공품으로 유명한 나라죠.
터키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에요.
테이블의 기본셋팅
꼭 핫소스랑 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소금 후추병이 있는데
저 항아리 같은 단지가 궁금하더라구요.
뭐가 들었나 열어보니 설탕이더만요 ㅎㅎㅎ
아마도 터키 후식류나 요구르트 등을 주문해서 먹을때 설탕이 필요한가봐요.
메뉴판을 보니 예전보다 가격이 약간 더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꽤 착한 가격입니다.
가격이 착한 대신에 양이 적어서 두 사람이라면 세접시의 요리쯤은 거뜬하긴 해요.
키말르 터키 피자 가격 8,000원
작년 5월2일에 다녀온 제 블로그에 있는데 그때에 비해 가격이 딱 2천원이 올랐네요.
하긴 요즘 밀가루며 설탕이며 모든 재료의 가격이 다 올랐으니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가격만 오른게 아니라 피자의 사이즈도 약간 더 커졌어요...^^
터키빵에 짭잘하고 매콤하게 양념한 양고기 다짐육을 넣고
위에 계란을 깨넣고 구운 피자인데 맛이 제법 좋아요.
요거 집에서도 응용 가능할듯 해서 조만간 한번 도전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대표메뉴 도네르케밥 가격 7,000원
요건 천원 올랐네요.
양은 예전과 비슷한 거 같구요.
바닥에 터키빵 자른 거 두조각이 들어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싸먹으려면 터키빵 한개쯤 따로 주문하시는 편이 좋아요.
양고기 쉬쉬 케밥 가격 9,000원
양고기랑 양송이버섯을 번갈아 꼬치에 꿰서 구운 음식 이에요.
요건 천원 올랐네요.
케밥류에는 기본적으로 간단한 샐러드 정도로 양배추, 보라색 양배추, 양파가 나와요.
약간 짭잘하고 새큼하게 절인듯 한 느낌인데 담백해서 먹기에 좋아요.
별도로 주문하는 샐러드도 있는데 5천원 짜리랑 8천원 짜리가 있으니
샐러드를 추가 주문하셔도 그다지 부담이 없지요.
요 사이드 요리로는 지난번에 갔던 제일기획 바로 옆의 모로코 레스토랑인
마라케쉬가 더 낫지 싶은데 그집은 고기가 좀 질이 떨어지더군요.
터키빵 가격 1,000원
예전에는 마치 또따이처럼 동그란 모양의 빵이 나왔는데 모양이 길쭉한 스타일로 바뀌었네요.
꼭 인도요리에 나오는 난이랑 비슷해요.
바닥은 좀 바삭하고 다소 질긴듯도 하고 암튼 담백한 스타일이에요.
뭐랄까 이스트 안넣고 반죽한 걸 구운거 같다고나 할까요?
키말르 피자...
안에 들은 고기는 짭잘하고 가볍게 매콤하고 도우는 바삭하고...
집에서도 만들어볼수 있을 거 같은데 한번 나중에 해볼께요...^^;
짭잘하고 맛있는 도네르 케밥...^^
요렇게 터키빵을 찢어서 야채들과 함께 싸먹으면 맛있어요.
머스타드 소스랑 핫소스를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죠...^^
샐러드나 스프류를 추가주문하질 않았고 게다가 요리 자체가 기름기나 소스가 없어서
다소 먹기에 뻑뻑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긴 했지만
배터지게 부른 느낌이 아니라 아 잘 먹었다는 그런 느낌이 나는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일인당 2만원인가면 코스요리도 드실 수 있어요.
디저트까지 싹 다 나오니까 그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상호 터키 레스토랑 쌀람
위치 는 이태원 소방서 옆길로 올라가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주욱 가시다가 보면
이슬람 성원 건물 1층 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02-793-4323,0793-6920
쌀람 레스토랑 바로 옆에 보면 이렇게 작은 베이커리도 새로 오픈했는데
물론 기본적은 빵집이기도 하지만 하랄푸드를 판매하는 모양 입니다.
하랄푸드라는 건 신에게 제사를 지낸 육류로 만든 음식 이래요.
하랄푸드 혹은 할랄 이라는 건 이슬람 지역의 공인된 음식이라고 봐야겠어요.
율법에 따라 기도를 드리고 정해진 방식으로 도축된 재료를 사용한거다 뭐 대충 이런뜻...^^
하랄푸드에 사용하는 고기류는 기도를 하고 단칼에 대동맥을 잘라서 도살한다고 합니다.
또 검색하면서 배운바로는 유대인은 버터 등의 유기농 제품을
절대로 고기와 함께 조리를 하거나 한접시에 놓지 않는대요.
즉, 고기에 버터를 발라서 구우면 안된다는거죠.
아침식사로 먹는 빵에는 발효한 빵을 먹지 않는데 구약에서부터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라죠.
그래서 나온게 베이글이라는군요...^^
암튼 알아두면 재미있는 다른 나라 음식이야기 였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검색을 한거라서 맞는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거 먹고 신랑이랑 이태원 산책하고 놀았습니다.
이태원은 주말 저녁이면 진짜 별천지에요.
그중에서도 해밀턴 호텔 뒷골목은 진짜 외국거리가 따로 없을 지경인데
한국인들도 어찌나 다같이 스타일리쉬한지
쭐렁쭐렁 츄리닝 입고 산책나간 우리 두 부부가 아주 뻘쭘했다는 ㅎㅎㅎ
다음엔 그쪽 레스토랑을 가보고 소개를 해드리고 싶네요.
자, 전 이제 자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